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낭트 여행] 낭트 도보코스 따라 구석구석 낭트의 멋 느껴보기

2019. 12. 10. 00:12외국여행/2019.02~03 - 프랑스 독일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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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개


 

낭트 관광 안내소 및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가이드북을 받을 수 있는데요.

구역별로 가볼만한 곳과 음식점, 그리고 추천하는 도보 코스가 초록색 선으로 나와있습니다.

 

이 도보 코스는 지도에도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 거리에도 바닥이나 벽을 따라 똑같이 초록색 선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코스를 따라 걷기 좋게 되어있었습니다. (중간에 좀 헷갈리는 곳도 있었지만요.)

 

그래서 낭트 두번째 날은 낭트 공식 관광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걷기 코스를 따라 시내 이곳저곳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남서쪽의 루아르 강변은 이전 포스팅에서 중간중간 소개하여서, 이번에는 중앙의 도심쪽 코스를 따라 걸으면서 남긴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이 코스들은 낭트의 주요 명소들을 구경하면서도, 현지인 아니면 발견하기 힘든 골목 구석구석 숨겨진 곳들도 구경하여 낭트시내의 아기자기한 멋을 느낄 수 있게 잘 짜여진 느낌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낭트에서 뭘 구경해야할 지 고민이시라면 주저하지 말고 이 코스를 따라 걸어도 알찬 하루를 보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낭트 공식 관광 가이드북 지도>

 

이번 글에서는 노예해방 기념관에서부터 출발하여 시계방향으로 돌다가 브르타뉴 공작 성까지 시내부분의 2/3 정도 도는 것을 담았습니다. 기계섬이나 쥘 베른 박물관 등 루아르 강변 쪽은 따로 글을 올렸으니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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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제 폐지 기념관에서 Passage Pommeraye까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흐린 날씨를 뚫고 숙소에서 강가로 나왔습니다.

 

루아르 강변 바로 옆에 있는 노예제 폐지 기념관은 노예무역으로 번성했던 낭트의 흑역사를 반성하고, 인류평등을 기념하기 위한 작은 기념관입니다. 노예제 폐지 기념관 위를 따라 도보 코스를 안내하는 초록색 선이 표시가 되어있는데요,

 

여기는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닥이 아닌 난간 기둥에 초록색 선이 칠해져 있습니다!

 

이렇게 낭트 도보 코스는 대개 바닥을 따라 선이 그어져있지만 어떤 곳들은 저런 식으로 기둥이나 벽에 칠해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금 헷갈릴수도 있는데, 저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코스를 표시해놓은 게 깨알같은 센스라 느껴져서 재미있었습니다.

 

 

 

루아르 강변과 노예제 폐지 기념관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얼마 전에 올린 글을 참고해주세요.

 

 

 

[프랑스 낭트 여행] 루아르 강변과 노예제 폐지 기념관

소개 및 위치 시내는 프랑스의 관광 도시에 비해 큰 특색은 없는 낭트이지만, 루아르 강변과 낭트 섬은 쇠퇴한 낭트 공업지역을 관광지로 재개발한 성공사례로 많이 알려져있어서, 낭트의 개성이 가장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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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제 폐지 기념관을 구경하고 나니 그새 비가 그치고 날씨가 개었네요~

 

도로 건너 시내쪽으로 들어서면 좁고 긴 계단으로 된 골목으로 안내합니다. 대로변과 바로 붙어있는 골목인데도 좁고 건물 사이에 끼어있어서, 밝은 낮이라 그렇지 어두운 밤 시간되면 으슥해서 못 지나갈 것 같이 생겼어요ㅎㅎ

 

좁은 골목이 끝나고 오른쪽으로 돌면 문화센터이자 인쇄 박물관이 있는 Médiathèque(메디아테크)가 나오는데, 입구 안쪽을 보시면 위 사진처럼 작은 광장처럼 생긴 안마당에 조형물이 하나 있는데요.

사람이 벽에 기대 깊은 생각을 하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사람이 벽에 꽈당하고 부딪힌 듯한 이중적인 느낌이 나는 재미있게 생긴 조각입니다.

