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세계 최대 크기 스타트업 육성센터 Station F 견학

2019. 6. 14. 01:31외국여행/2019.02~03 - 프랑스 독일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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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Station F  개요, 시설


파리의 네번째 날 오전에는 스타트업 보육기관인 Station F(스타시옹 에프, 스테이션 에프)를 방문, 견학하였습니다.

 

철도 화물보관소 건물이였던 이곳은 2017년 6월에 스타트업 보육기관으로 새롭게 개관하여 34,000제곱미터로 세계 최대 규모의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폭 58미터, 길이 310미터 크기의 Station F는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수용할 수 있는 자리를 비치하고 있으며,

8개의 이벤트홀, 60여개의 미팅룸을 보유하고 있으며 31개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샤워시설과 우체국, 매점, 놀이공간과 식당 등 각종 편의시설이 함께 있어 이 공간에서 모든 업무와 더 나아가 생활까지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며, 또한 100개의 주거공간 또한 마련 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구내식당으로 운영되는 La Felicità(라 펠리시타)는 커다란 규모와 축제 분위기의 컨셉이 이색적이여서 스타트업이 모여있는 이 곳의 분위기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이 식당은 다음 글에서 같이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Station F  협력 파트너


Station F의 특별한 점 중 하나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프랑스 및 글로벌 기업이 이곳에서 자체적으로 스타트업 지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IT기업 뿐만 아니라, 유비소프트와 같은 게임회사, 아디다스와 같은 제조기업, BNP 파리바와 같은 금융사 등이 Station F에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네이버/라인에서도 SPACE GREEN 이라는 이름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Station F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사 : 약 30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Station F  지원 프로그램


 

이러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Station F의 프로그램에 등록해야 합니다.

 

Station F의 주요 입주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Founders Program : 전용 업무공간에 입주할 수 있으며, 자유로운 비즈니스 멘토링 신청도 가능합니다.(월 195유로(약 25만원))

 

2018년 보도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2회 모집하여, 4천여개 기업이 지원하였고 약 200개의 기업이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Fighters Program : 파이터스 프로그램은 좀 더 어렵거나 열악한 처지에 있으나 도전성을 가지고 있는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여기에 선정된 기업은 무료로 1년간 파운더스 프로그램과 동일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파이터스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조건이 명시되어 있지는 않으나, 지원서에 본인이 왜 '파이터'(도전자로서의 의미)인지 소개하는 항목이 추가된다고 하네요.(예시이긴 하지만 MBA(재직자 경영학 석사과정)와 같이 다니는 직장에서 지원받아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사람은, 좋은 조건에 있기 때문에 '파이터'로서는 부적합하다고 써져있습니다 ㅎㅎ)  

 

파이터스 프로그램은 2018년 기준으로 1회 선정하였고 10여 개 기업을 지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Station F의 지원 프로그램은 프랑스 뿐만 아니라 해외 국적을 가진 사람, 해외에 등록된 법인도 모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서류는 영어 또는 프랑스어로 작성 및 제출가능하고, 선정위원 또한 유럽, 아시아, 미국,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전세계 21개국의 기업인(또는 기업을 창립한 경험이 있는 사람) 10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인터뷰도 영어로 진행됩니다. 실제로 현재 Station F의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 중 20-25%는 프랑스가 아닌 외국의 스타트업이라고 합니다.

 

비EU국가 국적의 사람이 최종적으로 이곳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비자가 있어야 하는데, 선정된 기업은 비자발급 등 입주에 필요한 사항에 대한 업무지원을 해준다고 합니다.

