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2. 23:14ㆍ외국여행/2019.02~03 - 프랑스 독일 26일
낭트, 산업혁명 시대 분위기와 스팀펑크의 낭만이 있는 도시
보르도에서 기차를 타고 5시간 정도 걸려 낭트에 도착했습니다.
보르도에서 낭트로 가는 기차는 TGV로 파리 몽파르나스역에서 환승해가는 루트와, 파리를 안거치고 바로 직통으로 가는 노선이 있는데요. 직통으로 가는게 거리 상으로는 훨씬 가까운데도 노선이 엄청 구불구불해서 느릿느릿하게 가느라
파리로 한참 돌아가는 TGV 노선과 소요시간에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어쩌면 비행기로 가는게 더 빠를지도 모르겠네요.
보르도에서 북쪽으로 274km 떨어져있는데다, 하필 날씨도 점점 우중충해져서 프랑스 남부와는 확연히 다른
파리와 비슷한 프랑스 북부의 분위기가 짙게 느껴졌습니다.
보르도와 낭트는 프랑스 서쪽에 있는 가장 큰 두 도시인데, 둘 다 강을 끼고 있고 바다와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옛날부터 공업과 무역으로 커졌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꽤 멀리 떨어진 도시인데도 은근히 경쟁의식이 있어서 프랑스 축구 리그인 리그 앙(Ligue 1)에서 이 두 팀의 대결을 대서양 더비라고 한다고 하는군요~
이렇게 지리적 환경만 보면 비슷한 분위기를 풍길 것 같지만, 실제로 도시 분위기는 꽤 달랐습니다.
보르도는 좀 더 고풍스럽고 오밀조밀한 느낌이라면, 낭트는 좀 더 넓직하고 조용한 분위기, 그리고 지금은 공장 등이 다 외곽이나 인근도시로 밀려났지만 시내에도 루아르 강을 끼고 공장부지나 군함이 관광명소로 개조되어 있는 등 항구 공업도시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선이 굵은 분위기가 납니다.
하지만 루아르 강을 벗어나 시내쪽으로 들어가보면 운하와 작은 정원들이 곳곳에 있어 생각외로 아기자기한 모습도 느껴집니다. 주요 관광지는 낭트역에서 루아르 강변을 잇는 트램 1호선 주변에 몰려 있어서 그런 분위기를 느끼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낭트 관광안내책자에 나와있는 산책 코스를 따라 걷다보면 다양한 시내 모습을 느껴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낭트가 다른 관광 도시를 지나가면서 들릴만한 위치는 아니고, 유서깊은 랜드마크가 있는 곳은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이 유럽여행으로 방문하기에는 좀 애매한 곳이긴 합니다.
그래도 프랑스의 유명한 명승지인 몽생미셸에서는 2시간 정도 거리로 먼 편은 아니라, 몽생미셸 주변에서 숙박을 할 경우 연계해서 하루 날 잡고 가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낭트와 그 주변은 산업시대와 공업 테마의 관광지가 많아서, 유럽도시에서 흔히 느껴지는 우아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와는 다른 공장 투어 같은 테마를 좋아하시는 분께 좋은 선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낭트도 루아르 강을 낀 도시라 주변에 루아르 고성들도 여건이 되시면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생 나제르, 프랑스 서부 조선산업 중심지
생 나제르는 낭트에서 서쪽으로 50km 떨어진 곳에 루아르 강과 대서양이 만나는 하구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인구는 10만이 안되지만 낭트의 공업기능이 현재 생 나제르로 많이 이전되어, 현재는 프랑스의 손꼽히는 조선소와 에어버스 기체부품 공장이 있는 등 공업도시로 위상이 높은 곳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관광할 만한 구석이 없어보이지만, 생 나제르에는 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이 사용했던 잠수함 기지와 주변 항만을 20세기 초중반을 누빈 복원된 오션라이너와 잠수함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과 풍력 에너지 박물관, 그리고 조선소와 에어버스 공장 투어 등 공업분야에 특화된 관광지로 구성해 놓았습니다. 또한 항만의 반대편 해안은 긴 모래사장으로 여름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도 많습니다.
