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 속초 두 호텔(Doo Hotel)과 청초호수공원 야경

2021. 10. 6. 21:38우리나라 - 관광지 명소/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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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고성 1박2일 여행에서 하룻밤을 묵기로 예약한 속초 두 호텔 & 게스트하우스를 찾아갔습니다.

 

속초가 관광도시다보니 펜션, 호텔, 모텔 선택지가 다양했는데,

대체로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가까운 청초호 북쪽에 큰 호텔이 몇 군데 있고

아니면 속초 해변가 쪽에 모텔이나 리조트호텔들이 많이 몰려있는데요.

 

숙소 들어가서 산책하기 좋으면서 뷰 괜찮고 + 조식도 잘 나오는 곳 찾던 중에

속초 두 호텔 & 레지던스가 뒤늦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두 호텔 & 레지던스는 청초호 서쪽에 위치해있는데, 음식점이랑 카페가 군데군데 있고

숙소 바로 맞은편에 청초호수공원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인 동네에 있습니다.

 

생긴지 오래되지 않아서 아직 후기가 많지 않던데

룸컨디션도 좋고 뷰나 조식, 직원 응대 등 전체적으로 빠지는 것 없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 장소 -

강원 속초시 엑스포로 139

https://doohotel.modoo.at/

 

 

 

 

 

호텔에 가기 전에 저녁 먹을거리를 사려고 속초관광수산시장(속초중앙시장)에 갔는데,

속초 관광객들 다 여기에 모였나 사람이 엄청 많네요. 저녁식사 시간이라 다 때맞춰 왔나봅니다.

 

만석닭강정은 역시 줄이 쫙 서있었구요, 근데 만석닭강정보다 좀 더 가서 있는 대게찜 파는 곳이 사람이 더 많네요.

 

 

 

 

 

6층 정도 되는 아담한 호텔이고, 프론트 맞은편에 식당이 위치해있습니다.

 

딱 한 가지 주의하셔야 할게 게 게나 조개 같은 냄새가 많이 나는 해산물 음식을 객실에서 취식하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제가 속초중앙시장에서 홍게찜을 샀는데 아주 크게 써진 포장지를 들고 있으니까 다시 이야기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객실대신 식당에서 먹을 수 있게 자리를 세팅해주었습니다. 

 

저희는 오션뷰 게스트 트윈 룸을 예약했는데, 5층에 상층에 위치해 있어서 뷰가 기대가 되네요.

 

 

복도를 지나 객실로 들어왔는데, 사진에서 보는 것과 똑같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환기가 잘 되어있고 시스템 에어컨이 미리 작동하고 있어서 상쾌한 밤공기가 느껴졌네요.

 

더블 베드와 싱글 베드 하나로 구성된 방이고, 어매니티는 탁자와 옷장쪽에 있습니다.

다 좋았는데 여럿이 둘러앉을 수 있는 협탁이 있었으면 완벽했을 것 같네요.

 

 

 

욕실은 욕조없이 샤워기만 있는 형태이고요.

샤워기가 그 물줄기가 가늘고 세게 나가서 몸에 닿는 촉감이 좋았습니다.

 

 

 

 

 

씻고나서, 호텔 직원 분이 세팅해준 테이블에서

속초중앙시장에서 사온 홍게찜 세트를 먹었습니다.

 

만들어진지 시간이 좀 지나서 냄새 별로 안 날 줄 알았는데 뚜껑을 여니까 진한 게향이 올라오더라구요.

왜 객실에서 먹지 말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네요. 이렇게 식당에서 먹을 수 있게 배려해준 센스가 좋네요.

 

맛보기용으로 게딱지 볶음밥 3인분 포함해서 15000원 정도로 싼 걸 사왔는데,

이름은 기억나지 않은데 유명한 집은 줄이 너무 길어서 그 옆에 작은 매장에서 사왔는데

먹기 편하게 잘 손질되어있어서 좋았는데 게가 작고 식어서 그런지 딱 가격만큼 하는 정도여서

오랫만에 게맛을 체험했다 정도로 만족하구요. 그 대신 게딱지 볶음밥은 꼬소하니 맛있었습니다.

 

 

 

5층 객실에서 바라본 뷰는 요렇구요.

청초호를 중심으로 왼편에 호텔들 있는 시내랑 우측의 엑스포 타워 있는 곳 까지 잘 보입니다.

 

호수 뷰 객실이 동향인데다 바로 앞이 호수랑 바다라 아침에 햇빛이 직빵으로 들어오는데요.

일출 때 엄청 눈이 부십니다. 호수뷰 쪽에 있고 늦게까지 잘 생각이라면 커튼 닫는거 필수입니다 ㅎㅎ

 

 

 

저녁을 많이 먹어서 소화될 겸 밤공기 쐴 겸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청초호수공원 산책을 했습니다.

호수변을 따라 작은 산책로가 있는데, 속초가 작은 도시지만 생각보다 야경이 괜찮네요.

 

 

정면에는 설악대교가 있는데 색깔이 계속 바뀌고 호수에 비친 반영이 예뻤고,

그리고 호수공원 북쪽에 호수 가운데에 떠있는 정자가 있는데, 여기로 가시면 더 가까이에서 속초 시내를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쌍안경도 있어서 자세히 구경할수도 있습니다.

 

 

 

 

 

두 호텔은 기본적으로 숙박료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어서, 특별히 쿠폰같은 거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료이다보니 메뉴 구성이 다주 다양하지는 않지만, 

밥, 빵, 시리얼, 컵라면 다 구비되어 있어서 사람 취향 가리지 않고 먹을만한 구성으로 되어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오랫만에 시리얼 폭풍흡입했네요.

 

 

 

체크아웃 하기 전에, 7층 옥상 루프탑 공간에 가봤습니다.

객실이 호수뷰가 아니라도 여기에 올라가면 탁트인 청초호와 속초시내 뷰가 펼쳐집니다.

 

텐트가 하나 있는데 프론트에 이야기해서 빈 시간대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밤에도 호수구경을 했지만 낮에 다시봐도 좋네요.

루프탑이 다른 관광지 못지 않게 사진이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중앙에 높이 솟은 게 엑스포 타워라고 하는데, 이번엔 못 올라가봤네요. 

 

 

 

1박2일 짧은 일정이여서 속초 떠나기가 아쉽네요.

머지않은 시기에 또 가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