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광한루원과 남원예촌, 남원의 전통 중심지

 

 

추석맞이 지리산쪽으로 가족여행을 가면서 중간에 남원에 있는 광한루원을 들렀습니다.

 

경회루 비슷하게 연못 위에 지어진 커다란 누각이 인상적인 광한루원은

1414년, 황희정승이 남원으로 유배갔을 때 지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원하면 떠오르는 춘향전도 이곳을 무대로 하고있어 성춘향과 이몽룡에 대한 전시도 볼 수 있습니다.

 

광한루원 남쪽을 흐르는 요천 맞은 편에 있는 춘향 테마파크와 더불어 남원의 대표적인 두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개방시간은 08:00-21:00(동절기 20:00) 이고 입장료는 3천원입니다.

폐장 2시간 전부터는 무료 입장가능하고, 설,추석 연휴에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네요.

 

 

광한루원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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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차를 대고 서쪽 문으로 입장했습니다.

 

 

 

넓은 정원 안에 오래전부터 조성된 인공연못이 구불구불하게 나있고 중간중간 돌다리와 나무다리가 얼기설기 연결되어 있어 운치있습니다.

 

 

 

연못에 반사되어 보이는 광한루 풍경이 멋있네요~

 

 

 

 

광한루원 남쪽에는 춘향관과 월매집이 있는데

춘향전에 대한 전시와 성춘향,이몽룡 조형이 자리하고 있어 아기자기합니다.

 

 

 

서쪽문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위치에는 '완월정'이라는 연못 위에 지어진 정자가 있습니다.

 

정자 안으로 들어가면 잔디와 연못, 다리가 어우러진 정경이 펼쳐져 광한루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기 좋은 포인트입니다.

 

 

 

 남원 예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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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 옆에 있는 북쪽 출구로 나가면 전주 한옥마을 분위기의 한옥들이 들어선 곳이 보이는 데,

이곳은 남원 예촌이라고 하네요.

 

예촌에는 살풀이 전시관과 남원예촌 by 켄싱턴이라는 한옥 숙소단지가 있는데, 

전통기법을 살려만든 한옥을 감상할 수 있어 함께 돌아볼 만 합니다.

 

 

오른편에는 '조갑녀 살풀이 영무관' 이라는 곳이 있는데 살풀이춤(액운을 풀어내는 무속 춤) 중에서도 수건없이 하는 호남지역의 민살풀이춤의 계승자였던 조갑녀 분을 기념하기 위해 작년에 개관한 곳으로 유품과 사진, 영상, 자료집 등이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앞에는 조갑녀 할머니를 상징하는 조형이 서있는 등 정겨운 고향의 분위기가 납니다.

 

전시관은 아담한 사이즈였는데 한옥으로 지어져있어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것이 독특합니다.

 

 

 

전시관 맞은편은 남원예촌 by 켄싱턴 숙소가 있습니다. 

 

겉모습만 한옥으로 흉내낸 것이 아니라 실제 한옥 건설 기술자들이 참여하여 전통한옥의 모습을 재현했다고 합니다.

 

숙소로 사용되는 곳이지만 미적으로도 아름답게 지어져있어 잠깐 내부를 들어가볼 수 있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객실만 이용할 수도 있지만, 한식 상차림과 함께하는 조식 패키지, 그리고 한복체험 등 전통체험이 포함된 각종 패키지 상품이 있어서 호캉스 코스로도 손색없는 듯 합니다.

 

이곳 숙소도 한 번 알아보았는데, 깔끔하고 전통적인 분위기가 잘 살아있어 추석연휴 기간에는 이미 객실이 매진이 되어있더라구요. 다음에 남원쪽으로 갈 일이 있다면 묵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