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후기, 리뷰들/맛집, 카페(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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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좋고 빵맛좋은 안동 국가대표 빵선생
설 연휴 때 가족들과 안동으로 놀러갔는데요. 안동문화관광단지 안에 있는 호텔에서 하룻밤을 자고 도산서원으로 출발하러 나가는 길에, 유교랜드 맞은 편에 전망타워 같은 건물이 있더라고요. 저는 그냥 전망대인 줄 알았는데, 타워로 진입하는 입구에 '국가대표 빵선생' 이런 간판이 보이길래, 저 건물 안에 있는 빵집이 맞나 싶어서 호기심에 한 번 들어가 보았습니다. 원래는 맘모스 빵집 가려고 했는데 다른 빵집도 한 번 가보게 되네요. 외따로 있는 건물이라 주차공간은 넓은데 주차장까지 가는 길이 포장이 안되어 있어서 건물은 근사한데 길은 약간 잘 안 닦여있는 게 좀 아이러니 했네요. 타워 입구로 가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바로 빵집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원래는 전망대나 다른 용도로 쓰이던 건물인데, 최근에 빵집으로..
2023.01.30 -
석촌동 빵집, 쥬뗑뷔뜨 확장 오픈했어요
2018년에 석촌동에 오픈한 빵집, 쥬뗑뷔뜨는 오픈할 때 가보고 마음에 들어서 꾸준히 애용하고 있는 빵집입니다. 쥬뗑뷔트는 '당신을 초대합니다' 라는 뜻의 프랑스어 'Je t'invite.' 에서 따온 이름인데, 프랑스어 단어로 지어진 상호는 흔하지만 문장을 사용한 곳은 드문데, 그 만큼 유럽풍 빵맛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가지 수가 많지는 않지만 한창 빵 맛집 투어하던 제가 더 이상 새로운 곳을 찾아다니지 않을 정도로 하나하나 맛이 별로인게 없이 다 맛있는데요. 작년쯤 부터 입소문이 좀 퍼졌는지 주말에는 줄을 서 있고 저녁시간때 가면 다 팔려서 헛걸음한 적이 많을 정도였네요ㅠ 원래는 작은 규모로 시작했는데, 이번 11월 초 부터 옆 건물 코너로 확장 이전을 했습니다. 왼쪽이 처음 오픈했을 때 매장이고, ..
2021.11.17 -
제주도 안에 하와이안 스타일, 글라글라 하와이
겨울철 제주도의 저녁. 식사를 어느 곳에서 하면 좋을까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특이한 분위기의 음식점이 있어서 숙소와 좀 떨어진 곳이였지만 망설임없이 찾아가보았습니다. '글라글라 하와이'라는 곳인데 미국적인 분위기 덕분에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맛집이라고 하네요.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70 '글라글라 하와이'는 제주도 남서쪽 모슬포항 바로 앞에 있는 제주도 해산물로 미국 스타일의 요리를 선보이는 퓨전 음식점입니다. 밤이되어 음식점 몇 개 빼고 대부분 문을 닫아서 깜깜한 모슬포항이였는데, 여기만 화려하고 환하게 빛나고 있어서 금방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겨울이라 앞에 눈사람과 산타 모양 인형을 세워놓았는데 열대지방인 하와이 컨셉과 겨울 느낌이 절묘하게 잘 어울리네요! 안으로 들..
2020.09.29 -
[전주, 임실] 오스하우스 - 옥정호 호수 위 다리 뷰가 멋진 카페 겸 레스토랑
추석연휴 구례, 하동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잠시 쉬어갈 겸 괜찮은 곳을 찾다가 잠시 임실로 살짝 빠지니 '옥정호'라는 호수가 보입니다. 댐 공사로 물이 고여서 생긴 긴 호수라 그런지 대전과 충북에 있는 대청호와 느낌이 비슷합니다. 주변에 정원과 함께 있는 예쁜 카페, 음식점 등이 있는 교외 드라이브 코스 분위기입니다. 행정구역 상으로는 임실이지만 실제로는 전주에 더 가까워서 주말에는 아마 전주 사람들의 나들이 코스이기도 하지 않을까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 중 오스하우스는 옥정호 북쪽에 호수 바로 옆에 있는 카페 겸 레스토랑으로 전주와 순창을 잇는 27번 국도와 멀지 않아서 접근성은 괜찮은 편인 것 같습니다. 호수 바로 앞이 정원으로 꾸며져 있는데 정면으로 옥정호를 건너는 운암대교를 바라보..
