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프랑스) 편리하고 싸게 여행하는 소소한 팁

2020. 8. 15. 17:26외국여행/2019.02~03 - 프랑스 독일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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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도 많이들고 문화도 많이 달라서 적응이 힘들수도 있는 유럽여행.

 

특히 우리나라와 다르게 외식비와 교통비, 관광지 입장료가 비싸서 부담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비용을 절약하거나 여행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작년 유럽여행 경험을 통해 돈을 절약하면서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프랑스 여행의 경험을 사례로 말씀드리는 것이라 전 유럽지역에 똑같이 적용되지 않는 부분도 있겠지만, 비슷한 문화를 공유하는 유럽인 만큼 주요 관광국가들에서는 대체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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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1. 건강과 저렴함을 같이 챙길 수 있는 샐러드


 

혼자 여행하다보면 금전적 부담 + 귀찮음 콤보로 매끼 제대로 된 음식점에서 사먹기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 음식점가서 메뉴 고르기 어려운 것도 있구요. 그래서 가장 무난한 곳이 맥도날드이긴 합니다만, 많이 아시다시피 유럽 맥도날드는 별로 안 싸다는 게 함정이죠. 빅맥 단품이 4.3유로로 약 5,600원, 세트는 7.5유로로 1만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입니다. 그리고 매일 똑같은 것을 먹기도 지겹기도 하구요.

 

그래서 요즘은 더 싸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마트를 찾아가라는 팁들이 꽤 보이는데, 그 중에서도 저는 샐러드 종류를 가장 추천하고 싶습니다.

 

단순 칼로리 가성비로는 바게트나 식빵같은 맹맹한 빵들이지만(한 아름 되는 양이 1~2유로 정도) 별 맛이 안나다보니 마지못해 먹는 느낌이 강해서 오래먹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프랑스는 다이어트에 신경쓰는 사람들이 많은지 까르푸(carrefour)나 모노프리(monoprix) 같은 마트를 가보면 냉장매대 한 코너가 1인용 샐러드로 가득할 정도로 샐러드 종류가 많이 있었습니다.

 

저렴한 것은 2유로 부터 비싼 것은 5유로 까지 가격도 다양하고, 흔히 샐러드하면 녹색채소만 떠올리는데, 프랑스 마트의 샐러드는 탄수화물 위주의 샐러드도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그리고 영양도 어느정도 고려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햄버거나 그냥 맨빵보다 좀 더 건강하게 식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

 

 

렌(Rennes)에서 몽생미셸 가면서 점심식사용으로 가져간 베지테리안을 위한 렌틸콩 샐러드(4.54유로)

 

작은 밥알같은 게 렌팅콩인데 콩이라 약간 우걱우걱한 식감이 좀 호불호 갈릴 순 있지만 약간 시큼 짭쪼름한 간이 되어있어 고슬고슬한 밥이라 생각하면 또 씹는 맛이 있어서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캐슈넛과 콩고기도 들어있어서 고소한 맛을 더해줍니다. 조금 비싼 편이긴 한데 다른 샐러드보다 좀 더 고급스러운 맛이라 충분히 값을 하는 느낌입니다.

 

 

 

캉(Caen)에서 저녁식사 대용으로 먹었던 가격대비 양이 묵직했던 샐러드(2.54유로).

피에몬테즈 라는 이탈리아 지명을 사용한 걸로 봐서 좀 치즈 맛이 나는 건가 했는데, 외관을 보면 느껴지듯이 우리나라 마요네즈 샐러드와 비슷한 약간 고소하고 느끼한 소스가 버무려진 샐러드였습니다.

작게 깍둑썰기된 감자와 햄, 토마토가 메인인데, 일단 양이 많고 감자가 들어간데다 햄이 약간 씹는 맛이 있는 고급 햄 맛이라 포만감이 있는 건 장점이였지만, 먹다보면 다소 느끼하고 우리나라 마요네즈 샐러드와 다르게 약간 시큼한 맛이 나는게 조금 불호였습니다. 

 

이 샐러드는 아무래도 다이어트용이라기 보다는 가족끼리 먹는 점심, 저녁상 한켠에 반찬처럼 올려놓는 용도인 듯ㅎㅎ

 

 

콜마르에서 먹었던 몽마르트 샐러드(4.2유로).