 

<Station F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누구나 멘토, 멘티가 될 수 있는 '길드' 방식의 상담 프로그램


또한 Station F에 입주한 기업은 기존 멘토링 프로그램과는 다른 형태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일반적인 기관과 차이점은 멘토와 멘티로 구분하여 매칭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멘토이자 멘티가 될 수 있는 동등한 위치에서 조언을 구하고 받을 수 있느 '길드' 모델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길드 모델은 게임에서 동일한 목적 달성을 위해 일시적으로 결성하는 모임인 '길드'에서 따온 것으로

길드가 서로 협력하기 좋게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진 캐릭터들이 모이듯이, 

 

다양한 목표를 가진 길드(매출액 얼마 이상, 해외진출 준비 등)에 대해 서로 지식을 공유, 협력하기 좋도록 서로 다른 배경(국가, 지역 등)을 가지거나 업종이 다른 기업들을 모아 한 팀으로 꾸리고 있습니다.(팀(길드) 당 약 10개 기업)

 

그리고 각 길드별로 공동 창업자(Co-founder)가 참석하여 월 1회 비즈니스 관련 강연을 진행합니다.

 

 

이렇게 고정된 멘토-멘티 방식이 아닌 '길드' 방식을 운영하는 데에는, 먼저 '기업인들이 고민하는 것들의 90%는 이미 이전의 기업인들이 고민했던 것이다.' 임을 모토로 다양한 기업가들이 서로 모여 지식 공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집단 지성'의 효과를 기대해 본다는 철학과 함께

지난 몇 년 동안 수백 개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데모 데이' 같은 이벤트에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의외로 적고, 의무적으로 진행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하는 경우가 별로 없었다는 기존 프로그램들이 가진 실증적인 문제를 보완하기 위함인 것으로 보입니다.

 

 

 

Station F  견학 프로그램


 

Station F를 가볼 수 있었던 것은 웹사이트에서 공식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서였는데요,

불특정한 인원이 모여 미리 정해진 동선으로 돌아보는 그룹단위의 투어와 특정 기관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개별 투어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룹투어는 평일 11:30-12:30 시간대에 45분간 진행되며, 화요일과 목요일은 영어로도 투어가 진행됩니다. 입주한 기업들이 방문객들로 업무에 방해받지 않도록 직접적인 업무공간은 통과하지 않는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개별투어는 인적사항 및 기관명, 이메일 주소 등을 기재하여 신청한 후 개별적으로 협의하여 일정을 확정합니다.

 

 

저는 개인자격으로 가는거라 그룹투어를 신청했고 아래와 같이 신청이 등록되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이제 해당 시간에 맞춰서 안내 데스크로 찾아갔습니다.

 

 

 

Station F  웹사이트 및 각종 정보


그 밖의 Station F 시설 및 프로그램 등 다양한 안내사항은 아래의 공식 웹사이트 및 뉴스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뉴스 사이트에 Station F의 프로그램 지원절차, 프로그램에 등에 대한 유용한 정보들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Station F 웹사이트(링크)

 

STATION F

Station F is the biggest startup campus in the world, backed by Xavier Niel and located in Paris. Early stage startups can now join our Founders Program for full time residency.

stationf.co

Station F 방문예약 안내 페이지 

 

STATION F

Station F is the biggest startup campus in the world, backed by Xavier Niel and located in Paris. Early stage startups can now join our Founders Program for full time residency.

stationf.co

Station F 뉴스 사이트

 

STATION F – Medium

News and stories from the world's biggest startup campus.

medi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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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치

 

Station F는 파리의 남동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철로는 RER C선과 지하철 14호선 Bibliothèque François Mitterrand(비블리오테크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수아 미테랑 도서관)역에서 걸어서 7-8분, 지하철 6호선 Chevaleret(슈발르헤)역에서 걸어서 5-6분 거리에 있습니다. 건물 길이만 300미터에 달해서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걷는 거리도 상당한데, 견학을 위해서 가야하는 안내데스크는 북쪽 입구에 있고La Felicità(라 펠리시타) 음식점은 남쪽 입구에 위치해 있으니 찾아가시는 목적에 따라 적절한 역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Chevaleret역과 Station F 들어가는 길>

 

 

3. Station F 견학

 

6호선 Chevaleret역에서 내려서 5분 정도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커다란 건물이 보이는데 바로 Station F 입니다.

