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알자스 여행] 프랑스의 박물관 도시, 뮐루즈 소개와 시내 구경

2020. 2. 3. 16:00외국여행/2019.02~03 - 프랑스 독일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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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루즈(Mulhouse) 개요


프랑스 동부에 있는 도시 뮐루즈(Mulhouse)는 알자스(Alsace) 지방에서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다음으로 큰 알자스 지방 남쪽의 중심 도시입니다. 인구는 행정구역 상으로 10만명, 인근 연계된 도시지역을 합치면 28만명 규모의 도시라고 합니다. 프랑스와 독일, 스위스가 만나는 위치인 지리적 특성과 18-19세기에 발달한 섬유공업으로 알자스 지방의 도시 중에 산업적으로 발달한 곳이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렇게 공업과 교통의 요지로 발달한 뮐루즈는 인근의 스트라스부르나 콜마르(Colmar)에 비하면 아기자기한 맛은 없지만, 공업이 발전한 역사를 살린 여러가지 굵직한 박물관들이 있어서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파리에서 뮐루즈로 가는 기차는 파리 동역(Gare de l'Est) 또는 파리 리옹(Gare de Lyon)역을 이용하는 두 가지 루트가 있는데, 동역에서 출발하는 경우 스트라스부르에서 환승해서가고, 리옹역에서 출발하는 경우 직행으로 가게 됩니다. 파리 리옹역에서 TGV Lyria를 타는 경우 2시간 40분으로 가장 빠르고, 스트라스부르를 거치거나 일반열차를 타면 3시간에서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또는 파리 베르시 버스터미널에서 Flixbus에서 운영하는 야간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습니다. 밤 10시45분에 출발하는 데 뮐루즈까지 약 8시간이 소요됩니다. 요금은 20유로 이하로 기차에 비해 대단히 싸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같은 알자스 지방에 있는 콜마르나 스트라스부르에서는 기차나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기차를 타면 콜마르에서는 21분~36분이 소요되며(요금은 9.3유로, 간혹 5유로, 8.7유로도 있음), 

스트라스부르에서는 50분~55분이 소요(요금은 대개 20.2유로)됩니다.

 

기차요금이 부담스러우면 유럽의 저렴이 교통수단으로 인기가 많은 플릭스 버스(Flixbus)를 이용하면 되는데, 운행횟수는 적지만 가격은 절반 또는 그 이하 수준입니다. 

 

콜마르에서는 10시15분, 13시10분(금요일, 주말위주), 22시 15분 3회 운행하며 시간은 40분, 요금은 4.99유로입니다.

스트라스부르에서는 06시35분부터 21시30분까지 2~3시간 간격으로 약 7회 정도 운행하며 시간은 1시간30분~2시간, 요금은 3.99~4.99유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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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루즈의 박물관


이번 글에서는 뮐루즈의 볼거리 중에서도 가장 크고 개성있는 대표 박물관 세 곳을 소개합니다.

 

 

1. 기차 박물관(Cité du Train)

 

<기차 박물관 내부 (출처 : https://www.citedutrain.com/)>

 

뮐루즈 기차 박물관은 프랑스 철도공사인 SNCF에서 1971년에 개관한 박물관으로, 

1844년의 증기기관차부터 2013년 TGV까지 시대별 기차 실물을 만나볼 수 있는 약 6만 제곱미터 규모, 220여대 차량을 보유한 유럽 최대의 기차 박물관입니다.

 

거대한 기차 차고지 건물에는 세트장 형태로 옛 기차들의 외관과 내외부를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고, 차고자를 지나면 200여년의 역사동안 기차의 발전과정과 발전사를 살펴볼 수 있는 8개 섹션의 전시관이 있습니다. 유럽 철도를 좋아하시는 분께는 이만한 곳이 없지 않을까 싶네요. 

 

 

 

뮐루즈 기차 박물관은 뮐루즈 기차역 또는 시내  중심가에서 트램 3호선 또는 Tram-Train이라는 노선을 타고 Musée(뮈제)역에서 하차한 다음 도보 5분 정도 걸어가면 가실 수 있습니다.

 

- 오픈시간 : 10~17시(1~3월, 11월~12월) / 10~18시(4~10월)

- 휴무일 : 12월 25일 (그외 요일 상관없이 오픈)

- 입장료 : 13유로 (성인 기준)

  ※ 아래에 소개하는 전기 박물관(Musée Electropolis)와 통합권은 18유로입니다.

