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규슈 3박4일] 기타큐슈(고쿠라, 모지코 레트로) 늦은 반나절 여행

2018. 4. 27. 00:10외국여행/2018.04 - 후쿠오카 3박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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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16-19 후쿠오카, 북큐슈 3박4일 여행


1. Day 1 오후 - 기타큐슈 - 고쿠라, 모지코 레트로

2. Day 2 오전 - 히타 - 마메다마치, 삿포로 맥주공장

3. Day 2 오후 - 벳푸 - 흰연못 지옥, 우미 지옥, 스님머리 지옥

4. Day 2 저녁 - 쿠오카 - 도큐핸즈, 우오베이



※ 후쿠오카 숙소 후기 - WBF 후쿠오카 텐진 미나미(Hotel WBF Fukuoka Tenjin Minami)






지난 주 첫 일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보통 오사카, 교토를 많이 가는 줄 알았는데 후쿠오카도 가까운 거리 때문에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처음에 관광지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을 때는 후쿠오카만 여유있게 둘러보는 일정으로 하려고 했으나...


여행책자를 보고나니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아져서 결국 근교 일정이 엄청나게 추가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후쿠오카를 기점으로 하루씩 근교로 나가는 일정으로 짰는데 아래와 같았습니다.



1일차 : 일본 입국 - 기타큐슈

2일차 : 히타 - 벳푸

3일차 : 나가사키

4일차 : 다자이후 - 일본 출국


후쿠오카 시내는 금방 다녀올 수 있는 다자이후에 가는 날인 마지막 날 위주로 다니고, 나머지 날은 후쿠오카로 돌아온 야간 위주로 식사와 쇼핑 등을 하였습니다. 


일정을 이렇게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비행기 시간을 오전에 한국에서 출국하고(10시 5분), 밤에 귀국하는(21시 00분) 것으로 했기 때문인데요, 보통 싼 티켓은 오후 출국, 오전 귀국인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조금 넉넉하게 구경을 하고자 최저가보다 5-6만원 정도 더 비싼 표를 구입하였습니다.




<1일차 일정>


후쿠오카 공항은 11시 25분 도착예정이였고, 공항에서 시내는 15분-20분 정도면 갈 수 있기 때문에

숙소까지 12시30분 정도까지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텐진 버스터미널에서 12시 53분에 출발하는 고쿠라행 버스를 타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고쿠라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고쿠라성, 탄가시장 등 몇 개 스팟만 찍고 이동할 예정이라 14시30분부터 1시간 반 정도 머물고, 16시 정도에 모지코로 이동하여(15분 소요) 저녁까지 머물다 돌아가는 일정으로 하였습니다.




<후쿠오카 이동동선>


숙소는 공항버스를 타고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내려서, 텐진행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숙소 앞에서 내려서 체크인 한 후 짐을 맡기고 텐진 버스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1. 후쿠오카 공항 → 시내 (11:40-12:20)





후쿠오카 공항은 큰 공항이 아니라 입국장에서 밖으로 나오니 바로 버스 정류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카타나 텐진으로 가는 공항버스는 30분에 한 대씩 오지만, 공항버스 외에도 공항을 거쳐 시내로 들어가는 시외버스나 여타 다른 버스들이 공항을 많이 경유하기 때문에, 차 한대를 놓쳤지만 하카타(博多)나 텐진(天神)이 표기된 버스가 곧 도착해서 금방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2. 텐진 고속버스터미널 → 고쿠라 (12:53-14:30)





텐진 고속버스 터미널은 3층에 위치해있고 리모델링한지 얼마 안되어서 시설이 깔끔했습니다.


번호별로 행선지가 나뉘어 있는데 기타큐슈 방면 버스는 2번 승차장에서 승차합니다.


기타큐슈 방면은 중간 경유지가 서로 다른 버스가 번갈아가면서 오기 때문에 승차위치가 2A, 2B, 2C, 2D 이런 식으로 세분화 되어 있기 때문에 바닥에 표시된 알파벳에 맞춰 줄을 서서 탑승하시면 됩니다.