2019.10.09 -
[개포동 빵집] 트웬티파이프아이엔지 (25ING), 25년 경력의 제과명인이 운영하는 빵집
포이사거리 주변에는 삼호물산 빌딩을 비롯한 오피스 건물들이 좀 있는데,사거리에서 좀 떨어진 한적한 주택가에 괜찮은 빵집이 있어서 소개하게 되었네요. 25ING 라는 특이하고 트렌디한 이름과는 다르게25년 경력에 신라호텔 제과장 및 제빵학교 교수경력까지대단한 경력을 갖고 있는 셰프 분이 운영하는 빵집이여서 반전이였습니다. 이곳 개포동에 자리잡은지는 1년 좀 넘었다고 하네요. 한쪽 벽면에는 25년 경력을 말해주는 긴 경력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매장은 넓은 편은 아니고 일반적인 동네빵집 수준의 크기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내부 테이블 두 개와외부 테라스의 테이블 한 두개 정도 있는 정도 크기입니다. 요즘 새로생기는 개인 빵집은 깜빠뉴면 깜빠뉴, 마카롱이면 마카롱, 크림빵이면 크림빵 등 몇 가지 종류에 특화하여..
2019.01.06 -
[개포동, 햄버거, 수제버거] 왓츠피데 개포점 - 빵은 굿, 패티는 흠...
간단하게 점심을 먹으려고 직장 주변을 둘러보니 예쁜 외관을 한 수제버거집이 있어서 들어가봤습니다. 일반 빵이 아닌 '피데'라는 좀 더 쫄깃한 포켓 모양의 빵(인지 밀가루 반죽 구운 것이라고 해야할지...) 안에고기, 채소를 넣어서 햄버거처럼 만들어 일반 햄버거집과 차별화한 메뉴를 팔더라구요. 쇠고기 패티가 들어간 기본 메뉴인 '왓츠피데'(6,500원(단품), 7,500원(세트)) 외에도갈릭치킨, 불고기, 쉬림프가 들어간 메뉴도 있었습니다. 영국풍의 모던한 인터리어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더해져서 아늑한 분위기는 좋네요. 저는 가장 기본 메뉴인 '왓츠피데'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햄버거 단품은 6,500원, 세트는 7,500원으로 세트 가성비가 좀 더 좋은 편입니다. 보시다시피 일반 빵이 아니라 화덕에서 구운 ..
2018.12.09 -
[용산, 신용산역] 중화가정 용산역점 간짬뽕 후기
모처럼 용산전자상가 갔다가 신용산역 쪽으로 가면서 간단하게 저녁먹을 만한데를 찾아보았는데,용산역과는 다르게 신용산역 쪽은 고기집만 많더라구요. 그러던 중 발견한 곳이 '중화가정'이라는 곳이였습니다. 2층에 있지만 코너에 있어서 발견하기는 어렵지 않았네요. 개업한 지 얼마 안되었는지 앞에 축하화환이 놓였있더라구요. 완전 개인 음식점은 아니고 홍대와 대학로 등 몇 군데 있는 체인점이더라구요. 내부는 일반 중국집보다는 깔끔하고 값이 좀 나가는 레스토랑보다는 캐주얼한 느낌. 오후 5시가 되기 전인데 은근히 사람들이 좀 있네요.용산역점이지만 용산역 보다는 신용산역에 가까운 신용산 지하차도 쪽이라 젊은 사람들보다는 중장년 남성분들이 주 고객인 듯 합니다. 캐주얼한 분위기답게 메뉴는 일반 중국집보다는 많이 간소화되어..
