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툴루즈 근교 여행] 카르카손 성채도시 반나절 당일치기

2019. 5. 11. 18:33외국여행/2019.02~03 - 프랑스 독일 26일

728x90

 

1. 소개

 

툴루즈 3박4일 중 하루 시간을 내어 오전에 카르카손을 다녀왔습니다.

 

카르카손은 중세시대 성채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해서 유럽 내에서도 유명한 명승지이기도 합니다.

 

카르카손은 12세기부터 전략적 요충지로 성채가 지어지면서 발달하던 곳인데, 18세기부터 프랑스 영토가 안정화되면서 그 중요성이 감소하면서 서서히 성채의 본래모습을 잃어갔다고 합니다.

 

그러다 19세기 말에 역사학자인 Jean-Pierre Cros-Mayrevieille를 비롯한 건축가 등 몇몇이 이 성채를 복원하면서 현재와 같은 멋있는 중세시대 성채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엄연히 말하면 지금의 성채 모습은 1000년 가까이 된 것은 아니고 200년 남짓 된 것이지요.

하지만 여전히 카르카손은 중세시대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본다면 제대로 복원된 문화재는 충분히 역사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카르카손은 도시 자체로도 나름 인지도가 있지만, 현재는 보드게임의 이름으로도 유명합니다.

 

 

케이스 일러스트도 현재의 카르카손 느낌이 잘 묻어나며, 게임 주제도 성채와 성당, 도로, 농지 등을 적절히 놓아서 점수를 얻는 것으로 그 당시의 테마가 잘 살아있습니다.

 

 

카르카손은 프랑스 남서부에 있는데, 유명세치고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유럽여행의 주요 동선에서 비껴나 있어서 찾아가기 약간 번거로운 곳입니다.

 

보통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프랑스로 갈 때 조금 둘러서 가면 어렵지 않게 카르카손으로 갈 수 있습니다.

특히 툴루즈에서 기차로 1시간 거리라 당일치기로 다녀올만 합니다.

 

그리고 프랑스 남서부 옥시타니 지역은 단거리 기차는 1유로로 예매할 수 있는데,

카르카손도 미리 기차표를 예약하면 편도로 단 1유로, 왕복 2유로로 다녀올 수 있어서 가격적인 부담도 없습니다.

 

 

 

- 프랑스 독일 여행 포스팅 목록 -  

더보기

 

여행준비 1. 여행 일정과 교통, 숙박 예약 2. 여행 경비 예측과 환전 3. 여행 필요물품과 준비 마무리    
툴루즈 툴루즈 일정 /
숙소 후기
Cité de l'espace Aerospace /
선의 정원
미디운하 /
조르주라비 박물관
식물원 /
자연사박물관
  가론강변 항공박물관 / 
에어버스 투어
구시가지 / 
생 세르냉 성당
Fondation Berberg박물관  
툴루즈
근교
알비 카르카손      
보르도 보르도 일정 숙소 후기 부르스 광장 /
가론강변
보르도 중심가 /
까늘레와 점심식사
아키텐 박물관
  시티투어버스 생 앙드레 성당 /
종탑 보르도 전망
식물원
(Jardin Botanique)
와인박물관(Cité  du Vin) 1편 / 2편 Bacalan 시장 /
옛 잠수함 항만
낭트 낭트 일정 숙소 후기 / 음식 섬의 기계들(Les
Machines de l'île)
루아르 강변 /
노예제폐지기념관
낭트 자연사박물관
  쇼핑 아케이드(Passage Pommeraye)
낭트 도보 산책 쥘 베른 박물관    
낭트 근교 생 나제르 시내
/ 항만
오션라이너 체험(Escal'Atalantic)      
렌/
근교
렌 및 근교 일정
렌 시내 몽생미셸 생 말로  
D-Day 해변 관광 정보 및 일정 캉 시내 전쟁기념관
(Mé
morial de Caen)
   
캉 근교 바이외 / 
태피스트리 박물관
D-Day 해변 -
오마하 비치 투어
D-Day 해변 -
주노 비치
D-Day 해변 -
골드 비치
 
파리 파리 한인민박 후기 뻬흐 라셰즈 묘지 생 마르탱 운하 뷔뜨쇼몽 공원/벨빌 공원 베르사유 궁전
  파리 식물원 /
진화학 갤러리
Big Data Paris 박람회 트로카데로 광장 /
몽파르나스 전망대
스타트업육성센터
(Station F)
카페테리아
(La Felicità)
  앵발리드 /
군사박물관
발견의전당 과학관 과학산업 박물관 빛의 아틀리에
(L'Atelier des Lumière)
레퓌플릭 광장 / 
마레 지구
  노트르담 성당 /
파리 서점
베르시 공원 /
버스터미널
빵집 / 과자점 1 빵집 / 과자점 2 세계 음식
콜마르 콜마르 일정 /
숙소 후기
옹클 한지 박물관 콜마르 시내 /
쁘띠 베니스
   