낭트와 비교적 가깝고 비슷한 컨셉이면서도 바다에 면한 위치적 특성과 특화된 관광지가 있어서 낭트 관광패스가 일부 사용 가능하기도 해서, 공장 견학이나 선박 등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낭트 관광 중에 하루 정도 당일치기로 다녀갈만 한 곳입니다.
생 나제르 항만 주변 관광지 정보는 아래 사이트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http://www.leportdetouslesvoyages.c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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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트, 생 나제르 주요 명소
낭트의 관광지는 낭트역-중심가-루아르강을 잇는 선상에 일렬로 흩어져 있는 편이라 관광 동선짜기가 수월한 편입니다.
대부분의 관광지가 다 도보로 이동할 만한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시내를 산책하면서 하나씩 관광지를 둘러보면 되겠습니다.
낭트의 역사적 사적지는 브르타뉴 공작 성이 가장 대표적이나, 그 밖에는 생 피에르와 생 폴 성당 정도로 관광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다른 도시와 비교해서 큰 특징은 없는 편입니다. 반면 낭트의 가장 특징적인 공업적이고 기계느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은 서쪽의 루아르강에 면한 곳에 위치한 기계섬과 회전목마, 그리고 르 마이예-브레제 군함(Le Maillé-Brézé) 주변으로, 고상하고 우아한 프랑스의 전형적인 이미지와는 다른 19-20세기 초의 산업혁명 시대의 공업적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라 낭트 들리실 때 빼놓지 마시길 추천합니다.
1. 브르타뉴 공작 성 (Château de Duc de Bretagne)
낭트에 있는 가장 대표적인 사적지이자 가장 큰 유적으로 성 바깥이 해자로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낭트는 현재 행정구역 상으로는 Pay de la Loire(뻬이 드 라 루아르) 주의 주도이지만, 전통적으로 프랑스 내에서도 지역색이 강하기로 유명한 Bretagne(브르타뉴) 지방의 대표 도시입니다. 13~16세기 브르타뉴 공작이 거주한 곳이며, 현재는 낭트 역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어 낭트와 브르타뉴(브리타니) 지역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2. 섬의 기계들 (Les Machines de l'île)
섬의 기계들은 루아르 강 위에 있는 낭트 섬 내의 조선소 부지를 개조한 전시,오락시설로 겉모습만 봐도 느껴지시겠지만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같은 스팀펑크 애니메이션이나 영화같은 판타지적인 분위기가 현실로 재현된 독특한 구경거리로 현재 브르타뉴 공작 성과 함께 낭트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입니다.
섬의 기계들에 있는 기구와 장치들은 Pierre Orefice와 François Delaroziere 두 사람이 주도하여 설립한 La Machine 협회의 프로젝트로 제작이 되고 있는데, 낭트의 섬의 기계들이 대박을 쳤는지, 현재는 낭트 외에도 진출하여 지금은 툴루즈에도 Halle de La Machine(기계 홀)이라는 이름의 비슷한 컨셉의 시설이 만들어졌고, 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리버풀, 요코하마, 베이징과 오타와 등에서 전시를 갖기도 했습니다.
섬의 기계들은 기계 갤러리(Galerie des Machines)과 해양세계 회전목마(Carrousel des Mondes Marins) 두 가지 시설이 멀지 않은 거리를 두고 독립적으로 있는데, 기계 갤러리는 기계장치로 움직이는 거대 코끼리, 거미, 나무늘보, 개미 등을 구경하거나 직접 타볼 수 있는 곳이며, 해양세계 회전목마는 일반적인 말 모양 탈 것 대신, 물고기, 해양생물, 배, 용 등 바다를 컨셉으로 한 스팀펑크 풍 탈 것으로 만들어진 3층 구조의 특이한 컨셉의 놀이기구입니다.
