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보르도 여행] 보르도를 상징하는 광장, Bourse 광장과 Quinconces 광장 풍경

2019. 7. 25. 23:35외국여행/2019.02~03 - 프랑스 독일 26일

728x90

소 개


 

<우측 사진 출처 : Wikipedia>

 

보르도 관광의 시작은 가론 강 강가에 있는 광장인 Bourse(부흐스) 광장에서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트램역 바로 앞에 있기도 하고, 특히 물을 얇고 평평하게 깔아놓아 앞의 건물이 물에 비친 모습(Mirroir d'Eau, 미후아 도, 물의 거울)을 볼 수 있어 보르도의 대표적인 관광 랜드마크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기도 해서였구요.

 

그리고 부흐스 광장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Quinconces(깽꽁스) 광장은 유럽의 광장 중 가장 넓은 면적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광장은 광장 전체가 시야가 트여있는 데 반해, 깽꽁스 광장은 아름드리 나무가 심어진 부분과 가운데 약간 지대가 높은 광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실제로는 그 정도로 광활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지만, 일반적인 광장과는 다른 운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보르도 첫째날 관광의 시작과 끝을 모두 이곳으로 했기 때문에 낮과 밤을 모두 구경할 수 있었고,

 

다만 제가 간 3월 초는 아직 동절기라 그런지 물을 채워놓지 않아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는 없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동절기에 가시는 분들은 참고되시면 좋겠습니다.

 

 

보르도 생장 역 가는 길


 

 

숙소에서 부흐스 광장 가는 길은 숙소 바로 근처에 있는 트램을 타고 한 번에 갈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첫 날에는 보르도 관광 패스를 사러가기 위해 트램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보르도 생장 역을 먼저 들렀습니다.

 

트램 한 정거장 거리라 걸어가도 충분할 거리였습니다.

 

 

역의 주 출입구는 제가 머문 숙소의 철길 반대편에 있기 때문에 고가도로를 건너서 역으로 향했습니다.

 

 

 

보르도 생장역은 지하1층과 1,2층 세 개 층으로 된 꽤 큰 역입니다. 간단히 먹을 음식점이나 매점들도 많더라구요.

보르도 관광패스를 파는 관광 안내데스크는 위 사진을 찍은 방향과 반대편 방향의 입구 바로 앞에 있습니다.

 

 

관광패스를 사고 역 바로 앞에 있는 트램역으로 가서 부흐스 광장 방향으로 가는 트램에 탑승했습니다.

관광패스가 교통카드 기능도 갖고 있어서 단말기에 대면 바로 인식합니다.

 

 

 

- 프랑스 독일 여행 포스팅 목록 -  

더보기

 

여행준비 1. 여행 일정과 교통, 숙박 예약 2. 여행 경비 예측과 환전 3. 여행 필요물품과 준비 마무리    
툴루즈 툴루즈 일정 /
숙소 후기
Cité de l'espace Aerospace /
선의 정원
미디운하 /
조르주라비 박물관
식물원 /
자연사박물관
  가론강변 항공박물관 / 
에어버스 투어
구시가지 / 
생 세르냉 성당
Fondation Berberg박물관  
툴루즈
근교
알비 카르카손      
보르도 보르도 일정 숙소 후기 부르스 광장 /
가론강변
보르도 중심가 /
까늘레와 점심식사
아키텐 박물관
  시티투어버스 생 앙드레 성당 /
종탑 보르도 전망
식물원
(Jardin Botanique)
와인박물관(Cité  du Vin) 1편 / 2편 Bacalan 시장 /
옛 잠수함 항만
낭트 낭트 일정 숙소 후기 / 음식 섬의 기계들(Les
Machines de l'île)
루아르 강변 /
노예제폐지기념관
낭트 자연사박물관
  쇼핑 아케이드(Passage Pommeraye)
낭트 도보 산책 쥘 베른 박물관    
낭트 근교 생 나제르 시내
/ 항만
오션라이너 체험(Escal'Atalantic)      
렌/
근교
렌 및 근교 일정
렌 시내 몽생미셸 생 말로  
D-Day 해변 관광 정보 및 일정 캉 시내 전쟁기념관
(Mé
morial de Caen)
   
