하스스톤 아트북(The Art of Hearthstone) 내부 살펴보기 리뷰

2019. 1. 20. 17:31각종 후기, 리뷰들/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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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부터 인기게임은 그와 파생된 다양한 작품이나 문화상품이 출시되었었습니다.


요즘도 변함은 없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인기있는 게임 시리즈는 아트북을 발매하는 것이 트렌드가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 아트북은 주로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시리즈가 주를 이뤘다면,

요즘은 게임 아트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그런지 위쳐, 폴아웃, WoW, 디아블로 등 외국 게임 시리즈 아트북을 볼 수 있고,

리니지 등 국내게임도 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하스스톤은 WoW세계관을 통해 탄탄하게 축적된 배경과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간결한 게임성을 내세워서

원래 매니악한 장르인 TCG(Trading Card Game) 또는 CCG(Collectible Card Game) 중 가장 대중적인 게임으로 유지되어 오고 있습니다.


  

하스스톤이 2014년에 처음 서비스 되었고 일러스트가 개성있고 퀄리티가 높아서 아트북 발매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던지라

2017년에 아트북을 발매할 예정이였으나, 이런 저런 사정으로 1년 정도 연기되어 2018년 가을에서야 드디어 첫 아트북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스스톤의 첫 아트북이라 그런지 개발 초기단계와 오리지널, 낙스라마스 확장팩, 탐험가 연맹 등 2014~2015년 하스스톤 초창기의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 가을 쯤에 크라켄의 해 커버로 두 번째 아트북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우미디어 등에서 이러한 게임관련 외국서적을 많이 번역해서 출간하고 있어서

한국어판이 나오면 사려고 했으나 아직까지 하스스톤은 국내 발매 소식이 없어서

이번에 아마존에서 다른 책과 같이 원서를 주문하여 어제 드디어 받게 되었습니다! 



 


<비닐 포장 벗기기 전>




다른 아트북이 가로보다 세로가 더 긴 일반적인 형태의 책 모양이라면,


하스스톤은 게임 켤 때 나오는 맨 첫 화면을 보는 듯한 가로로 긴 책 형태가 인상적입니다.

책 제목은 아래에 띠지로 둘러져 있습니다.


하스스톤 아트북(The Art of Hearthstone)의 정가는 $45.00이고,


우리나라 서점에는 대략 45,000~48,000원의 가격으로 해외주문 할 수 있고,

미국 아마존에서는 현재 $30.36(약 35,000원(원-달러 환율 1150원 기준(현찰 살 때))에,

영국 아마존에서는 21.72 파운드(약 32,000원(월-파운드 환율 1480원 기준(현찰 살 때))에 살 수 있습니다.


배송비(약 $5.00~$6.00)까지 합치면 약 40,000~42,000원 정도에 살 수 있으므로 우리나라 서점보다는 싸지만,

대신 우리나라 서점은 이런저런 쿠폰이나 적립금 혜택이 있으므로 그것까지 감안하면

가격차이가 아주 많이 나지는 않으므로, 선호도에 따라 해외직구 또는 국내서점에서 해외주문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크기는 가로x세로x높이 27.9 x 25.4 x 2.5 로 꽤 큰 편이고, 가로로 길어서 책장에 꽂아넣기 썩 용이하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이제부터 책 안의 모습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반겨주는 캐릭터는 늑대인간 침투요원이군요.




위에서 언급한 대로 개발초기단계의 아트워크와

낙스라마스의 저주, 고블린 대 노움, 검은 바위 산, 대 마상시합, 탐험가 연맹까지의 일러스트가 담겨있습니다. 




하스스톤 개발(또는 출시) 초기에 찍은 것으로 보이는 제작진들의 사진(벌써 5년 전이군요)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볼 수 없는 하스스톤 제작진의 상징이자 애증의 존재, '벤 브로드' 분도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창 동영상이나 방송으로 모습 보일 때 보다 수염도 적고 훨씬 어려보이네요.


처음에는 만악의 근원으로 까였으나 알고보니 유쾌하고

누구보다 밸런스를 신경쓰려고 했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되면서 여러모로 재평가된 분이죠. 


이 사진을 보니 하스스톤 처음할 때가 생각나면서 괜히 추억 돋는 느낌이 듭니다.




현재의 게임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이 많아서 완전 초창기 때의 스케치인 것으로 보입니다.






초창기 카드 디자인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카드 내 일러스트가 동글동글한 모습으로 디자인 되어있었군요. 




게임판의 초창기 버전은 지금과 큰 차이 없지만


마나수정이 영웅 아래쪽에 있는 게 가장 큰 차이인 것 같습니다.




여관주인과 함께 본격적인 하스스톤 캐릭터 일러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




하스스톤에 등장하는 각종 카드 내 일러스트의 풀 버전을 큼지막한 고화질 버전으로 볼 수 있어 새로운 느낌이 납니다.




이따금씩 트레이싱지에 스케치된 그림도 볼 수 있습니다.

이 다음장은 제대로 채색된 버전으로 되어있어서 겹쳐서 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위 그림은 뭐였는지 한참 생각이 안났는데 아마 '난투'카드의 일러스트인 것 같습니다.





오리지널 파트를 지나면 낙스라마스의 저주 파트의 일러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





고대놈 파트에서는 카드팩 개봉하는 애니메이션의 스틸 일러스트도 볼 수 있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카드들





검바산 역시 손님같은 한 시대를 풍미한 카드와 모험모드에서 볼 수 있던 카드의 일러스트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대마상시합 메인 이미지는 '다르나서스 지원자'군요.


게임 내 일러스트만 보면 숲 속에 있는 줄 알았는데 경기장 내에 있었습니다.

큰 그림으로 보니 더 보는 맛이 있습니다.





탐험가 연맹에서도 모험모드에 등장하는 이미지 컷과 네 탐험가 영웅들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카드 뒷면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카드뒷면 디자인은 항상 호평을 받아왔는데, 인쇄물로 보니 더 예쁘게 보이네요.





끄~읕!!




하스스톤 아트북은 1년 연기된 끝에 발매되어서, 최근 확장팩의 일러스트는 수록되지 않은 아쉬움이 있지만

반대로 지금은 보기힘든 오리지널 및 옛 확장팩 카드 일러스트를 다시 볼 수 있어서 반가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예전에 비해 게임성이 변질되어서 많은 비판도 받고 있는데,

4년 넘게 꾸준히 해왔던 유일한 온라인 게임인 만큼 지금의 모습이 좀 안타깝게 느껴졌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을 보니 괜히 '옛날이 좋았지~' 그런 느낌을 갖게 되는 건 부정할 수가 없네요 ㅎㅎ


아무튼 하스스톤이 앞으로도 발전된 모습 보여주었으면 하고,


이 책은 하스스톤에 오랫동안 관심가져오신 분이라면 하나쯤 소장할 만한 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