 

지금은 북쪽 입구에 도착했는데 중앙에 문이 있는걸 몰라서 앞으로 쭉 가서 중간 문으로 들어갔다가 경비원에게 물어봐서 다시 이쪽으로 돌아와서 제대로 찾아갔네요. 이쪽은 또 Anticafé(앙티카페) 라는 카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프랑스식 카페보다는 스타벅스 같은 캐주얼한 우리나라 카페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안티카페라니, 예전에 어렸을 때 한창 유행하던 가수 안티카페 그런 게 떠오르는데 우리나라 사람 입장에서는 뭔가 특이한 작명센스네요 ㅋㅋ

 

 

 

입구로 들어가니 바로 앞에 안내 데스크가 보이고 직원 분께 예약정보를 말하여 정상적으로 예약확인을 하였습니다.

앞에 몇 분들도 다 견학 프로그램을 기다리시는 분들이네요.

 

 

Station F의 기업 입주공간의 외형적인 특징이라면 컨테이너 박스처럼 생긴 업무공간입니다. 그리고 중앙 복도 방향은 유리로 개방되어 있어 제가 있는 곳에서도 안에서 업무보는 모습이 들여다 보입니다. 사무실은 아니고 회의실인 것 같습니다.

 

'막심'이라는 Station F 내에 위치한 창업 및 비즈니스 교육기관 소속의 스타트업 프로그램 담당 직원 분이 저희를 안내하였고, 방문객 열댓 분이 모여 먼저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동유럽, 콜롬비아,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의 회사원, 공무원, 연구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이곳에 관심을 갖고 찾아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견학에서는 스타트업이 시제품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테크샵(Tech Shop)과 중앙문이 있는 곳에서 Station F에 자리한 시설을 둘러보고, Station F가 지원하는 사항 및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하였습니다.

 

<Station F 안내 데스크 쪽에 있는 특이한 인물상>

 

 

 

건물 왼편 입구로 들어가면 나오는 테크샵(Techshop)은 여러 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번째 방은 공작실과 자료실을 겸하고 있어서 아기자기하고 산뜻한 인테리어가 돋보였습니다.

 

 

뒷쪽으로 난 통로에는 본격적인 공작실이 있었는데, 각종 공작 도구 및 고급 3D 프린터와 함께 재료들도 구비되어 있어 스타트업 누구나 여기서 시제품을 만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단 비용부담은 좀 있다고 하네요.)

 

 

 

다시 중앙통로로 와서 Station F의 내부모습 및 각종 지원 프로그램 설명을 들었습니다. 견학 신청할 때 공지된 것과 같이 양 사이드에 있는 직접적인 업무공간은 스타트업의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이 중앙통로에서 둘러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여기에서는 페이스북과 LVMH 등 유명기업의 스타트업 지원공간도 바깥에서 대략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Station F 스타트업 공간 중앙통로 모습>

 

마지막으로 건물 중앙입구로 들어가서 우체국 등 업무시설과 구내식당 겸 음식점 La Felicità 등 편의시설 소개를 듣고 마지막 질의응답과 함께 견학을 마쳤습니다.

 

견학에 참석하신 분들이 워낙 열성적으로 질문을 많이 하셔서, 제가 물어보려고 했던 것들을 다 말씀하셔서 저는 그냥 듣는 걸 해석하는 것도 바빴네요ㅎㅎ

 

생각보다 많은 곳을 둘러본 느낌은 아니였는데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듣다보니 벌써 시간이 50분이나 지났습니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프랑스도 스타트업 육성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우리나라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유럽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공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 생각보다 많은 나라에서 이 곳을 알고 있고 관심이 갖는 사람도 많다는 걸 알 수 있었구요,

마지막으로 프랑스 국내기업 뿐만 아니라 외국인, 외국기업도 포용한다는 점에서 프랑스 특유의 개방성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뛰어난 스타트업 육성기관 및 프로그램이 있지만 정책적인 측면에서는 외국기업을 배제하는 국수주의적인 모습이 강한 편인데, 어느 것이 꼭 좋다라고 결정할 수는 없겠지만 전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업을 자국으로 유치한다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하다 생각합니다.

 

 

견학을 마치고나니 시간도 마침 12시 반이라 여기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일반적인 구내식당과는 다른 독특한 인테리어와 자유로운 분위기가 돋보이고 음식 맛도 좋아서 

관광객들도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라 펠리시타(La Felicità) 방문기는 다음편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