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툴루즈 여행] Hotel d'Assezat, Fondation Bemberg 박물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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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툴루즈 여행] 생 세르냉 성당과 툴루즈 구시가지 산책 + 서브컬처 매장 구경

 

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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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루즈 여행의 마지막은 오뗄 다쎄자(Hôtel d’Assézat) 저택에 있는 방베르 재단(Fondation Bemberg) 박물관을 찾아갔습니다. 

 

방베르 재단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수집가인 조르주 방베르(Georges Bemberg, 1916-2011)가 만들었는데, 르네상스 초기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시대의 미술 및 장식품 등 다양한 수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옛 저택을 이용해 만들어서 내부가 매우 고풍스러웠습니다. 나무 마룻바닥이 끽끽대는 소리도 옛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줍니다.

 

그리고 현재는 나르본 컬렉션이라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지역의 회화 특별전시를 하고 있는데, 몇 가지 테마를 주제로 전시하여 그림 이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입장료는 상설전시+특별전시로 성인기준 10유로이고 툴루즈 관광패스가 있는 경우 무료 입장 가능합니다. 

개관시간은 10시-18시(목요일은 20시30분 까지), 휴관일은 월요일입니다.

 

- 프랑스 독일 여행 포스팅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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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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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뗄 다쎄자(Hôtel d’Assézat), 방베르 재단(Fondation Bemberg) 박물관은 메트로 A노선 'Esquirol'(에스끼홀) 역에서 서쪽으로 100m 좀 안되게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입구가 아래와 같이 마당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는데 이쪽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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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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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툴루즈 자연사 박물관 정원에서 가는 길이여서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 툴루즈 지하철역은 자세히 보면 역마다 상징하는 아이콘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을 하나씩 살펴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네요. 저는 환승하기 귀찮아서 메트로 B를 타고 Carmes역에서 내려 걸어갔습니다. 여기서도 도보 5분 정도면 박물관으로 갈 수 있습니다.

 

Carmes역에서 Esquirol역 쪽으로 걸어가는 길은 다양한 고급스러워보이는 편집샵들이 있습니다.

 

 

 

 

방베르 재단 박물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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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보다는 그냥 오래된 저택같은 가정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외관입니다.

 

 

먼저 한층 올라가면 고전 상설전시가 시작됩니다.

 

 

박물관은 각 방마다 저마다 다른 분위기를 갖는 테마별로 전시가 되어있는데, 첫번째 방은 베니스 방입니다. 

 

두 번째, 세 번째 방은 루이16세 및 책의 방으로, 호화롭고 우아한 미술과 장식품, 그리고 옛 고서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섯번째 방은 초상화의 방으로 초록색 계열의 벽지와 줄줄이 걸려있는 르네상스시대의 초상화들이 있어 저를 쳐다보고 있는 느낌도 나고 분위기가 약간 반전됩니다.

 

 

 

고전 전시의 마지막 방인 Coursière 방은 붉은 방에 르네상스 시대의 도자기, 가구류 등이 종합적으로 전시되어 있어 고풍스럽습니다.

 

 

 

고전 전시를 다 보고 한 층 위로 올라가면 현대미술과 특별전시관이 보입니다.

 

 

여기에는 17-18세기의 이탈리아와 프랑스 지역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는데, 시대상 바로크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빛이 두드러지는 그림은 '빛'을 주제로, 특정한 상징이 두드러지는 그림은 '상징'을 주제로, 이렇게 몇 개를 주제로 그림들을 모아놓아서 그냥 하나하나 볼 때는 느끼기 어려운 그림의 구성이나 특징을 잘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특별전시를 지나면 근대 상설미술 전시홀을 지납니다. 여기에는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중 눈에 띄는 익숙한 그림이 있어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설마했는데 여기에 르누아르의 '소녀' 초상화 그림이 있었습니다.

 

책에서도 몇 번 봤던 그림 같은데, 유명한 것은 다 파리에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여기에도 한 점 있는게 신기했네요.

 

지하에는 점묘화법으로 그린 그림 등 인상주의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점묘법 특유의 높은 채도로 형광빛이 나는 듯한 화사한 색채가 인상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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