3. 고쿠라 (14:30-16:15)



고쿠라행 버스는 고쿠라역까지 운행하나 고쿠라성에서 더 가까운 서고쿠라(니시고쿠라) 정류장에서 먼저 하차하였습니다.


모지코로 늦기 전에 이동해야해서 시내에 위치한 고쿠라성과 탄가시장과 같은 주요 포인트 위주로 둘러보는 동선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리고 버스에서 내린 위치 인근에 대형 쇼핑몰인 리버워크 기타큐슈가 있는데 시간 관계상 둘러보지는 못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위와 같이 노란색 건물인 리버워크 기타큐슈 쇼핑몰 근처가 보입니다.

고쿠라성은 쇼핑몰 뒷편에 바로 있어서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4. 야사카 신사, 고쿠라성 (14:40-15:30)





쇼핑몰 뒷편으로 가니 우뚝 솟은 성과 해자가 딱 나타났습니다. 

고쿠라성은 1602년에 건설되었는데, 1866년에 파괴되었다가 1959년에 중건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견고한 모습을 뽐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이제서야 일본에 왔구나 실감이 났습니다.




한편 성 옆 쪽으로는 신사를 상징하는 문(토리이)이 보였는데요, 야사카 신사라는 곳인데 성에 들어가기 전에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조용한 곳이였는데요, 본전 앞에는 굵은 새끼줄과 방울이 달려있는데 세게 흔들어 방울소리를 내고 절을 하는 주민 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본전에 가기 전에는 이렇게 약수터같은 곳이 있는데 일본에서는 마시는 용도가 아니라 영혼을 정화하는 용도라 먹지 않고 손을 씻고 입을 헹구면 된다고 합니다.




<고쿠라성 입구>


성의 외관과는 달리 입구는 소박하게 생겼습니다. 많은 일본 성은 내부가 박물관처럼 꾸며져 있다는군요.

고쿠라성 정원과 기념관까지 통합 입장권도 있는데, 정원은 규모가 작아서 꼭 가봐야 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쿠라성만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입장료 : 350엔)






총 5층으로 되어있고, 내부는 여러 유물과 모형들이 있고, 이 성에 있었던 사람이 입었던 갑옷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사진촬영이 금지된 곳도 있었습니다.


1, 2층은 전시실, 3층은 영상관, 4층은 기획전시실, 5층은 전망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망실은 대단한 시설이 갖춰져 있지는 않지만 360도 방향으로 도시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 아래에 보이는 곳이 고쿠라성 정원인 듯 합니다. 그리고 시청과 시 중심가 풍경도 보이고, 시청 옥상도 전망대 비슷하게 꾸며져 있어서 더 높은 곳에서 구경할 수 있다고 하네요.




5. 상점가 및 탄가시장, 고쿠라역 (15:30-16:15)




시청 건물 방향으로 내려가면 보도교가 있는데, 리버워크 기타큐슈와 고쿠라성, 강 건너편의 상점가들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길을 건너가니 '魚町2番街'라는 상점 아케이드가 보였습니다.


저기가 탄가시장인가 했는데, 탄가시장은 좀 더 지나야 나오고 저기는 시장이라기 보다는 일반적인 상점 및 음식점들이 있는 곳이였습니다.




기타큐슈는 도시 규모에 비해 조용하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 곳은 시의 가장 중심이라 그런지 활기가 느껴지는 곳이였습니다. 시간이 많으면 좀 더 천천히 둘러보고 식사도 했을텐데 아쉬운 마음으로 탄가시장으로 바로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아케이드를 나오면 길 건너에 탄가시장이 보입니다. 일본 시장답게 역시 천장이 있는 아케이드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탄가시장은 이름과 같이 그냥 일반적인 시장이였습니다. 튀김이나 만두같은 주전부리 음식들도 많이 있었는데,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이 시장 여기저기서 음식을 사다가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던데요. 거기가 도대체 어딘지 찾아도 잘 보이질 않았습니다. 



바로 저 '대학당' 이란 곳이 그 곳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쉽게 휴업일인지 문이 닫혀있었네요. 


시장에 있는 음식도 먹어보고 싶긴 했는데 들고다니면서 먹기 마땅치가 않아서 아쉽지만 구경으로 만족하고 바로 모지코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탄가 시장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어가니 고쿠라역이 나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한 두 정거장 거리이긴 한데 걸어가도 10분이면 가더라구요. 