2018.12.09 -
한산소곡주 인터넷 주문 개봉 후기
친척 분이 충남 서천에 사셔서 간적이 있었는데, 그 때 특산주로 마셨던 한산소곡주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술을 많이 안 마시는 저도 도수가 꽤 나가는 술이지만 저도 모르게 많이 마셔버렸죠. 앉은뱅이술이란 별명도 갖고 있는데 딱 그 별명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서울에서도 한번 사먹어 봐야지 했는데, 지난번에 공주갔을 때도 특산품 가게에 있지 않아서 인터넷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아주 옛날에는 인터넷으로는 주류를 안 판다는 얘기를 어렴풋이 들은 것 같은데 그것도 다 옛날 일인가봅니다. 옥션, 11번가 같은 오픈마켓은 물론이고 티몬같은 소셜 커머스에서도 전통주 코너가 어엿하게 하나 있더라구요. 대부분 5-10% 전통주 할인쿠폰도 있는데 다 비슷비슷한 메이커이지만 옥션이 좀 더 쿠폰 할인율이 높아..
2018.08.13 -
[종로, 익선동] 살라댕방콕 - 분위기만큼은 정말 좋았던 태국 음식점
인사동 옆 동네인 익선동이 요즘 인기있다고 하여 찾아갔습니다. 그 중에 살라댕방콕이라는 태국음식점이 인기있다고 하는데, 전통 한옥이 많은 동네인데 태국음식점이라니기묘한 문화 공존이네요~ 동남아 음식점에 가면 느껴지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데 이곳은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오후 6시 20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스무명쯤은 되는 듯... 요즘은 워낙 인스타 같은걸로 금방 소문나니까 줄 설 일이 많네요~ 다른데 갈까 하다가 이미 여기 가기로 결정한 상태에서 다른 곳으로 바꾸는 것도 영 고민스러워서친구 남겨두고 익선동을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거의 한 시간 후에 자리가 생겨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금요일이라서 더 그런거일 수도 있는데 왠만하면 6시 전에 도착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네용. 원래 건물은 한옥 스타일..
2018.07.03 -
[석촌호수, 송리단길] 멘야하나비 마제소바 후기(서울본점)
작년 말, 올해 초 부터 석촌호수 동호와 이어진 골목이 송리단길이라 해서 음식점 카페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요, 송리단길이라고 불리기 전에도 맛집들이 많이 있긴 했었죠.그 중에 하나가 멘야하나비인데 가보려고 해도 오픈시간 전부터 줄선다고 해서 엄두를 못내다가드디어 금요일에 방문하였습니다. 최근에 신사동에도 분점이 생기고 현재의 석촌호수 쪽에 있는 곳은 서울본점이라고 부르고 있네요. 멘야하나비에는 '마제소바'라는 국수요리를 파는데, 나고야 지역의 명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일본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음식이고 당연히 한국에서도 대중적으로 파는 음식이 아니라 다른 일본 음식점에 비해서 차별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흔치 않은 음식이라 그런지 여기 사장이자 주방장도 일본 분이더라구요. 매장 안에서 직원들이 ..
2018.06.25 -
해방촌 신흥시장 탐방기(코스모스 식당, 루프트발롱, 남양카페)
해방촌 신흥시장 가는 길 얼마전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와서 유명해진 해방촌 신흥시장에 다녀왔습니다. 해방촌 아래쪽은 경리단길 맞은 편이라 분위기 있는 음식점들이 많은데 비해서 해방촌 신흥시장은 남산자락의 고지대에 위치해있어서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였었다고 하는데, 이제는 줄서서 먹어야 될 정도로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하죵. 숙대입구역과 녹사평역의 딱 중간인 절묘한 위치라 어디서도 가깝지 않아서 정말 아는 사람만 가는 곳이였죠. 선거 전 날인 화요일에 갔었는데 저는 녹사평역 루트가 아니라402번 타고 남산 둘레를 도는 소월길쪽으로 해서 찾아갔습니다. 보성여중고 입구 정류장에서 내리면 길 건너면 바로 신흥시장입니다.강남쪽에서 가실 때는 402번 타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반대편 정류장은 옛날 TV처..