스팀펑크가 약간 취향을 타는 소재이기도 하고 입장료가 싼 편은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약간 호불호가 갈릴만한 관광지이지만, 바깥에서 거대 코끼리나 회전목마 등은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구경할 수 있으니 클래식하면서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느껴보기 좋은 곳입니다.
3. 마이예-브레제 박물관 (Le Maillé-Brézé)
마이예-브레제 박물관은 1957년부터 1988년까지 프랑스 해군에서 운용한 구축함으로, 일반 대중이 체험할 수 있게 개방한 시설입니다. 이 군함은 길이 132미터, 너비 12.7미터, 3900톤 규모로 로 최대 300여 명이 근무했다고 하네요. 프랑스 최초의 해군 박물관으로 내부가 복잡한 군용 선박인 만큼 가이드 투어 형태로 진행되며, 엔진실, 무기와 정찰 시스템, 그리고 선원 생활공간을 살펴볼 수 있어서 군사분야나 해군에 관심있는 분들께 좋은 체험이 될 만한 곳입니다.
4. 포므레 쇼핑 아케이드 (Passage Pommeraye)
Passage Pommeraye는 1843년에 지어진 긴 역사가 있는 3층 구조로 된 쇼핑 아케이드로 낭트 중심가의 Gaslin 광장 인근에 있습니다.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진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인상적이고, 의류, 잡화, 가구, 식료품점, 음식점 등 다양한 매장들이 있는데, 매장들 역시 정갈한 인테리어로 제법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나서 쇼핑하지 않더라도 둘러보기만 해도 괜찮은 곳입니다.
5. 낭트 자연사 박물관 (Muséum d'Histoire Naturelle)
낭트 자연사 박물관은 1799년부터 있던 유서깊은 박물관으로 최초는 프랑수아-르네 뒤뷔송(François-René Dubuisson) 이라는 낭트의 약사가 교육용으로 컬렉션을 개방한데서 시작했다가, 이후 낭트시에서 운영하게 되어 1810년 낭트 자연사 박물관이 본격 개관했다고 합니다. 오래된 역사를 가진만큼 외관 뿐만 아니라 실내도 바닥과 진열장 등이 나무로 되어있어 클래식한 느낌이 물씬 드며, 다양한 동물, 새 등의 박제와 목재, 광물 표본 다량이 전시되어 있어 볼거리가 많습니다.
또한 이곳에는 쥐의 왕(Rat-king)이라는 이름의 여러마리 쥐를 꼬리를 서로 엮어놓은 그로테스크한 모습으로 특이하거나 진귀한 구경거리를 소개하는 '아틀라스 옵스큐라' 책에도 실려있으며, 세계 여러 종류의 살아있는 뱀을 전시한 뱀 사육장 도 있어 뱀이나 징그러운 것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더없이 좋은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6. 낭트 미술관 (Musée d'arts de Nantes)
낭트 미술관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건립한 14개 박물관 중 하나로 1801년에 세워진 낭트의 대표적인 미술관입니다. 현재는 900여 점의 상설전시와 다양한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는데, 상설전시는 18-19세기 미술과 현대 미술작품 위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7. 쥘 베른 박물관 (Musée Jules Verne)
해저 2만리로 유명한 SF소설의 시초로 유명한 쥘 베른의 생애와 그의 소설을 컨셉으로 한 박물관입니다. 쥘 베른은 낭트 출신의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 당시 공업화가 진행된 항구도시 낭트의 풍경이 그의 공상과학적 상상력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전해집니다. 다른 관광지와는 약간 떨어진 루아르 강변을 바라보는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박물관 자체는 작지만, 박물관에서 바라보는 낭트와 루아르 강 풍경 인상적인 곳입니다.