뮐루즈 뮐루즈 관광안내 및 시내 기차 박물관 자동차 박물관    
스트라스
부르
스트라스부르 일정 노트르담 성당/
시내 거리
쁘띠 프랑스 EU의회 /
오랑주리 공원
알자스 민속박물관
  로한 궁전과 박물관,미술관 게임 박물관
(Pixel Museum)
     
하이델
베르크
하이델베르크 성 철학자의 길      
슈투트
가르트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슈투트가르트 대학과 중심가      
카를
스루에
카를스루에 성 ZKM 미디어아트 센터 동물원 /
Alter Schlachthof
   
프랑크
푸르트
프랑크푸르트 일정과 숙소 젠켄베르크 자연사 박물관 식물원(Palmergarten) 마인 타워 전망대 필름 박물관
  Romer 광장 /
마인강변
       
귀국/
여행 후
루프트한자 알라카르트 기내식 작은 여행 팁 여행후기 및 결산    

 

 

2. 툴루즈에서 카르카손 가는 방법

 

툴루즈에서 카르카손으로 가는 방법은 툴루즈 마타비요 역에서 카르카손 행 기차를 타고 가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가격은 1유로부터 16유로까지 다양한데, 일반적으로는 10유로 안팎합니다.

 

소요시간은 40분~1시간 정도이며, 20-30분에 한 대 꼴로 다녀서 미리예약하지 않고도 현장에서 바로 표를 끊어서 타고가도 됩니다. 하지만 싸게 다녀오려면 좀 일찍 예매하는 것이 좋은데요. 어떤 기차는 단 1유로에 판매하고 있어서, 1주-2주 전까지 들어가보면 1유로로 예매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싼 티켓은 비교적 빨리 매진되기 때문에 돈을 아끼고자 하면 미리 예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1유로 구매하지 못하면 10유로 정도로 비교적 비싼 돈을 주고 타야하는데,

돈을 조금 아끼고자 한다면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루에 딱 2회 다니기는 한데, 아침 8시에 6.99유로로 다니는 플릭스 버스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갈 때는 플릭스 버스로, 올 때는 기차로 돌아오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플릭스 버스는 툴루즈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터미널은 툴루즈 마타비요역의 왼편에 있습니다. 프랑스는 시외버스가 최근에서야 활성화되고 있어서 시설이 그리 좋지는 못합니다. 우리나라 옛 동서울터미널 느낌이 나네요.

 

시설은 별로 안좋은데 넓긴해서 버스정차위치를 잘 찾아가야 합니다. 전광판에 보면 행선지별 정차장 번호가 나와있는데, 예약한 출발시간에 해당하는 버스브랜드를 보고 찾아가면 됩니다.

 

정차장 번호는 맨 왼쪽 'Quai'라고 되어있는 부분에 나와있는데, 카르카손으로 가는 버스는 반대편 정차장에 있어서 좀 헤맸습니다. 터미널 직원분께 물어보고 찾을 수 있었네요.

 

플릭스 버스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만큼 보통 직통버스가 아니라, 여기저기 다 들렸다 갑니다.

제가 가는 카르카손 행 버스는 카르카손을 지나 마르세유까지 가는 장거리 버스였네요.

 

예매할 때 나오는 티켓 PDF파일 또는 플릭스 버스 앱을 이용해서 QR코드를 기사님께 보여주면 스캔해서 확인처리합니다. 

 

위 지도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카르카손 기차역과 버스정류소는 위치가 다릅니다. 카르카손 시내까지 가는 거리는 크게 차이가 나진 않습니다. 갈 때는 걸어서 성채가 있는 곳 까지 가서 후문 격에 해당하는 Aude 문으로 들어가고, 돌아갈 때는 정문에 해당하는 Narbonnaise 문으로 나와서 4번 버스를 타고 기차역으로 돌아갔습니다. 

 

카르카손 역과 버스정류장에서 성채근처까지 가는 노선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입구 바로 앞에 정차하는 것은 4번 버스 하나입니다. 버스를 타실 분은 아래 노선도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버스 요금은 1유로로 저렴한 편입니다.