 

종이로 정갈하게 포장되어 있는 외관이 특징인데, 포장을 벗겨보면 포크와 쿠키가 같이 딸려있습니다. 뭔가 종합 선물세트같은 든든한 느낌ㅋㅋ

 

샐러드는 자갈치랑 비슷하게 생긴 조개모양의 파스타(콘킬리에)를 메인으로 장봉(jambon)이라고 하는 프랑스식 콜드 햄과 삶은 계란, 에멘탈 치즈, 녹색채소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일단 탄수화물인 파스타가 들어있어서 포만감이 있고, 중간중간 노란색 짧은 면 처럼 생긴게 에멘탈 치즈라 약간 짭쪼름하면서 고소해서 맛이 괜찮았습니다. 

 

제가 맛봤던 다섯가지 샐러드 중 가장 풍성하고 무난하게 먹을만한 샐러드였습니다.

 

 

스트라스부르에서는 무려 두 개 샐러드를 함께 사서 먹었습니다. 

왼쪽은 참치 밥 샐러드(2.29유로) / 오른쪽은 펜네 파스타 시저 샐러드(3.99유로)

 

먼저 참치 밥 샐러드는 생긴 것만 보면 볶음밥 생김새입니다. 자취인들의 소울푸드인 참치간장밥 같은 느김을 기대하고 샀는데, 일단 차가운 건 둘째치고 시고 짭짤한 느낌이 많이 이질적이였습니다. 아까 마요네즈 샐러드 비슷한 것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프랑스의 샐러드는 대체로 시큼한 맛이 납니다.(파스타가 들어간 것만 빼구요.)

 

샐러드니까 시큼한 맛이 나는 건 입맛을 돋우는데 좋긴 하지만, 문제는 우리나라 사람은 마요네즈 샐러드와 일반적인 밥을 식초를 넣어먹는 경우가 없다는 것이죠.(초밥만 빼고) 그래서 밥 샐러드는 무려 밥임에도 우리나라 사람에게 입맛에 잘 안맞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양 대비 싸서 샀는데 이번 먹은 샐러드 중 제일 별로였네요.

 

반면 오른쪽 펜네 파스타가 들어간 시저 샐러드는 위에 콜마르에서 먹었던 샐러드와 비슷하게 무난한 맛이였습니다. 닭고기와 삶은 계란이 들어가서 단백질 보충도 되구요. 다만 왼쪽 맛없는 참치 밥 샐러드에 묻혀서 정확히 맛이 어땠는지 기억이 없네요ㅎㅎ

 

 

샐러드보다 좀 더 저렴한 것으로 샌드위치도 있습니다. 

편의점 샌드위치랑 비슷한 형태인데, 가격을 보면 아시겠지만 편의점 샌드위치보다 양이 더 많고 가격은 비슷하거나 더 싼 수준입니다. 샌드위치들이 대체로 흰 빵이 아니라 약간 거무튀튀한 통밀빵을 써서 좀 더 구수한 맛이 나고 건강에도 더 좋을 것 같네요. 중간에 1.67유로하는 샌드위치(MAXI Poulet Crudités)를 보르도에 있을 때 먹었었는데, 닭가슴살이 들어있어서 싸구려스러운 느낌도 없고 우리나라 편의점 샌드위치보다 더 괜찮았습니다. 끼니 때우기에 가성비로는 거의 끝판왕인 듯.

 

 

 

팁 2. 모바일 앱과 가격비교 사이트 등 모바일 활용


이번에 5년만에 여행을 가면서 나름 세상이 좀 더 편리하게 바뀌었다고 느껴졌는데요.

