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콜마르 여행] 옹클 한지(Oncle Hansi) 박물관 - 알자스 전통느낌의 그림과 기념품이 있는 곳

2020. 1. 29. 01:26외국여행/2019.02~03 - 프랑스 독일 26일

728x90

 

옹클 한지 박물관 소개 및 위치


 

콜마르 구시가지 북서쪽, 관광안내소와 운터린덴(Unterlinden) 박물관 등이 몰려있는 곳에 또 다른 명소가 있었는데요.

 

콜마르에서는 쉬엄쉬엄 거리 산책 위주로 돌고자 박물관은 딱 한 군데만 갔는데, 바로 옹클 한지(Oncle Hansi) 박물관이였습니다. 이곳을 가기로 한 이유는 화려하거나 정교한 미술보다는 대중미술을 구경하는 게 좀 더 부담이 없을 것 같았고, 또 그 주제도 알자스 지방의 민속을 주제로 한 것들이 많아서 시내구경과 연속성 있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옹클 한지로 알려진 장 자크 왈츠 초상화 (출처 : hansi.fr)>

 

옹클 한지(Oncle Hansi)로 알려진 장 자크 왈츠(Jean-Jacques Waltz)는 1873년 콜마르에서 태어나 각종 인쇄물의 삽화, 캐리커처와 알자스 지방의 풍경을 담은 수채화를 그린 지역친화적인 작가였다고 합니다.

1894년에 리옹에서 산업 디자인 공부를 하고, 끝마치고 나서는 다시 알자스 지방으로 돌아와 일러스트 작가로 본격적인 생활을 시작합니다. 이 때부터 'Hansi'(한지, 프랑스식으로 읽으면 앙시)라는 필명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1914년에는 1차세계대전으로 프랑스군에서 복무하고 2차세계대전 때는 프랑스에서 쫓겨나듯 나오는 등 평범한 소시민과 같은 시대의 파고를 겪지만 전쟁 전후로는 엽서, 그림책, 광고 및 삽화 등을 그려내고 2차세계대전 기간에는 프랑스 군을 위한 포스터 제작하는 등 그림을 통해 프랑스와 지역사회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러한 덕분에 지역 사회에서는 '한지 삼촌'이라는 뜻의 옹클 한지(Oncle Hansi)로 불렸다는데, 그만큼 그의 작품들이 사람들에게 사랑받았기 때문이지 않나 생각되네요.

 

1951년에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그가 남긴 알자스 민속 테마의 일러스트와 화풍은 'L'Oncle Hansi'라는 다양한 과자와 잡화, 기념품을 취급하는 브랜드로 현재까지 살아있습니다.

 

옹클 한지 박물관은 1층은 브랜드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박물관은 2층에 위치해있는데,

매장에서 파는 상품들이 알자스 지방 분위기가 잘 살아있어 현재는 박물관보다는 기념품 가게로 더 유명한 곳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옹클 한지 박물관과 매장은 운터린덴 박물관 뒷편의 넓은 골목에 있습니다. 콜마르의 유명한 오래된 건축물인 House of Head 바로 맞은편에 있습니다. 박물관 생김새가 아니라 기념품 가게 생김새라 착각하기 쉬운데, 기념품 가게처럼 생긴 곳으로 들어가면 더 안쪽에 박물관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입장료는 5유로로 큰 박물관이 아닌만큼 프랑스의 여느 박물관보다는 좀 더 저렴한 편입니다.

 

 

https://www.hansi.fr/en/

 

Home - hansi

 

www.hansi.fr

 

 

 

 

 

- 프랑스 독일 여행 포스팅 목록 -  

더보기

 