8. 브르타뉴 타워 (Tour Bretagne)
브르타뉴 타워는 이름은 타워이지만 32층, 144미터 높이의 빌딩으로 낭트의 중심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높이 자체가 아주 높은 것은 아니지만 낭트에서 혼자 독보적으로 높은 건물이라 단연 눈에 띕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외관과 다르게 공실률이 높아서 낭트의 천덕꾸러기 취급받는다는 기사들도 전해지는군요. 하지만 32층 꼭대기에는 Le Nid라는 근사한 바와 전망대가 있는데, 낭트 시내를 내려다 보기 좋은 곳입니다.
9. 블로트로 대공원 (Grand Blotterau parc)
블로트로 대공원은 주요 관광지가 모여있는 곳과 정 반대의 낭트역에서 동쪽으로 가야 나오는 곳이라 일반적인 관광 코스로 갈 만한 곳은 아닙니다만, 이 공원에는 독특하게 한국식 정자와 장승이 있는 한국 정원이 있습니다.
그 이유가 낭트가 순천시와 자매결연도시인데, 그 덕분에 낭트에서 이 한국 정원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1헥타르 면적으로 유럽에서 가장 큰 한국정원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사람이 보기에는 익숙한 풍경이지만 오히려 외국에서 느껴보면 또 독특한 감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서양인 관광객들에게도 이국적인 느낌이라 트립어드바이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곳입니다. 블로트로 대공원은 한국 정원 뿐만 아니라 프랑스와 지중해, 미국 루이지애나와 야생식물 등 총 5개 주제로 꾸며져 있습니다.
10. 에스칼 아틀랑틱 오션 라이너 (Escal'Atlantic)
에스칼 아틀랑틱은 생 나제르 항만 관광지구에 있는 관광지 중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 20세기 초중반, 대서양을 횡단하며 유럽과 미국 사이에 수많은 사람을 실어 나르던 여객선인 오션 라이너를 재현한 박물관입니다. 타이타닉이 바로 이 대서양 횡단 여객선인만큼, 영화 타이타닉에서 봤을 법한 객실과 로비, 선장실과 엔진실 등 선박 내부 분위기를 실제로 느껴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전시물과 시청각 디스플레이, 그리고 오션 라이너 영상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낭트-생 나제르 관광 일정
이번에 제가 다녀간 낭트와 생 나제르 2박 3일 일정입니다.
첫째날은 밤 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낭트 역에서 내려서 숙소로 이동하는 것으로 끝났구요.
두번째 날부터 본격적인 관광을 하였고 세번째 날 저녁식사 후 버스를 타고 렌(Rennes)으로 이동하는 일정이였습니다.
1일차 일정은 오전과 오후 약간 해서 2/3일 정도 일정으로 생 나제르를 당일치기로 갔다온 이후 오후 늦게 기계 섬(Les Machines de l'Ile)과 루아르 강변을 구경하는 일정입니다. 생 나제르 항만에는 네다섯군데 관광지가 있는데, 저는 오션 라이너 박물관(Escal'Atlantic)과 잠수함 박물관(Sous-Marine Espadon) 두 군데를 들렸습니다. 생 나제르를 반나절만에 갔다오시려면
※ 낭트-생 나제르 이동 시 유의할 점
낭트 역에서 생 나제르 역 까지는 중간 정차역에 따라 35-50분 정도 소요되고, 생 나제르역에서 항만까지는 걸어서 이동하면 20분, 버스타면 5-6분 정도 소요됩니다. 낭트에서 생 나제르로 가는 기차는 주말에는 첫차 시간이 늦습니다. 특히 일요일은 10시가 첫차라 아침일찍 갔다오기 어렵다는 점 유의 바랍니다.(일요일에 생 나제르 갔다온 저의 경험담ㅠ)
낭트 2일차이자 마지막 날은 낭트 관광안내북에 있는 걷기 코스를 따라 시내를 둘러보는 일정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이동하는 코스 중간중간 관광지가 있는데, 실제로 저기를 다 들어가본 것은 아니고 베르사유 섬(L'ile de Versaille)와 낭트 식물원, 브르타뉴 공작 성은 월요일이라 문을 안열어서 못들어갔구요, 마이예-브레제 군함 박물관은 시간도 없고 따로 들어갈 계획을 하지 않아서 겉에서만 배의 모습만 보았습니다. 이렇게 해도 걷는 시간이 길어서 그런지 소요시간이 꽤 길었습니다. 정원이나 공원 좋아하시는 분 아니시면 베르사유 섬이나 낭트 식물원은 동선 상 빼도 무난할 것 같습니다.