 

 

https://www.citedutrain.com/

 

Cité du Train - Patrimoine SNCF | Musée | Mulhouse | Alsace

Venez revivre la grande aventure des chemins de fer en France en famille à la Cité du Train, musée du patrimoine SNCF, à Mulhouse.

www.citedutrain.com

 

 

2. 자동차 박물관(Cité de l'automobile)

 

뮐루즈 시내 북쪽에 있는 뮐루즈 자동차 박물관은 자동차 수집가로 이름높았던 Fritz Schlumpf(프리츠 슐룸프) 형제의 컬렉션을 중심으로 1800년대 후반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일반 승용차와 경주용차, 슈퍼카 등 약 560대의 차량이 전시된 박물관입니다. 원래는 섬유공장 건물이였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중후한 외관과 거대한 사이즈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푸조, 르노같은 대중적인 브랜드 뿐만 아니라 페라리, 부가티 등 슈퍼카 브랜드까지 유럽산 자동차들을 원없이 구경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시각효과라든가 복잡 다단한 구성같은 요즘의 박물관 트렌드와 달리 철저하게 전시품으로만 승부하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뮐루즈 자동차 박물관은 뮐루즈 기차역 또는 시내 중심가에서 트램 1호선을 타고 Cité de l'Auto(시떼 드 로토)역에서 내려서 도보 3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 오픈시간 : 10~17시(1~3월, 11월~12월) / 10~18시(4~10월) (자세한 시간대는 웹사이트를 참고)

- 휴무일 : 12월 25일 (그외 요일 상관없이 오픈)

- 입장료 : 14유로 (성인 기준)

 

 

https://www.citedelautomobile.com/en/home

 

Cité de l'Automobile

National Museum | Schlumpf Collection

www.citedelautomobile.com

 

 

 

3. 전기 박물관(Musée Électropolis)

 

 

전기 박물관(뮈제 엘렉트로폴리스)은 프랑스의 전기 공사인 EDF에서 운영하는 전기 테마의 박물관입니다.

정전기 실험같은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과학관 같은 곳인가 싶었지만, 전기 박물관은 그러한 과학적인 것 뿐만 아니라, 전기와 관련된 상품, 문화, 산업 등 전기로 인한 인류 문명의 발전과 변화에 대해 종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1800년대부터 1900년대 초중반의 빈티지한 전기제품과 그와 관련된 사회문화와 관련된 컬렉션들이 많아서 예전 시대의 생활상을 느끼기 좋을 것 같다 생각됩니다.

 

 

 

전기 박물관은 뮐루즈 기차역 또는 시내 중심가에서 트램 1호선을 타고 Cité de l'Auto(시떼 드 로토)역에서 내려서 도보 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기차 박물관과 거의 붙어있습니다.

 

- 오픈시간 : 10~18시

- 휴무일 : 월요일, 1월 전체, 그외 휴무일(5월1일, 11월 1일, 11월 11일, 12월 25일, 12월 26일)

- 입장료 : 9유로 (성인 기준)

  ※ 기차 박물관(Cité du Train)과 통합권은 18유로입니다.

 

 

https://www.musee-electropolis.fr/en/electropolis-museum

 

Electropolis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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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usee-electropolis.fr

 

 

4. 알자스 민속마을(Écomusée d'Alsace)

 

<알자스 민속마을 풍경 (출처 : tripadvisor.com, musees-mulhouse.fr)>

 

엄밀히 따지면 뮐루즈 시내에 있는 관광지는 아니지만, 뮐루즈 민속 박물관(에코뮈제 달자스)은 20세기 초의 알자스 전통 가옥, 건물 70여채 등을 재현해놓은 마을로 알자스 지방 전통문화를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용인의 한국민속촌쯤 되겠군요. 프랑스는 근처의 콜마르도 그렇고 전통가옥이 잘 남아있는 곳들이 많아 이렇게 인공적으로 민속마을을 재현해놓은 게 좀 이례적으로 느껴지긴한데, 대신 이곳은 단순히 건물 구경이 아닌 생활방식, 행사 등을 체험하거나 구경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일반적인 박물관과 다른 특별한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알자스 민속마을은 일반적인 대중교통으로 가기는 어렵고, 뮐루즈 역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셔틀버스는 4월부터 11월 초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 운행하며(방학기간에는 수요일도 운행), 작년 기준으로는 오전 10시15분에 출발하고, 돌아오는 편은 오후 5시 45분에 운행하였습니다. (자세한 교통정보는 https://www.solea.info/se-deplacer/plans/plans-horaires-navettes 사이트를 참고)

 

 

- 오픈시간 : 10~18시 (크리스마스 시즌은 18시30분 까지) (자세한 시간대는 웹사이트를 참고)

- 휴무일 : 월요일, 1월~3월   (자세한 휴무일자는 웹사이트를 참고)

- 입장료 : 15유로 (성인 기준)

 

 

https://www.ecomusee.alsace/en/

 

Écomusée d'Alsace : traditional Alsatian Museum Village

 

www.ecomusee.alsace

 

 

 

 

뮐루즈 관광 패스


 

프랑스 도시 여행할 때 관광 패스를 이용하면 다소 부담되는 입장료와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죠.

 

뮐루즈에서도 관광 패스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입한 일부터 3일간 이용 가능하며,

여러가지 할인혜택이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메인 혜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박물관 입장료 할인(무료)와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입니다.