2018.06.15 -
[석촌동 빵집] 쥬뗑뷔뜨, 새로생긴 작지만 괜찮았던 빵집
요즘들어 급속도로 가게들이 없어졌다 생기는 대변혁을 겪고 있는 석촌동 골목에 빵집이 새로 생겼습니다. 석촌역 6번출구에서 나와서 스타벅스와 황도 바지락칼국수를 지나서 나오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오는데요, 쥬뗑뷔뜨(Je t'invite)라는 빵집으로 바로 지난 달에 생긴 신상 빵집인데,이름은 프랑스어로 당신을 초대합니다(I invite you.)라는 뜻입니다. 요즘 ~리단길에 있을법한 작지만 심플하고 깔끔한 외관을 하고있습니다. 양 옆에 있는 가게들도 다 작년쯤에 생긴 곳인데 이제 이 동네가 생긴지도 30년 정도 되어서 건물이나 매장들이나 다 세대교체가 되어가는 느낌이네요. 잠깐 앉아있을만한 대기석 외에는 따로 앉아 먹을 공간은 없고이렇게 유럽식 빵집같이 쇼케이스에 진열된 빵을 주문하는 방식입니다. 매장 ..
2018.05.21 -
[판교 이탈리안] 비즈니스 미팅하기 좋은 레스토랑, 판 소일 앤 소사이어티(Pan Soil & Society)
얼마전까지 판교 테크노밸리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일했었는데요, 2016년에 생긴 아직 얼마 안된 건물이지만 구내식당이 푸짐하게 나오는 편이라 외부에서도 많이 방문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대신에 조금 더 맛있는 걸 먹고싶다 할 때 대안이 마땅치 않았는데, 올해 초에 1층에 판 소일 & 소사이어티(Pan, Soil & Society)라는 양식당이 새로 생겨서이러한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름이 좀 어려워서 뭐라 불러야 되지 했는데정식 명칭이 판 소일 앤 소사이어티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기업이 많이 입주한 곳이다 보니 비즈니스 미팅에 적합하도록 조금 높은 가격대이지만 넉넉한 공간배치와 국산 재료를 활용한 것으로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캠퍼스가 경기도에서 관리하는 건물이라 그런지국산 중..
2018.04.10 -
[대전 둔산동 퓨전 양식] 이탈리안과 한식이 만난 퓨전 레스토랑, 이태리 국시
설 연휴 때 대전쪽으로 가족 나들이 왔다가 점심식사 할 곳을 찾았는데요, 프랜차이즈가 아닌 곳에 가보고 싶어서 찾다보니 둔산동에 맛집이 많이 있더라구요. 그 중에 이태리 국시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곳이 눈에 띄어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이태리 국시가 무슨 뜻인가 했는데, 스파게티나 파스타를 우리나라 식으로 풀어서 쓴 말이더라구요 ㅎㅎ 이탈리안 음식을 베이스로 하되 한식 식재료와 조리법을 접목한 곳이여서 다른 곳에서 먹어보기 힘든 특이한 음식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2층에 있어서 입구 앞에 입간판을 세워놨는데, 생생정보통에서도 나왔었나 보네요. 설 연휴가 아직 끝나지 않은 토요일인데도 사람이 많더라구요. 대전에서 나름 인지도 있는 곳이 되었나 봅니다.캐주얼한 분위기라 젊은 분들이 많이 찾고 있었습니다. ..
2018.04.04 -
[석촌동,석촌호수 카페] 전문 바리스타가 만드는 맛좋은 커피집, 카페 아티스타
최근에 송리단길이다 해서 석촌호수 쪽에 음식점이나 카페가 많이 생겼는데, 석촌호수쪽 말고 석촌역 길 건너편은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 아니라 보통 석촌역 스타벅스가 카페 고객을 거진 흡수하고 있었는데요. 작년에 집 근처 미용실 있던 자리에 '카페 아티스타'라는 새로운 카페가 생겼는데,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저렴하면서도 커피 맛이 좋아서 꾸준히 찾게되는 곳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점차 커피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치는 석촌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스타벅스와 황도 칼국수 지나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옵니다. 영업시간은 월-토 09:00-20:00, 일요일 휴무입니다. 카페 내부가 크진 않지만 입구 간판이 툭 튀어나와있어서 눈에 잘 띕니다. 아직 외부에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다보니 주로 로컬 손님들이 대..
201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