 

예전에는 항공권 예약내역이나 호텔 예약 바우처, 기차표들을 미리 출력해갔어야 했죠. 출력물만 A4용지 열 장은 넘게 가져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제 왠만한 서비스가 모바일 앱이나 온라인으로 예약, 조회가 가능해져서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훨씬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 항공권은 온라인과 모바일 체크인 기능이 생겨서 항공사 카운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항공권을 발급받을 수 있었고, 특히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모바일 항공권 QR코드로 바로 탑승이 되어서 편리했습니다. 그리고 인터파크에서 예매를 했더니 출발 하루 전에 카톡으로 예약내역을 알려주어서 혹시나 모를 착오를 방지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이번에 호텔에 체크인할 때는 호텔 바우처 출력물을 확인하지 않고 이름만 얘기하면 바로 전산으로 조회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한인민박의 경우 카톡으로 문의하는 것이 활성화되어서 예약하기 하루 전에도 바로바로 예약가능한 지 문의할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3. 기차 예약의 경우 우리나라 KTX나 SRT 예매하는 것과 같이 프랑스는 oui.sncf, 독일은 DB Navigator, 그리고 버스는 Flixbus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으로 바로바로 시간표를 조회하고 예매할 수 있었습니다. 결제도 처음에 카드정보 입력해놓으니 복잡한 절차없이 잘 되더라구요. 

 

4. 그리고 도시와 도시 간 이동할 때 어떤 교통수단을 선택하는 게 가장 좋을 지 애매할 때는 가격비교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comparabus.com 이나 omio.com 등 사이트는 유럽 도시간 대중교통노선을 항공기 뿐만 아니라 기차, 버스, blablacar 같은 카풀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비교해서 가격과 시간대를 표시해주기 때문에 싸고 적당한 시간대의 교통편 찾기 아주아주 편리합니다. 

 

4. 그리고 주요 여행일정이나 시내 대중교통 정보 등도 다 출력할 필요없이 PDF파일을 폰에 저장하거나 구글 드라이브 같은 클라우드 저장소에 넣어놓아서 필요할 때 바로바로 열어보면서 다녔습니다. 예전에는 휴대폰 화면이 작아서 그런 문서 파일 보기가 편치는 않았는데 이제는 폰 크기가 커지고 성능도 좋아져서 PDF 파일 보기도 훨씬 편해진 듯 합니다.

 

5. 마지막으로 구글 지도와 트립어드바이저 앱은 길을 찾거나, 특히 즉석에서 맛집을 찾을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6. 그리고 예전에는 통신비가 아까워서 와이파이 구역에서만 인터넷을 했는데, 이번에는 현지유심을 끼워 다녔습니다. 가끔 잘 연결이 안될때가 있지만 아예 안되는 것과 느리더라도 어쨌든 되긴 하는 것은 정말 천지 차이더군요!

특히 예전에 길을 몇 번을 헤맸었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길찾기 기능을 자주 활용해서 돌아다니기 훨씬 편리했고, 또 기차나 버스에서 할 일 없을 때 인터넷하는 것만으로도 무료함을 달래기 참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미리 사간 현지유심 가격이 약 22,000원이였는데, 이 정도 가격이면 전혀 망설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팁 3. 관광패스로 싸고 편리하게 박물관, 대중교통 이용하기


 

 

프랑스와 독일의 주요 도시들은 일정기간 동안 박물관과 대중교통을 추가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관광패스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관광객은 주로 파리의 유명한 박물관을 마음껏 들어갈 수 있는 파리 뮤지엄 패스를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그것과 거의 유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보통 프랑스와 독일 지방도시들의 관광패스는 박물관 뿐만 아니라 시내 대중교통 무료이용 혜택도 포함된 경우가 많아서 좀 더 범용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 구경을 좋아하거나, 또는 시내 중심가 뿐만 아니라 근교나 중심가에서 떨어진 곳을 자주 간다면 거의 대부분 금전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고, 특히 교통카드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대중교통 탈 때 마다 표를 구입하는 귀찮음이 사라지기 때문에 여행의 편의성도 높아져서 저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하였습니다.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도시마다 이런 관광패스가 있는지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관광패스의 형태나 재질은 도시마다 다른데, 아래에 툴루즈나 보르도는 신용카드와 같은 플라스틱 카드이고 위의 카를스루에와 프랑크푸르트는 코팅된 종이 카드입니다. 교통카드 기능이 내장된 경우 버스나 지하철 탈 때 저 카드를 갖다대면 정상적으로 인식이 되더라구요.