 

 

 

 

메디아 테크를 지나 방향을 틀면 Cours Cambronne(꾸흐 캉브론)이라는 긴 통로된 정원이 보이는데, 원래 코스는 이 정원을 통과하게 되어있습니다만, 제가 갈 때는 문이 닫혀있어 바로 윗 골목인 제가 머문 숙소가 있는 곳으로 우회해서 갔습니다. 여기는 숙소 바로 앞이라 몇 번 지나쳤는데, 한 번도 열린 모습을 못봤네요. 재정비 기간이라 닫아놓은 건지 어쩐건지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 3월에 유럽여행 시 유의할 점 있어요~

1. 참고로 제가 낭트를 방문한 때가 일-월요일이라 박물관들이 문을 닫는 날이기도 하고, 또 3월이 본격적인 봄이 되는 4월이 되기 전 많은 공원이나 정원들이 꽃을 심고 식물을 다듬는 기간이라 그런지 임시 휴업을 한 곳들이 많았습니다ㅠㅠ
이거는 낭트 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들도 3월에는 봄맞이 단장을 하느라 공원을 출입 통제하거나, 아니면 열려 있더라도 흙이 파헤쳐져있든가 공사차량이 왔다갔다 하는 등 좀 어수선한 분위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2. 그리고 저의 경험이지만 유럽의 3월은 정말 날씨가 변덕스럽기 그지없었습니다. 지난 번 유럽을 갔던 2월에는 비가 오는 날만 오고 안 그런 날은 구경하기 무리없었습니다만, 이번의 3월 여행은 15일 정도는 하루에 적어도 한 번은 비가 왔었네요. 우리나라 봄비와 달리 소나기 같이 비가 오다 그치다 오다 그치다를 반복해서 돌아다니는 데 심각하게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역시 귀찮은 것을 사실입니다.

 

낭트 자연사 박물관을 지나면서 여기서는 안에 들어가서 에 들어가서 여러가지 동물과 그리고 '뱀'들도 보았구요.

 

 

자세한 박물관 관람기는 아래 링크에서!!

 

 

 

[프랑스 낭트 여행] 낭트 자연사 박물관 -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동식물 전시관

소개 및 위치 낭트 자연사 박물관(Muséum d'Histoire Naturelle)은 1799년부터 있던 유서깊은 박물관으로 최초는 프랑수아-르네 뒤뷔송(François-René Dubuisson) 이라는 낭트의 약사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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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도착한 Graslin(그할랭) 광장. 정면에 고전적으로 생긴 건물이 바로 Graslin 극장입니다.

분수가 있는 우아한 분위기가 있는 곳으로 광장 주변으로 음식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숙소가 여기 광장 근처라 전날 밤에도 지나갔었는데요. 밤에도 요렇게 운치있는 곳입니다.

 

 

 

광장에서 상점거리를 지나가다보면 바로 낭트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Passage Pommeraye 아케이드가 나옵니다.

도보 코스는 바로 이 곳을 지나서 가게 되어있네요.  입구까지는 초록색 선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내부는 아무래도 상가 건물이다보니 따로 표시는 안되어있어요. 그래도 그냥 일직선으로 쭉 통과해서 나가면 됩니다~

 

 

Passage Pommeraye의 자세한 방문기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프랑스 낭트 여행] Passage Pommeraye - 오랜 역사가 있는 낭트의 대표 상가

소개 및 위치 트립어드바이저에 낭트의 인기 관광지를 보면 탑 3에 바로 이 Passage Pommeraye(파사쥬 포므레)라는 쇼핑 아케이드가 있습니다. 사진은 그럴듯하게 생기긴 했지만 왜 쇼핑하는 곳이 인기 관광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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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e 광장부터 샤를드골 기념상까지


 

 

Graslin 광장과 Passage Pommeraye 아케이드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또 다른 광장이 하나 나오는데,

여기는 Place Royale(플라스 루아얄)이라고 하는 광장입니다. 멋진 조각분수가 있는 곳인데, Graslin 광장이 좀 더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 드는군요. 

 

그리고 여기 광장 뒷편에 높은 첨탑이 보이는데 여기는 성 니콜라 대성당(Basilique Saint Nicolas)입니다.

 

 

중간에 모노프리(Monoprix)에 들러 점심 대신 길 가면서 대충 먹을 키위&녹색채소 스무디(€2.89)와 린트 초콜릿을 구입!

