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석촌호수 카페] 전문 바리스타가 만드는 맛좋은 커피집, 카페 아티스타

2018. 4. 4. 01:26각종 후기, 리뷰들/맛집,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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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송리단길이다 해서 석촌호수 쪽에 음식점이나 카페가 많이 생겼는데,


석촌호수쪽 말고 석촌역 길 건너편은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 아니라


보통 석촌역 스타벅스가 카페 고객을 거진 흡수하고 있었는데요.



작년에 집 근처 미용실 있던 자리에 '카페 아티스타'라는 새로운 카페가 생겼는데,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저렴하면서도 커피 맛이 좋아서 꾸준히 찾게되는 곳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점차 커피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치는 석촌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스타벅스와 황도 칼국수 지나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옵니다.


영업시간은 월-토 09:00-20:00, 일요일 휴무입니다.




카페 내부가 크진 않지만 입구 간판이 툭 튀어나와있어서 눈에 잘 띕니다.




아직 외부에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다보니 주로 로컬 손님들이 대부분입니다.




내부는 대체로 모던한 느낌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한쪽에는 바리스타 자격증이 걸려있는데, 한국커피협회 바리스타 1급 자격증


유럽 스페셜티 커피협회인 SCAE의 분야별 자격증이라, 사장님 겸 바리스타 분께서 커피에 애정을 갖고계신 걸 알 수 있습니다.




커피메뉴는 아메리카노 Hot 3,000원, Ice 3,500원 카페라떼는 각각 3,500원, 4,000원으로

전문 바리스타의 커피로는 비싸지 않은 가격이고 기본에 충실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카페라떼를 시키면 넓은 잔에 라떼아트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그 외에 딸기에이드나 자몽라떼 같은 과일음료는 직접만든 수제청으로 사용해서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가보니 송파구 예쁜간판으로 선정되었더라구요.





카페라떼는 이렇게 우아한 백조 모양으로 라떼아트를 만들어 주셔서

차가운 거 좋아하는 데도 카페라떼는 따뜻한 걸 시키게 되더라구요.


사진에는 없지만 아메리카노는 아이스가 좀 더 제 입맛에 맞는데

많이 볶지 않은 원두로 만든 것 같아서 쓴 맛이 적고 약간 산미가 있는 산뜻한 맛입니다.

신맛 나는 커피를 썩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커피는 신맛이 아이스에 잘 어울리더라구요.


여기 아메리카노 마셔보면 확실히 바리스타가 만드는 커피는 '커피' 라는 음료라면

프랜차이즈 아메리카노는 커피맛 물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커피맛에 민감하지 않은 저도 차이가 확 느껴집니다.




  


<왼쪽 딸기라떼, 오른쪽 자몽라떼>


가끔 시키는 과일음료는 수제청으로 만들어서 단맛이 강하지 않고 신선한 맛이 느껴집니다.


자몽라떼는 5,500원이로 가장 비싼메뉴인데 왜 그런가 했더니, 샷이 하나 들어가서 그렇더라구요.


과일음료에 에스프레소가 어울릴까 싶었는데,


자몽이 원래 쌉싸름한 맛이 있다보니 커피의 쓴 맛과 의외로 잘 어울리더라구요.

자몽라떼를 파는 곳은 잘 없어서 유니크한 메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주에는 바리스타 대회 본선에 참가하신다고 임시휴업 공지를 올리셨던데요.

동네에 커피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갖고 계신 분이 있는 카페가 있어서 좋다는 생각이 들고,


이쪽 골목은 석촌호수에서 5분 이상 걸어가야해서 아직까지 외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라

차분한 분위기에서 대로변의 프랜차이즈 카페와는 다른 전문 바리스타 커피를 마시고 싶으실 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