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6. 17:05ㆍ각종 후기, 리뷰들/맛집, 카페
포이사거리 주변에는 삼호물산 빌딩을 비롯한 오피스 건물들이 좀 있는데,
사거리에서 좀 떨어진 한적한 주택가에 괜찮은 빵집이 있어서 소개하게 되었네요.
25ING 라는 특이하고 트렌디한 이름과는 다르게
25년 경력에 신라호텔 제과장 및 제빵학교 교수경력까지
대단한 경력을 갖고 있는 셰프 분이 운영하는 빵집이여서 반전이였습니다.
이곳 개포동에 자리잡은지는 1년 좀 넘었다고 하네요.
한쪽 벽면에는 25년 경력을 말해주는 긴 경력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매장은 넓은 편은 아니고 일반적인 동네빵집 수준의 크기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내부 테이블 두 개와
외부 테라스의 테이블 한 두개 정도 있는 정도 크기입니다.
요즘 새로생기는 개인 빵집은 깜빠뉴면 깜빠뉴, 마카롱이면 마카롱, 크림빵이면 크림빵 등 몇 가지 종류에 특화하여 판매하는 것이 트렌드인 것 같은데,
이곳은 여기만의 특이한 시그니처 메뉴같이 몇 가지 소수 메뉴를 뚜렷하게 내세우지는 않지만
호밀빵, 바게트, 치아바타와 같은 우유, 설탕 안들어간 불랑즈리(Boulangerie) 계열 빵에서부터
크루아상, 머핀, 브라우니, 마들렌, 슈크림빵 같은 단 빵과 케이크류까지
일반적인 빵집에서 볼 수 있는 이것저것 다 있는 전통적인 구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가격은 동일종류의 빵 기준으로 일반적인 빵집(프렌차이즈 빵집)보다
대체로 500-1,000원 정도, 케이크류는 3,000-5,000원 정도 좀 더 높게 매겨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경력과 실력에 자부심을 가지고 계신 만큼
가격보다는 질을 우선시 하겠다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세이글 후르츠, 브라우니, 피낭시에, 치즈케이크 등 몇 개 먹어본 소감으로는
일반적인 빵집보다는 확실히 풍미나 재료의 질이 높은 것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만...
근데 그냥 이렇게 무미건조하게 설명하기에는 맛의 느낌을 다 설명하기 좀 부족한것 같고
어쨌든 대체로 다 맛있어요 ㅎㅎ
특히 레몬 피낭시에가 시럽의 촉촉함과 버터의 고소함이 잘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한번은 빵을 먹고 가려고 했는데 자리가 차있어서 추운 날씨지만 밖에 테라스 자리에서 먹고 있는데
사장님이 목 막히지 말라고 물 한 컵 슬며시 건네주시는데 친절함에 참 고마웠었습니다ㅠ
몇 일전에는 뉴욕 치즈케이크를 한 조각 샀는데, 8,000원으로 좀 비싼 가격이지만
치즈가 엄청 진해서 부피에 비해 무게가 꽤 묵직더라구요. 맛도 훌륭했습니다.
(빨리 먹고 싶은 마음에 미처 사진찍기 전에 한 점 먹어버렸네요;;)
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근처 도곡역 근처 김영모 과자점과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드는 곳 같습니다.
김영모 과자점은 사람들로 미어터지는데,
이곳은 아직 자리잡은 지 얼마 안되어 아직은 동네주민들 위주로 인지도를 얻어가고 있는 단계라
좀 더 편안한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요즘은 맛집으로 소문나면 멀고 교통 안좋아도 문전성시를 이루는 것이 요즘 문화인데,
이곳도 어떻게 자리잡아갈 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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