캉 근교 바이외 / 
태피스트리 박물관
D-Day 해변 -
오마하 비치 투어
D-Day 해변 -
주노 비치
D-Day 해변 -
골드 비치
 
파리 파리 한인민박 후기 뻬흐 라셰즈 묘지 생 마르탱 운하 뷔뜨쇼몽 공원/벨빌 공원 베르사유 궁전
  파리 식물원 /
진화학 갤러리
Big Data Paris 박람회 트로카데로 광장 /
몽파르나스 전망대
스타트업육성센터
(Station F)
카페테리아
(La Felicità)
  앵발리드 /
군사박물관
발견의전당 과학관 과학산업 박물관 빛의 아틀리에
(L'Atelier des Lumière)
레퓌플릭 광장 / 
마레 지구
  노트르담 성당 /
파리 서점
베르시 공원 /
버스터미널
빵집 / 과자점 1 빵집 / 과자점 2 세계 음식
콜마르 콜마르 일정 /
숙소 후기
옹클 한지 박물관 콜마르 시내 /
쁘띠 베니스
   
뮐루즈 뮐루즈 관광안내 및 시내 기차 박물관 자동차 박물관    
스트라스
부르
스트라스부르 일정 노트르담 성당/
시내 거리
쁘띠 프랑스 EU의회 /
오랑주리 공원
알자스 민속박물관
  로한 궁전과 박물관,미술관 게임 박물관
(Pixel Museum)
     
하이델
베르크
하이델베르크 성 철학자의 길      
슈투트
가르트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슈투트가르트 대학과 중심가      
카를
스루에
카를스루에 성 ZKM 미디어아트 센터 동물원 /
Alter Schlachthof
   
프랑크
푸르트
프랑크푸르트 일정과 숙소 젠켄베르크 자연사 박물관 식물원(Palmergarten) 마인 타워 전망대 필름 박물관
  Romer 광장 /
마인강변
       
귀국/
여행 후
루프트한자 알라카르트 기내식 작은 여행 팁 여행후기 및 결산    

 

Bourse 광장


 

 

트램C선을 타고 6 정거장을 이동해서 Place de la Bourse 역에서 하차했습니다.

 

길 한쪽은 넓은 광장과 유럽식 건축물, 그리고 반대쪽은 강가와 산책로가 있어서 경치가 시원시원했습니다.

보르도도 물론 안쪽으로 들어가면 복작복작하지만, 그래서 이렇게 시원하게 트인 곳이 있어서 가슴이 확 풀리는 느낌입니다. 툴루즈 때는 처음 도착지라 아직 유럽의 분위기에 완전히 적응하기 전이였고 또 툴루즈는 보르도 이상으로 사람많고 복잡한 도시라 한적한 곳에서 기분전환할 만한 곳이 마땅치 않았거든요.

 

 

 

강가를 따라 나있는 도로는 유럽 시내에 있는 도로치고는 꽤 넓은 편입니다. 

 

광장도 넓고 도로도 넓고, 그리고 바로 옆에 흐르는 가론 강도 강폭이 꽤 넓고, 강 바로 옆의 산책로도 넓고 깔끔하게 잘 정비되어 있어서 유럽 지방도시의 오밀조밀하고 복작복작한 느낌과는 다르게 부흐스 광장 풍경은 시원시원해서 흐린 날씨지만 아주 상쾌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강변이 활꼴을 이루고 있어서 강 반대편이 아닌 곳도 저쪽까지 도시의 모습이 잘 보입니다. 특히 좀 멀리 떨어진 쪽에는 강을 따라 건설된 쇼핑몰이 있고, 그 뒷편으로는 와인 박물관인 시테 뒤 뱅과 커다란 사장교가 보여서 제가 지금 서 있는 부흐스 광장이 있는 고풍스런 시내와는 다르게 현대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론 강 풍경


 

 

보르도 시내를 지내는 가론 강은 바로 전에 머물렀던 툴루즈에도 똑같이 시내를 흐르던 강인데요,

툴루즈는 강 중류 쯤에 있는 곳이여서 강폭이 상대적으로 작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었다면,

보르도는 거의 바다 근처 하류에 있는 곳이라 그런지 강도 넓고 훨씬 시원시원한 경치였습니다.

