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5. 18:34ㆍ우리나라 - 관광지 명소/광주 전북 전남
서천의 친척집에서 변산반도로 향하면서 새로생긴 새만금 방조제 위로 난 도로로 드라이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새만금 방조제가 30km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길이 직선으로 나 있고 양옆으로 바다가 보여서 신기하면서도 조금 지나니 굉장히 무미건조함이 느껴졌는데,
방조제 중간지점에 공원과 광장과 같은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드라이브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중 신시광장이라는 곳에서 잠시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위의 지도에서 볼 수 있다시피 새만금방조제 딱 중간에 섬이 중간기착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곳은 고군산군도의 일부인데 10년 전 쯤 이 곳을 관광갔을 때는 배로 들어가야 했던 곳인데
이제는 가장 서쪽 끝의 장자도까지 방조제 도로와 다리로 이어지게 되어 이제는 차로도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10년만에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네요~
<새만금 방조제 도로를 가면서 찍은 사진>
중간에 딱 높이 솟은 탑이 눈에 띄는 신시광장에 도착하여 잠깐 차에서 내려 구경하였습니다.
신시광장은 고군산군도 중 하나인 신시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신시광장은 바로 이 섬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였습니다.
위에 보이는 탑은 새만금방조제 준공기념탑으로 2010년에 준공되었고 높이 33미터에 이르러서 새만금방조제의 상징물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광장 건너편으로는 변산반도로 넘어가는 갑문이 잘 보입니다.
갑문과 이어지는 건녀편 긴 땅도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신시광장 반대편으로는 육지로 매립한 넓은 땅이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공터인데,
나중에 어떻게 개발될 지 궁금해집니다.
새만금 방조제는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들었던 이름인데, 이 곳을 지나보니 20년넘게 현재진행중일 정도로 대공사인 것이 느껴졌습니다. '새만금개발청'이라는 청급의 별도 기관이 있을 정도이니 세금낭비다 말 많은 4대강 사업쯤은 비교도 안되겠네요.
방조제 자체는 이제 완공된 지 꽤 되었지만, 본래 목적인 방조제 안쪽의 바다를 육지로 매립해서 개발하는 것은 아직도 한 세월이 남은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도 워낙 논란이 있었고 엄청난 돈이 들어간 만큼 나중에 다시 찾았을 때는 훨씬 멋지게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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