낭트 대중교통
프랑스의 주요 도시들이 그렇듯 낭트의 주요 교통수단은 트램과 버스입니다.
트램은 총 세 개 노선이 있는데, 낭트 기차역과 번화가, 주요 관광지는 모두 트램 1호선(초록색) 근처에 몰려있기 때문에 노선을 헷갈릴 염려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요즘 유럽여행에서 기차대신 저렴한 교통수단으로 인기높은 OUIBUS나 Flixbus 등 시외버스도 1호선 북동쪽 끝부분에 있는 Haluchère Batignolles(알뤼셰흐 바띠뇰)역 근처 사거리에 정류장이 있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하실 분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낭트 대중교통 요금은 2019년 성인 기준, 1회권 1.7유로, 10회권 15.6유로이고 공항버스는 9유로입니다.
1일(24시간)동안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는 1일권은 5.8유로입니다.
상세한 낭트 대중교통 노선 및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tan.fr/welcome-to-nantes
낭트 관광패스와 관광 안내소
낭트도 프랑스 주요 도시처럼 일정 기간 할인,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관광 패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24시간(25유로), 48시간(35유로), 72시간(45유로) 세 가지를 판매하고 있고,
현재 온라인으로 결제 시 22.5유로, 31.5유로, 40.5유로로 할인행사를 하고 있네요~
낭트 관광패스는 대중교통과 낭트 및 주변 도시에 있는 30여개의 박물관 및 관광지, 시티투어버스 등의 무료 및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주요 관광지로는 Machine de l'Ile(8.5유로), Carrousel des Mondes Marins(해양세계 회전목마)(8.5유로), Chateau de duc de Bretagne(브르타뉴 공작 성)(8유로), 낭트 자연사 박물관(4유로), Le Nid(1유로), Maillé-Brézé 해양 박물관(9유로), 쥘 베른 박물관(3유로) 등이 있고 시티투어버스는 12유로이며,
낭트 시내를 벗어난 곳에는 Escal'Atlantic(14유로), Clisson 성(3유로), Goulaine 성(9유로) 등이 낭트 관광 패스로 무료 입장할 수 있습니다.
낭트 시내에는 10유로 넘어가는 비싼 관광지가 없고 다 고만고만한 입장료라 본전을 뽑으려면 꽤 열심히 돌아다녀야할 것 같지만, 하루동안 Machine de l'Ile, 회전목마, 브르타뉴 공작 성 정도만 입장해도 이미 25유로로 본전이라 요 세 곳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패스를 구매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내용 정리하다보니 저도 하루짜리 패스를 구매하는 게 10유로 정도 훨씬 이득이였겠네요. 아까워라ㅠㅠ)
관광 패스는 낭트 관광안내소에서 구매하실 수 있는데, 브르타뉴 공작 성 맞은 편에 위치해있습니다.
낭트 관광 안내소 내부는 일반적인 넓은 홀로 되어있는 관광 안내소와 다르게 중간중간 책상이 있어 도서관이나 작업장 같은 분위기가 이색적입니다. 작은 부티끄도 있고 충실하게 제작된 관광 안내책자도 무료로 가져갈 수 있으니 패스구매 목적이 아니여도 관광정보 얻으러 가보실 만 합니다.
https://www.nantes-tourisme.c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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