여행준비 1. 여행 일정과 교통, 숙박 예약 2. 여행 경비 예측과 환전 3. 여행 필요물품과 준비 마무리    
툴루즈 툴루즈 일정 /
숙소 후기
Cité de l'espace Aerospace /
선의 정원
미디운하 /
조르주라비 박물관
식물원 /
자연사박물관
  가론강변 항공박물관 / 
에어버스 투어
구시가지 / 
생 세르냉 성당
Fondation Berberg박물관  
툴루즈
근교
알비 카르카손      
보르도 보르도 일정 숙소 후기 부르스 광장 /
가론강변
보르도 중심가 /
까늘레와 점심식사
아키텐 박물관
  시티투어버스 생 앙드레 성당 /
종탑 보르도 전망
식물원
(Jardin Botanique)
와인박물관(Cité  du Vin) 1편 / 2편 Bacalan 시장 /
옛 잠수함 항만
낭트 낭트 일정 숙소 후기 / 음식 섬의 기계들(Les
Machines de l'île)
루아르 강변 /
노예제폐지기념관
낭트 자연사박물관
  쇼핑 아케이드(Passage Pommeraye)
낭트 도보 산책 쥘 베른 박물관    
낭트 근교 생 나제르 시내
/ 항만
오션라이너 체험(Escal'Atalantic)      
렌/
근교
렌 및 근교 일정
렌 시내 몽생미셸 생 말로  
D-Day 해변 관광 정보 및 일정 캉 시내 전쟁기념관
(Mé
morial de Caen)
   
캉 근교 바이외 / 
태피스트리 박물관
D-Day 해변 -
오마하 비치 투어
D-Day 해변 -
주노 비치
D-Day 해변 -
골드 비치
 
파리 파리 한인민박 후기 뻬흐 라셰즈 묘지 생 마르탱 운하 뷔뜨쇼몽 공원/벨빌 공원 베르사유 궁전
  파리 식물원 /
진화학 갤러리
Big Data Paris 박람회 트로카데로 광장 /
몽파르나스 전망대
스타트업육성센터
(Station F)
카페테리아
(La Felicità)
  앵발리드 /
군사박물관
발견의전당 과학관 과학산업 박물관 빛의 아틀리에
(L'Atelier des Lumière)
레퓌플릭 광장 / 
마레 지구
  노트르담 성당 /
파리 서점
베르시 공원 /
버스터미널
빵집 / 과자점 1 빵집 / 과자점 2 세계 음식
콜마르 콜마르 일정 /
숙소 후기
옹클 한지 박물관 콜마르 시내 /
쁘띠 베니스
   
뮐루즈 뮐루즈 관광안내 및 시내 기차 박물관 자동차 박물관    
스트라스
부르
스트라스부르 일정 노트르담 성당/
시내 거리
쁘띠 프랑스 EU의회 /
오랑주리 공원
알자스 민속박물관
  로한 궁전과 박물관,미술관 게임 박물관
(Pixel Museum)
     
하이델
베르크
하이델베르크 성 철학자의 길      
슈투트
가르트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슈투트가르트 대학과 중심가      
카를
스루에
카를스루에 성 ZKM 미디어아트 센터 동물원 /
Alter Schlachthof
   
프랑크
푸르트
프랑크푸르트 일정과 숙소 젠켄베르크 자연사 박물관 식물원(Palmergarten) 마인 타워 전망대 필름 박물관
  Romer 광장 /
마인강변
       
귀국/
여행 후
루프트한자 알라카르트 기내식 작은 여행 팁 여행후기 및 결산    

 

 

옹클 한지 박물관


 

박물관보다는 기념품 매장으로 더 인기있는 곳이다보니 박물관을 찾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좁은 복도가 길게 이어져 있어 그가 남긴 그림들이 주제별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인쇄물 삽화나 크기가 커봐야 도화지 크기의 수채화나 포스터 정도라, 큰 공간이 아님에도 많은 그림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크기가 작다보니 가까이에서 봐야 자세히 보이는데, 그 덕분에 상당히 세밀한 터치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1900년 무렵의 여성을 주제로 한 각종 엽서와 광고 전단 삽화들.

펜과 수채물감으로 그려낸 것도 있고 음식점 메뉴를 소개하는 전단은 인쇄물로 제작되었습니다.

 

대충 그린 것 같으면서도 개성있는 스케치와 색감때문인지 웹툰스러운 분위기도 나고 요즘 유행하는 복고스타일과도 유사한 점이 보입니다.

 

 

 

두 번째 코너인 푸른 밤은 알자스 지역의 밤 풍경을 그려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달빛이 드리운 푸른 느낌의 고요한 밤 분위기를 잘 살려낸 것 같습니다.

 

 

극장 공연 티켓에도 그의 일러스트가 삽입되었다고 합니다.