모지코역은 고쿠라역에서 280엔을 내고 기차를 타면 15분 거리인데, 버스를 타면 시내를 돌아돌아가서 30분 이상 걸린다고 하네요. 그래서 산큐 패스가 있지만 고쿠라-모지코 구간은 기차로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간몬 해협 너머에 있는 시모노세키도 그렇고 이 구간은 버스에 비해 기차가 이동이 편리해서 시간이 많이 남지 않으면 기차로 이동하는 게 더 편리한 것 같습니다.







6. 모지코 레트로 (16:35-19:50)



모지코역은 원래 목조 건축물로 건설되었다고 하는데, 노후되어서 현재 리모델링 중입니다.

원래 올해 3월 완료 예정이였는데 내년 이맘때로 연기되었다고 하네요. 


참고로 '모지코' 말고 '모지' 역도 있는데 이 곳은 그냥 주택가라 착각하고 잘못내리지 말아야겠습니다.




나가는 길에 이렇게 코스프레를 할 수 있게 소품들이 준비되어 있네요~




모지코에는 박물관과 전망대를 비롯해서 근대양식의 고택들이 있는데요. 역에서 나와서 바로 보이는 곳은 모지코 관광안내소로 사용되는데, 옛날에 아인슈타인 부부가 방문한 적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다른 건물보다도 모형같이 예뻤던 이 건물은 현재 도서관 및 음식점으로 쓰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내부가 나무재질의 앤티크한 분위기여서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아직 폐관시간은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 임시휴관인지 위로 올라가볼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도착시간이 늦긴 했지만 일단 들어가보려고 먼저 발걸음을 재촉했던 간몬해협 뮤지엄.


아직 문 닫을 시간은 아닌데 인적이 없네요. 벌써 닫았나 싶었는데, 이럴수가!



이번달(2018년 4월)부터 내부 수리로 인해 휴관한다고 하네요ㅠㅠ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약 1년 반 동안 휴관한답니다. 혹시 모지코 가시는 분은 참고되시길.




간몬해협 뮤지엄 앞 바다에는 범선형태의 배가 하나 있는데, 단체여행나온 분들이 배에서 그물 위로 올라가기도 하더군요.




바다 너머로 시모노세키 시내와 규슈와 혼슈를 연결하는 간몬대교가 보이는데, 날씨가 흐린 것 빼고는 시원한 경치가 참 좋았습니다.


배로 5분이면 시모노세키로 건너갈 수 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되면 건너가서 가라토 시장도 가서 초밥 투어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라토 시장에서 먹을거리는 금,토,일에만 판매한다고 하여 이 때 월요일에는 가볼 수 없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모지코를 방문하면 주말을 끼고 가보고 싶네요.





모지코 레트로의 가장 메인지역은 항만 주변으로 고택과 호텔, 상점들이 줄지어 서있는게 꼭 테마파크 느낌이 나네요.




모지코에 바나나로 만든 특산품이 많은데 일본에서 가장 먼저 바나나가 수입된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런 우스꽝스러운 바나나맨 조형물이 있는데, 처음에 저 조형물이 가운데 얼굴 내놓고 사진 찍는 용도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네요 ㅎㅎ




몇 달 전 짠내투어에서 여기 모지코와 시모노세키를 방문했었다 하네요.


짠내투어 나오고 나서 부터인지는 몰라도 최근에는 후쿠오카 말고도 주말에 짧게 기타큐슈만 둘러보는 일정으로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7. 비어 후르츠(Bear Fruits) (18:10-18:50)



모지코 야경을 보기 전 약간의 남는 시간에 모지코의 유명한 음식 야끼카레집을 찾았습니다. 


우리나라 말로 '구운 카레'라는 뜻인데, 일반적인 일본 카레에 고기와 치즈 등을 얹고 오븐에 한 번 더 구운 요리입니다.


그 중에 저희는 비어 후르츠라는 관광책자에도 많이 나와있는 집을 찾았습니다.



