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식물원, 온실 임시개장 방문

2019. 2. 3. 14:38우리나라 - 관광지 명소/서울(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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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마곡지구에 새로 생긴 서울식물원을 가보았습니다.


정식개장은 올해 5월이고 현재는 임시개장으로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데,

면적도 넓고 특히 안에 커다란 온실이 있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식개장 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기간에 서울식물원을 찾아갔습니다.




서울식물원은 지하철 9호선,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또는 9호선 양천향교역에서 갈 수 있습니다.


마곡나루역은 식물원과 거의 바로 연결되어 있는 장점이 있고,

식물원의 하이라이트인 온실은 양천향교역에서 조금 더 가까운 편입니다.




LG 마곡캠퍼스 등 주거, 업무지구가 속속 생기면서 천지개벽 중인 마곡나루역




서울식물원은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 주제원으로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제원 외 나머지 세 부분은 공원형태로 특별한 입장시간이 정해져있지 않지만

주제원은 입장시간이 09:00-18:00(동절기는 09:00-17:00)이고 매주 월요일 휴무합니다.


그리고 습지원은 5월 정식개장 때 개방되며 한강으로 이어집니다.




열린숲 방향으로 가는 길





열린숲은 몇 개의 산책로와 물, 잔디가 어우러진 공원형태로 구성되어 있고


한쪽은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서 봄, 가을에는 피크닉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주제원 입구>


주제원은 다양한 주제로 꾸며진 정원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마곡나루역에서 주제원 입구까지는 한산한 분위기였지만

온실(식물문화센터) 근처로 가면서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집니다.




겨울이라 따뜻한 온실쪽으로 사람이 붐빕니다.


또 이 온실 옆쪽으로 주차장이 있어서 이 쪽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더라구요.

주차상이 생각보다 넓진 않아서 차들로 빼곡했는데, 정식개장하면 주차하기 더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온실은 열대관과 지중해관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중해관은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로, 열대관은 덥고 습한 날씨로 조성되어 있어서,

특히 겨울 옷차림으로 열대관을 구경하니 땀이 막 날 정도입니다.




카메라가 추운 곳에 있다 갑자기 더운 곳으로 오니 렌즈에 김이 서려서 한동안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었네요ㅠ


열대관 위로는 스카이워크라는 위에서 둘러볼 수 있는 길도 나 있습니다.

스카이워크는 지중해관쪽에서 올라가 볼 수 있습니다.





  


동남아나 아마존 같은 곳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식물들과 수련 등이 있습니다.











지중해관으로 이동하니 열대관보다 건조해서 훨씬 쾌적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중해관은 조금 더 건조한 곳에서 사는 식물과 선인장 등이 자라고 있고,

남유럽 및 중동의 정원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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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지어진 온실정원이라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스카이워크 입출구>





스카이워크로 다시 열대관을 둘러보았습니다.


아래에서 구경할 때는 사람도 많고 식물들도 커서 엄청 부대낀 느낌이였는데,

위에서 내려다보니 훨씬 시원한 각도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워크를 통해 온실 밖으로 나가면 정면에 기념품샵이 보입니다.



  


식물을 주제로 한 상품들과 서울식물원 로고가 박혀있는 각종 기념품과 티셔츠 등을 팔고 있습니다.



 


기념품샵을 지나면 카페가 나옵니다.




  


카페를 지나 반대편 출구로 나가서 오른편으로 돌아가면 식물문화센터가 나옵니다.


이 곳은 작은 전시 및 도서관, 사무실 등이 있었고, 현재는 서울식물원의 설립과정에 관한 전시물이 있었습니다.


도서관은 식물 관련 책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는 것 같고, 차분하게 책을 보며 쉴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식물문화센터 위에서 바라본 모습>





<아이들이 좋아하는 곰 가족>




식물문화센터에서 다시 돌아와 내리막으로 내려가면 호수원으로 이어집니다.

신도시가 주변으로 보여서 일산호수공원같은 느낌이 납니다.




호수원 저쪽 반대편으로는 습지원으로 이어져있는데, 현재는 가림판으로 막아져 있습니다.




<호수변 산책로>





이렇게 한시간 반 정도 서울식물원을 둘러보았습니다.


큰 틀에서의 식물원 시설은 완공되어 있지만, 풀밭 중간중간에 꽃들이 아직 심어져 있지 않고

나무도 아직 덜 자라 있어 울창한 느낌이 없어 아직 정식개장 때 비하지는 못한 느낌이였습니다.


날씨도 겨울날씨라 식물원 구경가지 적당하지 않은 계절인 것도 그렇구요.


그럼에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걸 보면 확실히 서울에 이런 공원녹지공간이 생기길 많이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다른 곳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온실만큼은 거의 완성된 느낌이라

임시개장 기간이라도 온실은 충분히 보러가기 좋을 것 같습니다.


봄에는 아마 지금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모습 볼 수 있을 것 같고 또한 밤에는 야간 조명이 밝혀져 예쁠 것 같아서

다음에 정식개장 때 한 번 더 찾아가보고 싶은 서울식물원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