 

강이 넓어서 그런지 유람선도 많고 가끔은 화물선도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런 넓은 강을 끼고 시내 중심가와 시테 뒤 뱅 사이에는 Quai des Marques(께 데 마흐끄)라는 쇼핑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강을 따라서 길게 난 쇼핑몰이고 강가쪽에는 음식점과 각종 매장들이 있어서 산책삼아 들러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르도 중심가와 직접연결되는 피에흐 다리>

 

<중심가와 강 반대편쪽에 있는 현대적인 시가지>

강을 따라 길게 들어선 Quai des Marques 쇼핑몰입니다. 멀리서보면 꼭 시장처럼 보입니다.

 

 

쇼핑몰을 지나 시테 뒤 뱅 인근까지 가면 Cap Sciences라는 과학관이 보입니다.

 

 

Quinconces 광장


 

 

Bourse 광장에서 강을 따라 5분 정도 걸어가면 시내쪽에 나무들이 규칙적으로 심어져있는 인상적인 경관이 보였습니다.

이 곳이 바로 Quinconces(깽꽁스) 광장이였습니다. 이 곳은 아래 사진처럼 나무가 심어진 구역과 기념비가 세워진 넓은 터로 되어있는데, 제가 간 3월에는 이 넓은 광장터에는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놀이동산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무들이 있는 곳만 지나가고 놀이동산이 있는 곳은 멀리서 구경만 했습니다.

 

 

아직 잎이 나지않은 앙상한 가지만 있는 철이라 좀 휑해보이지만 본격적인 봄철이나 한창 푸르를 여름철, 그리고 단풍이 들 가을철에는 매우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특히 이 광장을 트램 두 노선이 지나고 있는데 녹음이 우거질 때는 꽤 낭만적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이 깽꽁스역 한 쪽에는 두 트램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과 건물로 된 센터가 있어서 교통의 중심지도 겸하고 있습니다.

 

 

깽꽁스 광장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보르도의 가장 번화가에 접어드는 데, 대극장과 보르도의 명동거리라고 할 수 있는 생트 카트린느 거리가 나옵니다.

 

 

 

광장의 밤 경치


 

낮에 갔을 때는 Bourse 광장에 있는 보르도의 명물인 물의 거울을 제대로 볼 수 없어서 혹시 저녁때 가면 볼 수 있을까 싶어서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가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찍은 장소가 바로 물의 거울인데요, 아쉽게도 아직 3월 초라 동절기로 취급하는지 그냥 일반적인 땅바닥의 모습만 보였네요. 주변에 네모낳게 물이 빠지는 구멍이 있는 걸로 봐서는 바로 이 자리가 물의 거울이 운영할 때 물이 얇게 깔리는 자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의 거울이 없는 철에는 그냥 일반적인 광장처럼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장소입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한편 낮에 잠시 지나쳤던 깽꽁스 광장에 있던 놀이동산은 낮과는 다르게 형형색색 불빛들로 빛나고 있어서 예뻤습니다.

 

프랑스는 몇몇 도시에서 이렇게 임시로 설치하는 놀이기구들을 자주 보았는데, 임시로 설치되는 것인만큼 시설이 아주 대단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두시간 즐거운 시간 보내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놀이기구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놀이동산처럼 매점 가판대도 있어서 친근한 느낌이 듭니다. 멀리 안나가도 바로 시내에서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는 발상은 좋아보이고, 유럽 도시는 밤이 되면 우리나라 도시처럼 불빛이 밝지 않아서 정적인 느낌이 드는데, 이 놀이기구 덕분에 밤에도 활기가 더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가론 강의 야경을 바라보면서 보르도 첫번째 날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