 

1. 입장료 할인 : 10여 개의 주요 박물관을 할인된 가격(2-4유로 정도)으로 입장할 수 있고, 그 중에 하나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2. 대중교통 무료 : 뮐루즈 시내교통(버스, 트램, 트램-트레인)을 별도 표 구입없이 관광 패스 제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박물관을 입장하고(14유로), 트램으로 박물관까지 왕복하면(1.4유로x2회)하면 16.8유로 비용이 드므로, 여기에 박물관을 한 번, 대중교통 한 번 더 이용할 때부터 비용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박물관 두 군데 이상 방문 예정인 경우 하루만 있더라도 관광 패스를 이용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뮐루즈 관광패스는 관광 안내소(Office de Tourisme)에서 구매하실 수 있으며, 

위치는 트램 Porte Jeune(포흐트 죈느)역 바로 앞의 쇼핑몰 옆 건물에 있습니다.

 

위 사진의 오른쪽 연두색 건물입니다.

 

 

<관광안내소 내부>

 

관광패스는 이렇게 펼쳐지는 포켓지도 형태로 생겼고, 구매하면 사용기간을 앞에 적어줍니다.

안에 열어보면 1회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관광지와 할인요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자동차 박물관, 기차 박물관, 그리고 대중교통을 3회 이용하였는데, 이 때 원래 비용은 31.2유로인데,

패스를 이용할 경우 패스 가격(18유로) + 자동차 박물관 할인요금(10.5유로) = 28.5유로로 약 3유로(약 4천원) 정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관광패스 안내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tourisme-mulhouse.com/FR/reservez/mulhouse-city-pass.html

 

Mulhouse City Pass

Le Pass idéal pour découvrir Mulhouse et sa région !

www.tourisme-mulhouse.com

 

 

 

 

 

뮐루즈의 간단한 시내 구경


 

콜마르에서 10시15분에 출발하는 플릭스버스를 타고 약 40분을 달려 오전 11시에 뮐루즈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역 바로 맞은편에는 작은 강이 흐르고 있는 게 인상적이였고, 콜마르보다는 훨씬 더 현대적인 분위기의 도시임이 느껴집니다. (다른 말로 하면 그냥 평범하다는 뜻ㅎㅎ)

 

 

뮐루즈 역에서 관광안내소까지는 트램을 타면 두 개 역 거리이지만, 시내구경할 겸 천천히 걸어가보았습니다.

 

평범한 동네를 지나고 나면 넓은 광장이 나오는데, 트램역 République(헤퓌블릭)부터가 본격적인 중심가인 듯 합니다.

 

알자스 지방의 건축스타일이 언뜻언뜻 보이긴 하나 훨씬 요즘 스타일로 지어져 있습니다.

 

 

중심가는 여느 유럽 도시 중심가처럼 자라, H&M같은 의류브랜드, 그리고 맥도날드, 스타벅스 같은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오전시간대라 사람은 많지 않은데 생각보다는 번화한 느낌이네요.

 

 

H&M에서 옆쪽 골목으로 빠지면 실내로 이어진 La Cour des Maréchaux(라 꾸흐 데 마레쇼)라는 쇼핑 아케이드가 보입니다. 안이랑 밖이랑 여기저기로 길이 나 있어 길이 좀 헷갈리는데, 의류 매장이 많이 몰려있어서 현대적인 아울렛 느낌이 많이 납니다. 뭔가 큰 도시에서 보일법한 요즘 느낌의 아울렛이 프랑스 도시 시내 한 가운데에 생각보다 위화감 없이 섞여있어서 신기했네요.

 

 

 

 

쇼핑몰을 지나 성당 건물이 보여서 그쪽 방향으로 가보니 넓은 광장이 나옵니다. 생 테티엔 성당(Temple Saint-Étienne)이라고 하며, 맞은 편에는 전통 느낌의 건물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 중에서도 붉은 색의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이 시청이라고 합니다. 시청 건물 치고는 상당히 소박해보이는 외관이였습니다.

 

 

광장을 지나 뮐루즈 역 방향으로 좀 더 내려가면 파크 슈타인바흐(Parc Steinbach)라는 공원이 나옵니다. 

 

이 공원 맞은 편에는 미술관(Musée des Beaux-Arts, 뮈제 데 보자르)도 있었구요.

 

 

 

여기 공원까지 찍고 관광안내소로 가려고 방향을 틀었는데 앞에 보이는 범상치 않은 벽화.

 

보통 유럽 보면 그래피티로 낙서해놓은 건 많이 봤는데, 저런 스타일의 미술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미술관에 걸어놓아도 될 것 같은데, 아무튼 주택에 칠해진 벽화보고 감탄한 건 살면서 처음이네요ㅋ

 

 

 

관광 안내소 근처로 오면 트램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커다란 쇼핑몰은 Porte Jeune(뽀흐뜨 죈느)라고 하고 트램 역도 동일한 이름입니다. 트램노선 세 개의 환승역이라 여러모로 뮐루즈의 가장 중심지인 것 같습니다.

 

이제 여기 근처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들러 패스를 구입하고 트램을 타고 먼저 기차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기차 박물관의 모습과 후기는 다음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