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여행] 프랑크푸르트 식물원

2020. 7. 7. 15:20외국여행/2019.02~03 - 프랑스 독일 26일

728x90

 

프랑크푸르트 식물원 소개


프랑크푸르트 식물원(Frankfurt Palmergarten)은 1871년에 개장한 22헥타르 면적의 식물원입니다.

 

넓은 면적과 잔디밭을 중심으로 온실과 다양한 식생을 경관형태로 묘사한 구성이 우리나라에 얼마 전에 개장한 서울 식물원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온실은 크리스탈과 같이 기하학적 모양의 현대적인 구성이면서, 동시에 동쪽 입구 건물을 비롯한 몇몇 건물은 고전적인 양식으로 지어져 있어서 유럽의 분위기도 잘 느껴집니다.

 

서편에는 주로 지형 및 지역 특색을 살린 경관으로 꾸며져 있는데, 바위와 고산풀이 나있는 산악지역이라든가, 동양적인 분위기의 빼곡한 대나무숲 등이 있고 연못과 휘감기는 얕은 도랑들이 감싸고 있어 예뻤습니다.

 

제가 갔던 3월 중하순은 슬슬 들꽃들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해서 봄 분위기는 느껴졌지만,

완전히 꽃이 만개하지는 않았고, 특히 중앙의 장미가든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봄 맞이 정비 중이여서 공사차량이 왔다갔다 하는 등 좀 어수선했던 점은 아쉬웠습니다. 유럽의 실외 식물원이나 정원들을 다녀보면 대체로 3월에 초중반에 꽃이나 식물을 다시 심는 작업을 하느라 바쁜 듯 합니다.

 

 

<프랑크푸르트 식물원 지도 (출처 : https://www.palmengarten.de)>

 

프랑크푸르트 식물원의 모습은 위와 같은데요. 저는 오른쪽에 보이는 남문으로 입장해서 오른쪽과 왼편의 연못을 구경하고, 그 다음에는 시계방향으로 돌며, 마지막에 온실 구경을 하고 중앙에 보이는 동문으로 나갔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식물원 방문정보


- 영업시간 : 09:00 ~ 16:00(11월~1월), 18:00(2월~10월)

- 입장료 : 7유로 (성인 기준)

- 가는 방법 : 지하철 4호선(U4)의 종점인 'Bockenheimer Warte' 역에서 하차 후 Bockenheimer Landstraße 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200m 정도 이동 후 북쪽으로 Palmergartenstraße를 따라 올라가면 남쪽 게이트가 나옵니다.

 

https://www.palmengarten.de/en_GB/index/index

 

Palmengarten – Pflanzen. Leben. Kultur.

Just in time for the beginning of the holidays we will open our entrance in the Siesmayerstraße on Monday, 6 July. This means that visitors now have two entrances at their disposal again. Due to the protective measures taken to contain the corona virus, i

www.palmengarten.de

 

 

 

- 프랑스 독일 여행 포스팅 목록 -  

더보기

 

여행준비 1. 여행 일정과 교통, 숙박 예약 2. 여행 경비 예측과 환전 3. 여행 필요물품과 준비 마무리    
툴루즈 툴루즈 일정 /
숙소 후기
Cité de l'espace Aerospace /
선의 정원
미디운하 /
조르주라비 박물관
식물원 /
자연사박물관
  가론강변 항공박물관 / 
에어버스 투어
구시가지 / 
생 세르냉 성당
Fondation Berberg박물관  
툴루즈
근교
알비 카르카손      
보르도 보르도 일정 숙소 후기 부르스 광장 /
가론강변
보르도 중심가 /
까늘레와 점심식사
아키텐 박물관
  시티투어버스 생 앙드레 성당 /
종탑 보르도 전망
식물원
(Jardin Botanique)
와인박물관(Cité  du Vin) 1편 / 2편 Bacalan 시장 /
옛 잠수함 항만
낭트 낭트 일정 숙소 후기 / 음식 섬의 기계들(Les
Machines de l'île)
루아르 강변 /
노예제폐지기념관
낭트 자연사박물관
  쇼핑 아케이드(Passage Pommeraye)
낭트 도보 산책 쥘 베른 박물관    
낭트 근교 생 나제르 시내
/ 항만
오션라이너 체험(Escal'Atalantic)      
렌/
근교
렌 및 근교 일정
렌 시내 몽생미셸 생 말로  
D-Day 해변 관광 정보 및 일정 캉 시내 전쟁기념관
(Mé
morial de Caen)
   
캉 근교 바이외 / 
태피스트리 박물관
D-Day 해변 -
오마하 비치 투어
D-Day 해변 -
주노 비치
D-Day 해변 -
골드 비치
 
파리 파리 한인민박 후기 뻬흐 라셰즈 묘지 생 마르탱 운하 뷔뜨쇼몽 공원/벨빌 공원 베르사유 궁전
  파리 식물원 /
진화학 갤러리
Big Data Paris 박람회 트로카데로 광장 /
몽파르나스 전망대
스타트업육성센터
(Station F)
카페테리아
(La Felicità)
  앵발리드 /
군사박물관
발견의전당 과학관 과학산업 박물관 빛의 아틀리에
(L'Atelier des Lumière)
레퓌플릭 광장 / 
마레 지구
  노트르담 성당 /
파리 서점
베르시 공원 /
버스터미널
빵집 / 과자점 1 빵집 / 과자점 2 세계 음식
콜마르 콜마르 일정 /
숙소 후기
옹클 한지 박물관 콜마르 시내 /
쁘띠 베니스
   
뮐루즈 뮐루즈 관광안내 및 시내 기차 박물관 자동차 박물관    
스트라스
부르
스트라스부르 일정 노트르담 성당/
시내 거리
쁘띠 프랑스 EU의회 /
오랑주리 공원
알자스 민속박물관
  로한 궁전과 박물관,미술관 게임 박물관
(Pixel Museum)
     