 

카르카손 버스 노선도.pdf
1.63MB

 

 

3. 카르카손 시내 → 성채까지

 

버스정류장에 내려서는 구글맵을 켜고 최단 도보경로로 성채까지 걸어갔는데, 성 밖에 있는 시내골목을 통과하는 경로로 안내합니다. 바둑판 형태로 길이 나 있어서 따라가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가다보면 상점가와 광장이 나오는데 이 고이 카르카손의 가장 중심지인가 봅니다. 아직 아침 10시도 안된시간이라 출퇴근 하는사람들 위주로 지나가디고 가게를 열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한적했습니다.

 

시내에는 카르카손 관광안내소도 있습니다.

 

성채 밖에 있는 시가지도 일부분 성벽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시 중심부를 지나면 도보교가 나오는데 이 다리를 지나면 저 건너편에 웅장한 성채의 모습이 드디어 보입니다.

 

 

다리를 건너면 도시 곳곳에 이정표가 표시되어 있는데, 이 다리에서는 후문에 해당하는 Aude(오드) 문이 좀 더 가까운 편입니다. 저는 오드 문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드문으로 가는 길은 한적한 주택가 같은 길인데, 위와 같이 옛 교회같은 건물에서 성채쪽 방향으로 방향을 틀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오르막길이 나옵니다.

 

 

4. 카르카손 성채 - 내성

카르카손 성채는 위의 지도에서 북쪽의 내벽으로 둘러쳐진 곳에서부터 입장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왼편으로 돌아보는 방향과 오른편으로 가는 방향으로 갈라지는 데, 완전히 한 바퀴를 돌아 처음으로 갈 수 있는 구조는 아니고, 중간에 성벽 아래로 나오게 되어있어있습니다. 왼쪽으로 갈 경우 반 바퀴 정도 돌면 시내로 다시 진입하게 되는데, 이 티켓은 재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기서 다시 처음에 갔던 곳으로 간 다음 오른편 반 바퀴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오른편은 가다가 중간에 막혀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오른편 보다는 왼편이 코스도 길고 훨씬 더 아름다워서 시간이나 부족하거나 힘이 들면 오른쪽은 그냥 스킵해도 될 것 같습니다.

 

성채 입장료는 9유로로 싸진않지만, 카르카손 볼거리의 알파이자 오메가로 내부에 볼거리가 생각보다 많고, 이 성벽 위에서 시내 내부와 성 밖의 경치가 매우 아름다워서 카르카손에 오면 꼭 들어가시길 추천합니다. 

 

 

오드 문으로 들어가면 오래된 느낌의 동네가 보이는데, 음식점들도 많아서 관광지 느낌도 좀 나고 있습니다.

 

 

커다란 성채 문을 지나면 오른편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매표소 내부는 오래된 느낌과는 정 반대로 깔끔하게 지어져 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면 안마당이 나오는데, 여기서 제가 사진찍은 왼편에는 성벽 왼편으로 돌아보는 코스 및 전시관, 기념품샵 등 주요 시설이 있습니다. 그리고 맞은편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오른편 성벽으로 이어집니다.

 

저는 왼편입구로 가서 내성 부분을 먼저 보고 왼편으로 이어진 성벽을 따라 구경하였습니다.

 

 

안으로 입장해 계단을 올라가면 앞에서 말씀드린 카르카손 성채의 복원에 관한 영상관이 나옵니다. 오래된 성채인데 이런 현대적인 시설이 있다니 약간 예상 외이긴 했는데, 생각보다 관광지로 잘 관리되고 있는 느낌이였습니다.

 

영상관을 지나면 복원과 관련된 설명과 디오라마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하층으로 나가는 길과 상층으로 나가는 길이 있는데, 상층은 성채 내성을 돌고 기념품 가게로 처음으로 다시 돌아오며, 하층은 성벽을 따라 걷는 경로라, 상층을 먼저 보고 하층으로 나가서 성채를 도는 것이 더 좋습니다.

 

상층으로 나가면 이렇게 좁은 통로로 내성을 한 바퀴 돌게 됩니다.

 

이 통로에는 성 왼편으로 이어지는 웅장한 성채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통로를 지나면 내부 요새 시설로 들어오는데, 옛 방어시설이 어느정도 잘 복원되어 있습니다.

 

방어시설을 지나면 유물들이 전시된 전시관이 나옵니다.

 

여기에는 로마시대부터 중세시대 출토품이 있는데, 세월의 흔적이 잘 느껴집니다.

 

 

 

 

박물관을 지나면 기념품 가게로 이어집니다. 기념품 가게는 지역 특산품 및 다양한 카르카손 관련 기념품과 성채 및 중세시대 배경의 장난감 등이 있습니다.