 

 

그럼 위 패스들로 얼마나 금전적인 이득을 보았는지 한 번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1. 툴루즈 관광 패스 가격: 35유로 (3일, 72시간)

   할인금액 : 36유로(입장료) + 18.7유로(대중교통) = 54.7유로  → 19.7유로 이득

 

2. 보르도 관광 패스 가격 : 39유로 (2일, 48시간)

   할인금액 : 48.5유로(입장료) + 10.2유로(대중교통) = 58.7유로  →  19.7유로 이득

 

3.  파리 비지트 패스 가격 : 38.5유로 (1-3존, 5일권)

   할인금액 : 11.5유로(입장료) + 35유로(대중교통, 예상치) = 46.5유로  →  약 8유로 이득  

 

4. 뮐루즈 관광 패스 : 18유로 (1일)

   할인금액 : 16유로(입장료) + 4.2유로(대중교통) = 20.2유로   2.2유로 이득

 

5. 카를스루에 관광 패스 : 16.5유로 (1일, 교통카드 제외)

   할인금액 : 26유로(입장료) + 3.5유로(음식) = 29.5유로    13유로 이득

 

6. 프랑크푸르트 관광 패스 : 15.5유로 (2일)

   할인금액 : 13유로(입장료) + 9.5유로(대중교통) = 22.5유로  →  7유로 이득

 

패스 구입 비용에 비해 작게는 2유로 정도, 크게는 20유로 정도까지 이득이 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득까지는 아니더라도 본전만 해도 입장료나 대중교통 이용할 때 마다 계산하는 귀찮음을 덜 수 있어서 편리성의 측면에서도 이득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체로 박물관 할인 기능만 있는 것보다 대중교통 할인 기능이 있는 패스가 더 이득을 보기 쉬운데, 보통 대중교통 할인 기능은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도시에서 갖추고 있기 때문에, 완전 소도시보다는 볼거리가 많고 흩어져있는 중대형 도시들이 대체로 더 이득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느꼈습니다. 위에서 보다시피 툴루즈와 보르도가 가장 이득이 컸는데, 객관적인 금액으로도 그렇지만 당시 주관적인 느낌으로도 저 두 도시의 관광패스가 가장 쓰임새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두 도시 모두 프랑스의 큰 지방도시들입니다. 

 

이러한 관광패스는 각 도시의 관광안내소에서 판매하고, 좀 큰 도시들은 기차역의 한 카운터에서도 판매하기도 합니다. 아니면 온라인으로 구입해서 발급받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관광패스의 혜택이나 정보는 각 도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관광안내 사이트에 소개되어 있는데, 프랑스의 경우 구글에서 도시이름 + tourisme 또는, 도시이름 + office de tourisme 이라고 검색하면 대부분 찾을 수 있습니다.

 

 

 

팁 4. 교통이 불편한 곳은 현지 투어 이용하기


어떤 관광지들은 시내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있거나 동선이 번잡해서 개인적으로 교통편을 잡아서 가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주로 몽생미셸을 비롯한 노르망디 지역 관광지들이 그런 것 같습니다. 

 

파리에서 보통 당일치기로 갔다오는 노르망디 관광지들은 위 지도처럼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서 개인적으로 방문하기 쉽지 않습니다. (지도상으로는 저래보여도 노르망디 지역 넓이가 경상남북도 합친 크기입니다. 의외로 프랑스 땅은 넓네요.)

 

가볼 곳은 많지만 다들 한 두 시간 거리로 떨어져 있어서 개인적으로 일일이 기차나 버스 예약해서 하루이틀만에 돌기에는 너무 비효율적입니다. 인기있는 관광지이지만 개인적으로 동선잡기 힘들때는 큰 고민하지 말고 국내나 해외 여행사를 통해 1일 단체투어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단체로 버스나 밴을 타고 다니기 때문에 훨씬 편리하고 의외로 가격적인 부분에서 더 이득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이드의 자세한 설명은 덤이구요.

 

보통은 몽생미셸 또는 에트르타+옹플뢰르+지베르니가 당일치기 코스로 인기가 많아서 우리나라 여행사에서도 투어를 하는 경우가 많고요. 꼭 우리나라 여행사가 아니라도 프랑스 등 현지 여행업체도 투어를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디데이 해변 여러 장소를 구경하는 현지 여행업체의 반나절 투어를 했습니다. 싼 가격은 아니지만 렌트카 아니면 가기 힘든 장소들을 여러군데 다닐 수 있었고 외국인 가이드와 관광객들과 함께 하는 것도 또 다른 추억이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