스무디는 색소가 전혀 안들어갔는지, 집에서 과일 갈아먹을 때의 그 푸르죽죽한 식욕 안돋는 색감이 아주 인상적이네요!

그만큼 맛은 아주 진하다는 뜻이겠죠? 

 

그리고 저 사과그림 그려진 린트 초콜릿은 까르푸에서 파는 초콜릿 중에서도 꽤 비싼 축에 드는 초콜릿(€2.35)이였는데, 

초콜릿 사이사이에 엿 같이(욕 아님!) 찐득한 사과 맛이 나는 농축성분이 들어있어서 맛은 엄청 좋았습니다. 저 농축성분  때문에 이에 좀 들러붙는 게 약간 단점이였지만요~ 

 

 

 

그리고 낭트에서 가장 높은 건물, Tour Bretagne가 눈 앞에 등장했습니다. 

높은 건물이 잘 없는 프랑스라 독보적으로 눈에 띄어서 그렇지, 우리나라 같았으면 그냥 조금 유명한 수준의 오피스 빌딩입니다. 그래도 32층 꼭대기에 있는 Le nid라는 바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가면 낭트 시내가 잘 보인다고 하네요.

 

저도 한 번 올라가보고 싶었는데, 정확히 입구가 어딘지 몰라서, 대충 입구 들어갔더니 할머니들이 바글바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데, 안에서 누가 열어주길래 따라서 들어갔더니 전망대가 아니라 어디 이상한 홀로 들어가서 쪽팔려서 냉큼 뛰어 나왔어요ㅠㅠ  아마 할머니들을 위한 무슨 교육이나 행사였던 것 같은데 왜 아무도 저를 이상하게 쳐다보거나 뭐라고 얘기해주지 않았던건지 모르겠네요ㅎㅎ  그래서 전망대 올라가는 건 포기. 그냥 도보 코스따라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Tour Bretagne를 뒤로 하고 다시금 골목으로 들어서는데, 비교적 현대적인 도로변과 다르게 뒷골목은 전혀 다른 달동네 비슷한 분위기를 뿜고 있었습니다. 고층 건물 뒤쪽에 이런 숨겨진 골목이 있다니, 숨은 보석을 찾은 것 같은 보람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코스를 안내하는 선도 재미나게 바닥과 벽을 넘나들며 입체적으로 선을 그어놓았네요.

 

 

다시 대로로 나와 걷다보면, Tour Bretagne를 배경으로 샤를 드골의 기념비가 있는 작은 광장이 보입니다.

 

 

원래 도보코스는 여기에서 도심쪽으로 들어가는데, 저는 프랑스에 있는 일본식 정원인 베르사유 섬에 가보고 싶어서

Erdre강을 따라 북쪽으로 좀 더 올라가 보았습니다.

 

 

 

Erdre강 주변


 

Erdre(에르드르)강은 루아르 강의 한 지류인데, 강이라기 보다는 양재천 같은 하천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여기는 낭트 도보 코스 구간은 아니지만 도심에서 살짝 비껴난 동네와 하천 위에 둥둥 떠있는 보트들이 조화되어서 낭트의 다른 동네답지않게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Erdre 강 맞은편에 보이는 전쟁추모벽. 1918년도인 걸 보니 1차 세계대전의 희생자를 기리는 듯 합니다.

 

 

추모벽 위로는 넓은 광장이 있는데, 이쪽방향으로 쭉 가면 브르타뉴 공작의 성으로 향합니다.

 

 

 

넓은 강이 아닌데도 여기저기에 통통배들이 떠있는 모습이 귀엽고, 그 옆의 도로로 트램도 지나가서 운치있습니다.

 

 

 

그렇게 잘 구경하다가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

 

그것도 그냥 비도 아니고 나중에는 우박으로 변해서 얼마나 깜짝 놀랐던지요. 우박과 비가 봄비치고 너무 세차게 내려서 어쩔수 없이 이동을 중단, 건물 입구 밑에 숨어서 때를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10분~20분 정도 기다리니 또 금새 그쳐버리는 비. 얼마 안남은 베르사유 섬 입구로 향했는데,

이럴수가... 공사중이라 문을 닫았다고 나와있네요ㅠ

 

여기까지 일부러 걸어왔는데 얼마나 아쉽던지, 그것도 비 맞아가면서 간건데...