 

 

 

 

5. 카르카손 성채 - 왼편 성벽

 

카르카손 성채는 단순히 성벽 위를 걷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설을 통과하게끔 설계되어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다채롭습니다. 특히 중세시대의 모습이 잘 느껴진다고 생각이 드는것이, 이곳을 걷다보면 꼭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 속에 들어와있는 것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특히 복잡하게 꼬여있는 길, 잘못하면 떨어질 것 같은 좁은 통로들이 꼭 다크소울 같은 느낌 납니다ㅎㅎ

 

 

 

성벽 위에서는 성벽 안쪽의 도시와 성벽 밖의 도시, 그리고 한적하고 풍요로워보이는 전원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특히 저 뒷편으로 눈덮인 산이 보이는데 아마 저기가 피레네 산맥쪽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까 들어왔던 오드 문쪽이 보입니다.

 

 

성벽 위를 걷다보면 커다란 극장공간이 보이는데, 공연시설로 활용되나 봅니다. 꼭 로마시대 원형극장을 보는 것 같은 웅장함이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성채와 어우러진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그렇게 반바퀴 정도 돌연 성벽 아래로 내려가서 빠져나가게 되어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시내를 잠깐 둘러보았습니다.

 

 

 

6. 카르카손 도시 내부와 오른편 성벽

출구 앞은 성당 앞 작은 광장으로 이어집니다.

 

 

 

약간 갈증나서 생과일 스무디를 한 잔 시켰습니다. (5유로 정도)

라즈베리, 블랙베리 등 베리류가 들어가서 많이 달지 않고 상큼하네요. 단지 씨가 너무 많이 끼는게 단점이지만요~

 

성채 입구 앞으로 다시 올아와 반대편으로 난 길로 살짝들어가니 음식점들이 많이 있는데, 아직 12시도 안되었는데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있네요. 유명한 곳이긴 한가보다 싶네요.

 

 

그리고 각종 기념품 가게와 공예품 가게 등이 있는데, 이 집은 금속 공예집인데, 이렇게 유명한 인물이나 캐릭터 등을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빈티지한 느낌도 나서 집에 장식해놓으면 좋을 것 같긴한데 크기가 좀 있다보니 40유로 이상으로 값이 꽤 비싸더라구요~

 

 

 

이제 표를 가지고 재입장하여 오른편 성벽으로 갑니다.

매표소를 거치지 않고 바로 입구 개찰구에서 티켓에 있는 바코드를 찍고 입장하면 됩니다.

 

 

 

오른편 성벽은 왼편 성벽의 웅장한 모습과 다르게 약간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습니다. 성 내부 시내에 있는 정원과 음식점 거리 등 오밀조밀한 모습이 보입니다.

 

 

잘 구경하다가 통로가 더 이어져 있는 것 같은데 닫혀있네요. 아마 유지보수공사 같은 걸로 닫혀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와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제 정문방향으로 해서 나가는데, 이 쪽은 오드문 쪽과는 다르게 사람도 많고 관광지 느낌이 풀풀납니다.

 

 

Narbonnaise(나르보네즈) 문으로 나와보니 훨씬 정갈하게 건축된 성채의 모습이 보입니다. 

 

 

나르보네즈 문 앞쪽은 주차장이 넓게 있는데, 오래걸어서 좀 피곤하기도 해서 버스를 타고 역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주차장 왼쪽 편에 위 사진처럼 버스정류장이 보이는데, 여기가 아니라 주차장쪽에서 버스가 선다고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오른쪽 사진에서 보이는 승용차 주차장 말고 더 오른편의 버스 주차장쪽으로 가서 4번 버스를 타고 돌아갔습니다.

 

버스로 15분 정도 가서 카르카손 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툴루즈까지 가장 빨리 오는 기차가 16.8유로라 좀 비싼 돈을 내고 탔네요. 일단 오후 일정도 서둘러 소화해야해서 어쩔 수 없었네요.

 

이렇게 오전 9시15분쯤 도착해서 13시에 일정을 마무리하는 오전 반나절 당일치기 카르카손 구경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카르카손은 성채 외에는 특별한 박물관이나 관광지가 있진 않아서 성채만 제대로 구경해도 카르카손의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부족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성채는 내성과 왼편 성벽을 도는데 1시간 반 정도 걸렸고 다시 오른편 성벽을 도는데 30분 정도 걸려서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나름 규모가 있어서 성채는 어느정도 시간 여유를 두고 돌아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에 드셨으면 아래 공감버튼(♥) 눌러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