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가을 여행] 비에이 투어 3 - 탁신관, 신영의 언덕 전망공원

2023. 2. 21. 18:32외국여행/2019.10 - 홋카이도 3박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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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홋카이도 3박 4일 여행 포스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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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 투어 롤러코스터길, 비에이 시내 청의 호수, 흰수염폭포 탁신관, 신영의언덕 전망공원

 

 

 

 

비에이 투어 오후에 청의 호수와 흰수염 폭포, 그리고 토카치다케 전망대까지 본 후에

마지막 코스로 탁신관과 신영의언덕 전망공원을 갔습니다.

 

원래는 탁신관까지만 가는 일정으로 기억하는데, 시간이 조금 남아서 가이드 분 재량으로 신영의 언덕 전망공원까지 찾아겠네요.

 

탁신관


 

탁신관 가는 길에 다시 비에이의 드넓은 평원을 지나는데 중간에 작은 창고건물과 나무 한 그루가 인상적이여서

달리는 차 안에서 찍어보았는데 생각보다 사진이 잘 나왔네요.

 

 

 

탁신관(타쿠신칸, 拓真館)은 자작나무 숲 안에 조용히 자리잡은 전시관인데요.

 

마에다 신조라는 사진가가 30년 간 비에이, 후라노의 풍경을 사진으로 남겼는데,

1987년에 폐교가 된 초등학교 건물을 개조해서 열었다고 합니다.

 

이 분이 비에이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으로 남긴 것이 유명해져서 우리나라에서도 비에이가 관광지로 유명해졌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네요. 인터넷에서 봤을 법한 비에이의 사계절 풍경 사진이 걸려있는 곳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인데, 내부 사진 촬영이 되지 않아서 여기는 내부 사진은 찍을 수 없었고 입구와 자작나무 숲만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전시관인데 특이하게 신발을 벗고 나무 마룻바닥을 걸으면서 구경하는 느낌이 이색적이더라구요.

 

 

 

탁신관 바로 옆에 10분 정도 돌 수 있는 작은 자작나무 숲이 있습니다. 크진 않아도 아늑한 느낌이 드네요.

 

 

 

신영의 언덕 전망공원


 

이제 비에이 투어의 마지막. 신영의 언덕 전망공원(신에이노오카 전망공원)을 방문했습니다.

 

비에이 주변이 풍경이 좋은 스팟들이 많이 있어서 사계채의 언덕 전망공원이라든가, 마일드세븐 언덕, 세븐스타 나무 등 여러 장소들이 있는데요. 이번 투어에서는 이런 장소들은 잘 가보지 못했지만 마지막으로 간 신영의 언덕 전망공원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짚으로 만든 눈사람 비슷한 조형물이 정겹기도 하고 분위기랑 잘 맞네요.

해가 노을지기 직전 시간대라 햇살이 싹 비치는 들판의 모습이 사진으로도 멋지지만 실제로는 더 아름다웠습니다.

 

 

 

어느 각도를 보아도 다 그럴싸한 풍경사진이 되는 비에이의 들판 풍경들이였습니다.

 

 

전망공원에서 찻길 맞은 편은 아까전에 왔던 토카치 산 쪽 방향인데 이쪽 풍경도 예쁘더라구요.

 

 

삿포로 돌아가는 길


 

신영의 언덕 전망공원을 마지막으로 삿포로로 돌아가는데 그 중간에 크리스마스 나무가 있어서 차에서 내리지는 않고 살짝 스쳐지나가면서 사진을 담아보았습니다. 여기는 보통 겨울에 눈 덮힌 들판에 나무 한 그루 있는 배경으로 유명한 곳이죠. 

 

 

 

비에이 지역을 완전히 떠날 때 쯤 이제 서서히 해가 지고 있네요.

 

 

전날 갔던 샤코탄-오타루 투어도 좋았지만

비에이 투어는 풍경 구경하는 거 좋아하는 저한테는 최고의 하루였습니다.

 

짧은 일정임에도 홋카이도의 이국적인 들판, 호수, 폭포, 산, 숲 다양한 자연을 감상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고요,

카메라 향하는 곳 어디나 다 사진이 근사하게 나와서 실제로도 좋았지만 남은 사진도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보통 비에이하면 푸르른 여름이나 하얀 겨울 풍경이 잘 알려져있는데,

들판과 단풍이 노랗게 물드는 가을철도 따스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 좋은 것 같습니다.

 

비에이가 워낙 계절마다 느낌이 달라서 다음에는 다른 계절에도 또 와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제 삿포로로 돌아가 마지박날 밤을 보내고, 다음날 오후에 서울로 다시 돌아가는 일정으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