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보르도 여행] 생 앙드레 대성당과 종탑에서 바라본 시내 전망

 

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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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구시가지에 있는 가장 큰 성당인 생 앙드레 대성당(Cathédrale Saint-André)은 14-15세기에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으로 보르도 구시가지에서 가장 거대한 건축물 중 하나라 눈에 잘 띕니다.

 

성당 앞쪽으로는 넓은 광장이 조성되어있는데, 특이한 점이 있다면 성당 바로 옆에 종탑이 별도로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은 성당을 지을때 종탑도 함께 짓는게 보통인데, 보르도 대성당은 종탑을 옆에 덩그러니 추가로 지은 이유가

성당에 있는 종탑은 종을 지탱하기 부족해서였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Pey Berland(뻬이 베흘랑) 이라는 종탑은 1440년에 50미터 높이 229개 계단으로 지어졌습니다. 1853년에 새로 설치한 종은 11톤 무게로 프랑스에서 4번째로 무거운 종이라고 하네요.

보르도에는 특별히 높은 건물이 없어서 50m 종탑에 올라가면 시가지 전망을 한눈에 바라보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대신 종탐 계단이 경사가 가파른데다 매우 좁아서 중간에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생각보다 올라가기 빡세긴 합니다. 하지만 올라가서 구경할 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으니 보르도 방문하면 꼭 한번 올라가볼만 합니다.

 

 

 

생 앙드레 대성당은 구시가지 서쪽에 있고 트램 A, B노선 Hôtel de Ville(오뗄 드 빌) 정류장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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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앙드레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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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 노선 바로 옆으로 대성당과 종탑이 나란이 보입니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더 웅장하게 보입니다.

 

 

 

 

대성당 옆쪽으로는 보르도 시청 건물도 보입니다.

 

 

 

 

 

보르도 대성당은 별도 입장료는 없으며 스테인드 글라스와 성물 등 유물 등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Pey Berland 종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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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을 구경하고 종탑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습니다.

 

종탑 내부가 비좁고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사람이 너무 많으면 이동하기 불편하고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서

한번에 들어갈 수 있는 입장인원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저는 혼자여서 조금 빨리 입장시켜주었네요.

 

입구 매표소는 의외로 요즘식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입장료는 6유로로 시설에 비해서 싸진 않은 편이네요.

 

 

 

한 사람 올라갈 만한 폭의 나선형 계단을 끝없이 올라가야해서 젊은 사람이라도 허벅지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군요~

 

그리고 중간에 내려오는 사람과 만나면 잠시 멈춰서 벽에 딱 달라붙어줘야 지나갈 수 있습니다.

뭔가 등산하는 느낌이 살짝 나네요~

 

 

 

탑은 두 개 조망장소가 있는데 완전 꼭대기 가기 약간 전에 중간에 조망할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보르도 시내가 보이는 방향에 있는 장소들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제 완전히 꼭대기 조망장소로 올라가면 대성당의 모습과 탁 트인 보르도 시내를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대성당은 밑에서 볼때모다 위에서 보니 더 정교한 외관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가까이로는 구시가지가 보이면서 중간에는 가론강과 아까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지나갔던 다리와 쇼핑몰, 그리고 저 멀리에서는 공업지역의 모습 등 다양한 분위기의 보르도의 모습이 층층이 쌓여있는 전망이 보여서 더욱 다채로워 보입니다.

 

 

 

성당 바로 옆쪽으로는 오래된 건물이 보존된 구시가지와 현대에 지어진 신시가지의 모습이 함께 보입니다.

그리고 오래된 성채에 현대적인 건축물이 합체된 특이한 모양의 건축물은 Château du Hâ(아 성) 이라는 이름도 범상치 않은 성인데, 100년 전쟁 시기인 1454년에 샤를 7세 시대에 지어진 요새라고 합니다. 1700년대부터는 교도소로 활용되고 세계대전 시기에는 처형장소로 쓰이는 등 어두운 역사를 갖고 있다가 현재는 고등법원과 사법국립학교로 쓰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