하이델
베르크
하이델베르크 성 철학자의 길      
슈투트
가르트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슈투트가르트 대학과 중심가      
카를
스루에
카를스루에 성 ZKM 미디어아트 센터 동물원 /
Alter Schlachthof
   
프랑크
푸르트
프랑크푸르트 일정과 숙소 젠켄베르크 자연사 박물관 식물원(Palmergarten) 마인 타워 전망대 필름 박물관
  Romer 광장 /
마인강변
       
귀국/
여행 후
루프트한자 알라카르트 기내식 작은 여행 팁 여행후기 및 결산    

 

식물원 남쪽


식물원 남쪽 입구에서 바라본 입구로 들어오는 길의 모습.

식물원 들어오는 길에서부터 잘 정돈된 시가지 분위기가 마음에 듭니다.

 

 

 

남쪽 입구에서 오른편에 있는 작은 연못은 약간 외진 위치에 있어서 인적이 별로 없는데요.

고전적인 조각들로 꾸며져 있어 클래식하고 약간 프랑스 정원 같은 분위기가 있습니다.

 

 

중앙에 있는 장미정원은 아직 장미철이 아니라 땅만 보이고 꽃들의 모습은 아직은 발견할 수가 없네요.

 

 

 

암석 정원과 호수


암석 정원은 약간 오르막으로 되어있는데, 바위와 산 꼭대기에서 자랄법한 키낮은 식물들이 많아서 등산하는 듯한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언덕 위를 올라가면 앞으로 큰 연못이 펼쳐지는데요. 연못과 주변의 조경도 예쁘고 식물원 뒤로 고층건물의 스카이라인이 잘 보여서 멋진 풍경을 자랑합니다. 

 

 

언덕을 내려와 호숫가로 내려오면 보트 선착장도 있고 폭포도 있는데,

아직 보트와 폭포는 운영을 하지 않는 듯 합니다. 그래도 여기 호수에서 아까 올라왔던 언덕을 바라보는 모습도 아기자기하고 멋있습니다.

 

 

 

 식물원 북쪽


암석 정원 위쪽으로는 대체로 잔디와 풀이 많은 평탄한 지형으로 되어있습니다만,

잔디만 밋밋하게 넓게 펼쳐지지 않고 중간중간 나무와 숲들이 잘 배치되어있어서 지루한 느낌없이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는 기차 선로같은 것이 보이는데 성수기에는 정원 구경용 미니열차도 다니는 듯 합니다.

 

 

관광열차 선로 위로 나무 터널도 있고, 동양적인 느낌의 대나무 숲도 꼬불꼬불 나있어서 비밀스러운 재미도 갖고 있습니다.

 

 

얕은 도랑이 흐르는 관목 정원은, 인위적인 듯 야생의 모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뒷편의 잘 정돈된 공원 분위기의 정원과 앞쪽의 관목 정원의 모습이 어느 정도 대비되면서도 잘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관목정원에는 이런 잔디밭도 아니고 완전 방치된 잡초밭도 아닌 야생화 풀밭이 넓게 퍼져있습니다. 마침 꽃들이 막 자라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네요.

 

 

북쪽 끝에 있는 잔디밭은 휴식 및 놀이공간으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유럽사람들 아니랄까봐 햇볕을 쐬러 나온 사람들이 꽤 있네요.

 

잔디밭 뒤로 보이는 프랑크푸르트 고층 건물들.

사진 바로 앞의 흙바닥도 원래는 꽃이 필 자리이죠. 아직 조성이 마무리 되지 않은 듯 하네요.

 

 

 

 

온 실


 

정원 동쪽에는 온실이 있는데, 삐죽삐죽한 모양이 개성있습니다.

온실이 커다랗게 하나가 아니라, 위에 지도에서 보이는 모양처럼 작은 온실 여러개가 서로 붙어있는 듯한 모양새입니다.

그래서 막 구경하다보면 길 헤매기가 딱 좋아요. 갔던 데 또 들어가게 된다든가 숲 미로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도 납니다ㅎㅎ

 

온실은 여느 온실과 비슷하게 열대우림, 아열대 숲, 선인장이 있는 건조지역 등 식생에 따라 구분되어 있습니다.

 

 

바닐라라는 식물이 이렇게 생겼다고 하는군요. 우리가 보는 갈색 길다란 모양의 바닐라는 열매부위라고 하는데, 지금은 열매 부분은 자라지 않은 듯 합니다.

 

 

왼쪽 노란색 열매가 바로 파인애플이라고 합니다. 덜 자란 모습은 그냥 선인장 꽃 같이 생겼네요.

저기서 커다란 열매가 거꾸로 자란다는 게 믿겨지지가 않아서 실제로 봐도 신기하네요.

 

 

마무리


온실 옆에 있는 동쪽 게이트는 온실 형태의 건물형태로 되어있습니다. 편의시설이나 기념품 매장 등도 있구요.

 

식물원 규모가 꽤 넓은 편이라 구경하는 데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자연사 박물관과 식물원 구경만 했는데 벌써 시간이 오후 4시가 되었네요. 프랑크푸르트의 필수 관광코스까지는 아니지만, 시간이 된다면 가보시는 것도 좋을 듯.특히 저같이 여러 관광지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관광 패스를 소지하신 분들은 절반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으니 부담없이 갔다오기 좋을 것 같구요.

 

다음에는 해가 지기 전에 도심으로 이동하여 프랑크푸르트 관광의 하이라이트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마인타워 전망대에서 프랑크푸르트의 다양한 경치를 구경해보도록 하겠습니다.