낭트에서의 이틀동안은 정말 좋은 점도 많았지만 자꾸 쏟아지는 비와 문이 닫힌 관광지들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낭트 시청에서부터 브르타뉴 공작의 성 까지


 

이제 다시 원래 코스로 돌아와서 초록색 선이 이끄는대로 발길을 향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선이 한 건물 안을 향해있더라구요. 저는 그냥 관광지인 줄 알고 들어갔더니 알고보니

낭트 시청이였습니다. 들어가니까 보안요원이 대충 짐을 확인하는군요. 저는 그냥 구경하러 온건데...

 

어쨌든 통과하니 안뜰이 보입니다. 시청치고는 잘 가꿔진 고즈넉한 정원이였습니다.

 

 

시청을 나와서 원래대로라면 도심지역을 좀 더 깊게 돌아서 가는 게 원래 코스인데, 시청에서 선이 끊기는 바람이 길을 헷갈려서 결국은 성당으로 다이렉트로 직진하게 되었습니다.

 

 

낭트에서 가장 큰 성 피에르와 성 폴 성당(Cathédrake Saint-Pierre-et-Saint-Paul).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느낌의 직사각형 모양의 고딕양식 성당이였습니다. 

쉬지않고 계속 걷거나 서있다보니 피로해서 성당에서 잠깐 체력을 충전하였습니다.

 

 

성당을 지나 다시 초록색 선을 따라 나타난 Place Maréchal Foch(마레샬 포슈) 광장. 낭트의 다른 광장 보다도 드넓고 길쭉한 모양이 특징입니다.

 

 

 

광장을 지나 나타난 골목은 다른 곳과 다르게, 상당히 서민적인 느낌이였습니다. 

낮보다는 왠지 밤 되면 축구보는 손님들로 바글댈 것 같은 펍들이 많이 보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갈 것 같은 분위기네요.

 

 

원래 코스는 낭트 식물원을 통과해 낭트 역 방면으로 나가는 거였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또 굳게 닫힌 식물원. 입구를 찾다가 근처 열린 곳이 있어 들어갔더니 여기는 묘지이군요.

 

서양에는 이런 공동묘지가 도시 한복판에 이렇게 넓게 있다는 게 알면서도 참 신기합니다.

 

 

 

 

결국 낭트 식물원을 포기하고 바로 브르타뉴 공작의 성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다가 중간에 만난 낭트 미술관. 우아한 자태가 인상적이네요. 시간이 많이있었으면 들어가보고 싶은 곳이였습니다.

 

미술관을 지나 다시 마주친 마레샬 포슈 광장. 아까 지나쳤던 저 기념비가 멀찍이에서 보입니다.

 

 

광장에서 계단을 통해 아래로 내려가면...

 

 

 

드디어 이번 도보 코스의 최종 기착지. 브르타뉴 공작의 성에 다다랐습니다!

 

해자로 둘러싸인 견고한 구조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성 내부 안마당과 성벽 위까지는 입장료 없이 입장가능합니다.

 

 

성으로 사용된 건물은 현재 브르타뉴 역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근데, 근데, 근데 여기도 또 닫혀있네요!!

 

여기는 또 월요일이라 정기휴일인건가ㅠ

 

박물관은 그렇다치는데, 성벽은 올라가게 해줄 줄 알았는데 성벽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임시 출입통제로 바리케이드가 쳐저있더군요.

 

이번 2박3일간 낭트 방문은 때가 아닌지 날씨도 그렇고 문이 닫힌 곳도 많고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 가장 아쉬움이 많은 곳이였습니다. 일부러 또 찾아가기에는 위치가 애매한 곳이라 이번 인생에서 또 갈 수 있는 곳일까 싶은 곳인데,

 

정말 이렇게까지 사람을 약올리다니 오기가 생겨서라도 또 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ㅎㅎ

 

어쨌든 70%의 만족, 30%의 아쉬움을 남기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경까지 약 6시간 동안 이어진 낭트 시내 도보 구경을 마쳤습니다.

 

이제 트램을 타고 쥘 베른 박물관으로 가서 다사다난했던 낭트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