 

 

열차 칸을 묘사한 듯한 작은 영상관이 있는데, 기차여행을 하면서 볼 수 있는 알자스 지역의 풍경을 그려낸 그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콜마르를 벗어난 알자스 지역의 전원풍경. 콜마르에서 스트라스부르로 가는 기차 타면서 마주친 드넓은 푸르른 구릉지대가 포근해보였는데, 그 때의 느낌이 그림에서도 잘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그림이 아닌 바로 간판 디자인.

 

유럽에는 저렇게 금속으로 만든 개성있는 간판들이 오래된 마을에는 꼭 보이는데,

그가 디자인한 간판 스케치를 볼 수 있고, 현재도 콜마르 곳곳에 그가 디자인한 간판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콜마르 어디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는지 지도도 나와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통로를 지나다보면 아래층 매장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매장에 있었을 때는 물건들에 집중하느라 매장이 어떻게 생겼는지 제대로 눈에 안들어왔는데,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보니까 콜마르 마을을 묘사한 듯한 세트장 느낌으로 인테리어 되어있었습니다.

 

옹클 한지 박물관이, 정식 명칭으로는 Le Village Hansi & son Musée(한지 마을과 박물관) 인데, 왜 Village라고 이름 붙였는지 알 것 같은 모습입니다. 예상외로 박물관의 가장 하이라이트가 이 전경이 아닌가 싶은 느낌도 드네요ㅎㅎ

 

 

그의 삽화가 들어간 각종 도자기, 식기류

 

 

그리고 알자스 역사에 관한 그림책.

알자스 지방 전통의상을 입은 소년, 소녀들을 판화같은 느낌으로 그려낸 것이 옹클 한지 그림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 전통의상 입은 사람들 일러스트는 매장의 포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의 젊은 시절부터 노년기까지의 실물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거창하진 않지만 포근하고 편안한 스타일이라 그런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냥 그림만 보는 미술관은 그리 좋아하지는 않아서 이번 유럽여행에서 미술관은 관광코스에서 대부분 배제한 편인데, 몇 안되는 미술관 코스였던 이곳은 30분 내외의 짧은 시간이지만 20세기 초중반의 대중미술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미술에 큰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도 부담없이 구경할 수 있고, 아기자기한 스타일의 그림을 좋아하는 분들은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기념품 매장


 

 

옹클 한지 박물관과 함께 있는 매장은 단순한 기념품이나 먹을거리 위주로 파는 곳인줄 알았는데,

일반적인 기념품 매장보다 훨씬 더 다양한 상품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 사이에서도 전시관에서 보았던 옹클 한지 스타일의 일러스트는 거의 대부분 로고처럼 박혀있어, 알자스 지방 특산품 느낌이 강하게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행가서 친구들에게 줄 선물로 어떤 것을 사가면 좋을까 여러 도시들을 다니며 간간이 찾아보아도 가격대나 크기, 개성 다 마음에 드는 것이 잘 없었는데, 이곳 물건들이 기념품이나 선물로 사가기에 적당한 것들이 많아 오랫만에 여기서 대대적인 선물 쇼핑을 해갔습니다~

 

 

왼쪽은 유려한 모양으로 커팅된 나무재질의 컵받침인데, 벽에 걸어놓아서 그런지 컵받침보다는 그냥 장식처럼 보입니다. 가격이 3~4유로 대로 도자기 재질이 아닌 컵받침치고 비싼 편이긴 한데 무늬가 상당히 복잡하고 내부 그림도 알자스 지방을 연상케하는 독특한 스타일이라 갖고 싶게하는 물건이였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냉장고 자석으로 콜마르 건물과 프레첼, 쿠겔호프 등 빵 모양, 새 모양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약간 투박한 듯한 전통적인 스타일이며, 가격은 역시 3~4유로 대로 생각보다는 비싼 편이네요.

 

여기는 각종 동물모양 인형, 조각 코너. 천 인형과 목각상, 도자기와 돌로 만들어진 것도 있습니다. 여기도 대부분 3~4유로 대입니다.

 

 

한편 매장 왼편은 식기와 수건 등 주방용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심플하고 현대적인 시크한 디자인보다 화려하고 전통적인 스타일 수집하는 것 좋아하시는 분들께 더 어필될만 해보입니다. 작은 컵이나 접시 등은 3~4 유로대이고 좀 더 크거나 스타일이 좋은 것은 7~20유로 정도 하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장 우측 안쪽은 식음료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쿠키, 빵류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캔디, 젤리, 잼, 차 종류도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종이 박스가 아닌 비닐포장으로 되어있어서 세련된 맛은 덜하지만 부피가 작아서 가지고 다니기 편하고 많이 사들고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격대도 대부분 3~5유로대로 기념품으로 사가지고 가기에 적당했습니다.