메뉴는 심플한 편으로 일반 카레, 또는 쇠고기가 들어간 카레가 있고 샐러드, 수프 등이 조합된 세트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비프카레와 샐러드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오븐 스파게티와 같은 아담한 질그릇에 구운 카레가 나왔습니다. 겉보기에 양은 많아보이지는 않네요.


샐러드는 양배추에 흑임자 드레싱과 비슷한 것으로 버무려져 있는데 꽤 강하고 짭짤한 맛이 납니다.





카레를 비비다 보니 익지않은 반숙 노른자가 안에 들어있었는데,

어떻게 먹는동안 익지않고 반숙상태가 유지되었는지 신기하네요.


맛은 한 번 오븐에 구워서 그런지 약간 묽은 느낌의 일본 카레보다는 진한 맛이였습니다. 거기에 노른자와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가 있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였습니다. 


그래도 어쨌거나 카레는 카레인지라 예상에서 막 벗어나는 맛은 아니였고 양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야끼카레가 애초에 정형화된 레시피가 있는 음식이 아니라 음식점마다 스타일이 다르다고 하니 참고하여 좀 더 원하는 취향의 카레집을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8. 모지코 레트로 전망대 (18:50-19:30)



모지코 레트로 전망대는 도서관 건물 바로 뒷편에 있는데, 모지코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고층건물이라 금방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는 31층, 103m 높이에 위치해 있어서 모지코와 기타큐슈, 시모노세키가 있는 간몬해협을 조망하기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입장료는 300엔인데, 산큐패스가 있으면 240엔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때 맞춰 입장한 덕분에 모지코와 시모노세키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모두 유리창으로 둘러쳐져 있어서 야경을 촬영하니 실내 모습이 반사된 게 약간 아쉬웠네요.


그래도 딱 좋은 시간에 방문해서 간몬 대교와 시모노세키, 모지코 레트로의 아기자기한 야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모지코에 도착한 시간이 늦어서 박물관 같은 곳을 들어가 보질 못해서 아쉬웠는데 전망대에 올라간 것 만으로도 만족스러웠네요.




<시모노세키 시내>




<모지코 레트로 전경>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 본 전경이 더 멋있는 것 같습니다.




9. 모지코 레트로 기념품샵, 다시 모지코역으로 (19:30-19:50)



문 닫을 시간이 다 되어서인지 가게가 대충 파장 분위기였습니다. 

모지코라는 작은 곳에도 특산품과 각종 기념품, 간식거리 등이 엄청 다양한 종류가 있는게 놀랍네요.


일본이라는 곳이 선물, 기념품 이런 것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해서 그런가 사고 싶게 만드는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까 낮에 봤던 바나나맨 조형물이 그려진 재미난 생김새의 간식거리도 있네요.

대체로 모지코 특산품은 바나나가 들어간 간식이 많이 있는데 저는 그 중에 포장이 좀 작은 모찌를 하나 샀습니다.




<바나나 필링과 크림이 들어간 모찌 : 540엔>


넓적한 정사각형 모양의 찹쌀떡 안에 절반은 바나나 필링, 절반은 크림이 들어가 있습니다. 

바나나와 크림 맛이 섞여서 나는 맛은, 꼭 바나나킥 같은 맛이 나네요. 보통 떡 안에는 팥소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바나나맛이라 그런지 좀 더 부드럽고 일반적인 떡과는 다른 느낌이여서 특산품으로 손색없는 맛이였네요.




첫째 날은 일본에 도착하고 나서 시간이 많이 않음에도 바로 고쿠라와 모지코 두 군데를 둘러봤다는 데서 의미가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보통 첫 날은 숙소 주변만 둘러보고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오전에 도착한 덕분에 첫째 날도 좀 타이트하지만 알차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모지코에는 간몬해협 박물관이나 규슈철도 기념관 같은 볼거리도 있고, 자전거로 간몬 해저터널을 건너 시모노세키로 가볼 수도 있고, 가라토 시장에서 초밥도 먹을 수 있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는데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모지코 외관 위주로만 둘러볼 수 있었던 게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다음 번 규슈 여행때는 주말 일정으로 좀 더 북적북적한 느낌의 모지코와 시모노세키를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