 

알자스 지방이 프랑스와 독일이 만나는 지점이라 프랑스와 독일 지방의 전통 스타일의 과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파리의 파티시에에서 볼법한 세련되고 화려한 디저트보다는 다소 단순하고 투박한 생김새이지만 맛에 충실하고자 한 듯한 외관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먼저 현지에서 제가 먹을 용도로 샀던 마지판 바(2.6유로)와 과일 젤리(3.95유로). 마지판 바는 자제 브랜드가 아닌 시판 제품입니다. 과일 젤리는 하리보 곰 젤리처럼 찔깃한 젤리가 아니라 질긴 느낌이 전혀 없는 퍼석한 스타일의 젤리입니다.

 

살 때는 몰랐는데 먹으려고 꺼내보니 딸기, 배, 사과, 오렌지 등 각 과일 생김새와 색깔을 띠고 있었습니다. 10개 정도 들어있는데 해당 과일모양과 일치하는 맛이고 전부 다 다른 형태와 맛이였습니다.

 

서양의 디저트답게 극한의 단맛을 자랑했는데, 반면 진하고 상큼한 과즙의 맛도 느껴져서 의외로 물리질 않네요.

성분표시를 보니 과즙함량이 꽤 높던데 그래서 과일맛이 강하게 나는 듯 합니다. 나중에 한국와서는 쿠키도 먹어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젤리가 좀 더 개성있는 맛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시판 마지판 바는 여행가기 얼마전 슈톨렌을 먹을 때 들어있던 마지판 맛에 감명을 받아서 반가운 마음에 사먹은 것인데요. 마지판은 아몬드를 갈아서 설탕과 섞어 굳힌 독일의 간식이라고 하는데, 원래는 안에 하얀 부분을 말하는 거고 , 이 제품은 먹기 편하게 겉을 초콜릿으로 감싼 형태로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초코바보다 좀 더 큰 사이즈로 안에가 마지판으로 꽉 차있어서 다소 비싼 가격이 이해가 되는 느낌. 고소하게 달달한 맛이 우리나라 한과 중에 다식느낌이랑 비슷하달까요. 다식보다는 좀 더 가볍고 상쾌한 식감이라 먹기 좀 더 편합니다. 물론 이것도 엄청나게 달긴 합니다ㅎㅎ

 

마지판 좋아하시는 분은 원없이 먹을 수 있어 좋아할만한 간식인 듯 싶네요~

 

마지막으로 유럽여행에서 사온 선물, 쇼핑한 물건들 중에 가운데 비닐 포장되어있는 것들과 왼편 까만색 포장이 여기서 사온 것들입니다. 가운데는 각종 한입 크기의 비스킷, 빵류인데, 복숭아 맛 미니 슈톨렌, 레몬맛 슈가가 발라진 쿠키, 그리고 코코넛맛 쿠키 3종을 사왔습니다. 엄청 고급스러운 맛은 아니나 향만 대충 첨가한 과자는 아니고 다들 특색있는 무난히 먹기 괜찮은 맛이였습니다. 식감은 과자와 빵 사이의 어딘가. 아주 바삭한 것도 아주 부드러운 것도 아니라 식감부분에서는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습니다. 열흘 가까이를 캐리어에 넣어가지고 다닌터라 습기가 들어가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왼편의 노란색과 초록색의 중간정도 애매한 색의 동글동글한 초콜릿은 이름만 보면 무려 알자스식 프랄린된 감자라는 충격적인 네임입니다ㅋ

안에는 초콜릿이고 겉에는 과자같은 바삭한 비스킷 반죽으로 덮어놓았는데, 약간 짭짤한 시즈닝이 묻어있어서 감자라고 이름붙여놓은 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카라멜 중에도 짭짤한 맛이 가미된 소금 카라멜이 의외로 인기있듯이,

이것도 약간 간이 되어있는 초콜릿이라는 맥락으로보면 생각보다 괜찮은 맛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